2024 민주당 전당대회 김지호 최고위원 후보 출마선언문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수권정당이 되기 위해
250만 민주 당원과 함께하는 최고위원이 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더불어민주당 당원 동지 여러분,

저는 오늘 자랑스러운 민주당의 권리당원으로 
최고위원에 도전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저는 2008년 판교입주예정자연합회 사무국장으로
당시 민주당 분당갑 이재명 지역위원장에게
주민들의 의견을 전달하면서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 이재명 대표가 성남시장에 출마하면서
‘그저 선거 때 활용하려는 것이겠거니’라는 생각으로 현안을 전달했으나
그것이 공약이 되고, 당선 이후에는 공약이 하나씩 이행되는 것을 보면서
정치가 바뀌면 내 삶이 바뀌는 것을 생생하게 보게 되었고 
열열한 지지자이자 동지가 되었습니다.
 

제가 최고위원을 출마하면서 이재명 대표와의 인연을 말씀드리는 것은
저의 정치적 시작이 이재명 대표였기 때문입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비서관으로 불가능처럼 보였던 
수술실 CCTV 도입, 계곡 불법시설 정비, 아파트 원가공개, 민원서류 간소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등 ‘이재명표’ 정책을 제안하고 추진하면서
국민께 위임받은 권력으로 국민의 삶을 하나하나 바꿔나가는 효능감을 배웠습니다.
 

이제 민주당 최고위원으로 이재명 대표의 동지로 
민주당의 주인인 민주 당원의 뜻을 받들어
국민의 삶을 살리고 지키는 정치를 해나가고자 합니다.
 

먼저 검찰독재정권에 맞서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을 지켜내겠습니다.

그간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누구보다 치열하게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을 탄압하는 부당한 검찰독재정권과 맞서 싸웠습니다.

300여 회의 입장문과 80여 회의 기자회견, 수십 번의 고발장을 접수하여
검찰독재정권의 무도함과 부당함을 알렸습니다.
 

국민의 고단한 삶을 뒤로하고 각자도생으로 내몰며 민주주의를 무너뜨린
검찰독재정권의 종식을 위해 최고위원으로서 모든 역량을 쏟아내겠습니다. 
 

윤석열 정권은 위기마다 더 가혹한 폭정으로 이재명 대표와 그의 가족과 동료, 
전직 대통령과 민주당 국회의원, 민주당이 만든 정권에서 일했던 공직자들과 
민주당 당원에 대해 무차별한 수사, 소환, 압수수색, 구속, 기소를 저지르며 
천문학적 예산과 무자비한 공권력을 동원하여 민주당을 무너뜨리려 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이재명 대표를 향해 무자비한 횡포를 부리고 있습니다.

최근에도 기소하여 이재명 대표가 한 주 무려 4개 재판을 받게 만들어 
정치행보에 족쇄를 채우고 이도 모잘라 방위산업, 기술탈취 등을 수사하는 검사들까지 동원하여 또 다른 재판을 받게 하기 위해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당해보지 않고, 겪어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고통을 당하고 있습니다.
 

지금 민주당은 더 선명하게 윤석열 검찰독재정권의 폭정에 맞설 수 있는 
검증된 최고위원이 필요합니다. 제가 최고위원이 출마하는 이유입니다.
 

그리고 민주당이 수권정당, 이기는 민주당이 되기 위해서는
외부와의 싸움뿐 아니라 당내 혁신도 반드시 이뤄내야 합니다.
 

그간 민주당은 엘리트 정치인들이 당의 중심을 잡고 당을 성장시켜왔습니다.

민주당의 엘리트주의는 지금까지 민주당을 성장시킨 업적도 있으나 
250만 권리당원 시대에는 맞지 않습니다.

당원 중심 정당이 되기 위해서는 기득권화된 엘리트 정치를 타파해야 합니다.
민주당원이 중심이 되는 공직후보 선출 시스템 및 당원권 강화가 이뤄져야 합니다.

저, 김지호는 국회의원이 아닌 민주당의 권리당원입니다. 

권리당원이기에  당의 혁신을 위한 절실한 마음을 누구보다 많이 알고 있고 
원외인사들의 어려움과 소망을 알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원외가 최고위원이 된 적이 없습니다. 참으로 힘든 일이라 합니다. 
하지만 당 지도부가 국회의원 뿐 아니라 다양한 원외 인사로 구성될 때 
균형감을 가지고 당을 이끌어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고인 물, 썩은 물로는 맛있는 밥을 지을 수 없습니다. 

이제 민주당도 새로운 정치세대를 키우고 기회를 주어야 할 때입니다. 

민주당은 대구, 경북, 부산, 경남, 강원 등 험지에서 고생하는 원외지역위원장과
지방행정과 지방의회를 책임지고 있는 지방자치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들의
권리를 강화하고 협력할 방안도 새롭게 정립해야 합니다.
 

지난 총선에서 당의 전략공천 결정에 출마의 기회가 좌절되었지만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공천을 승복하고 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험지 지역구 수십 곳을 방문했습니다.
대구, 경북, 부산, 경남, 강원 등 그야말로 민주당의 험지에서
민주당의 기세와 정신으로 무장한 후보들을 보면서 많이 배웠습니다.

어려운 지역에서 민주당 정신을 지켜나가고 있는 당원 동지들을 뵈면서
전율이 느껴졌고 민주당의 정신을 새삼 느꼈습니다.
 

저는 국회의원이 아닌 원외 후보로서 원외 지역위원장님들과 지방자치단체장, 지방의회의원들의 소통 도구가 되고 대변인이 되겠습니다.

저는 이재명 대표가 당원, 지지자와 함께 성장했던 희로애락을 지켜봤습니다.

기쁨과 즐거움도 있었지만 화나고 슬펐던 일도 많았습니다.

쉽지 않은 길임을 알고 있습니다.
 

벌써 까마득한 일처럼 느껴진다고 하는 분들도 많지만
저는 이재명 대표의 피습 현장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슬퍼하고 함께 분노했던 많은 당원들과 지지자들로 인해 힘을 얻는 모습을 보며
위험하고 고된 삶이지만 함께하는 동지들의 소중함, 존재의 의미를 새기게 되었습니다.

이재명 대표를 통해 정치란 오직 민심 앞에 겸허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고 
정치라는 고단하고 위험한 업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행정가 이재명’, ‘당 대표 이재명’을 보좌했던 제가 
이제 ‘이재명’의 동료로 그와 함께
‘내 삶을 바꾸는 정치’, ‘시민과 소통하는 정치’, ‘국민을 살리는 정치’를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윤석열 검찰독재정권에 굴복하게 되면 ‘내 삶을 바꾸는 정치’, 
‘시민과 소통하는 정치’, ‘국민을 살리는 정치’는 꿈꿀 수가 없습니다.
 

검찰독재정권과의 전쟁의 선봉에 서 있는
저에게 그 중대한 사명을 맡겨주십시오.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한 민주당이 수권정당이 될 수 있도록
250만 민주 당원과 함께하는 최고위원이 되겠습니다.

두렵고 떨립니다.

끝까지 함께 해주십시오.

고맙습니다. 

2024년 6월 30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출마자 김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