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ly Imperial Stormtroopers are so precise.

오직 제국의 스톰트루퍼들만이 이토록 정확하게 쏠 수 있지.

-오비완 캐노비-

스타워즈에서 스톰트루퍼들이 한, 루크, 레아는 기본이고 괴성만 지르는 덩치 큰 동물인 츄바카의 털 끝도 못 맞추는 적중률을 보여준다.

그래서 저런 조롱의 짤이 생겨나며 비난을 받고 있지...

그러나 이들은 엉터리 제국의 보급체제에서 최선을 다해 적응하려고 노력하는 제국의 아름다운 청년들이다.

이들의 헬멧을 보자.

시안성이 ㅈ박았다.

은하와 은하를 이동하며 수많은 나라를 침략하면 머하는가?

헬멧하나 제대로 못 만드는 제국의 기술력...

원시시대 냉병기 베이스의 광선검을 들고 근접전만 노리는 제다이들에게 망해도 싸다.

스톰트루퍼들은 문에 머리를 부딛치는 등의 인간적으로 애잔한 실수를 잘 저질렀음에도

헬멧에 대한 개량은 하지 않았다.

우리가 50년 전 수통을 아직도 쓰고 있는 것과 다르지 않지..

이건 제국군 내의 군수품 비리의 뿌리가 깊었다고 볼 수 있다.

언제 망해도 이상하지 않았어....

이런 상황에서 그들은 최선을 다해 사격을 했었다고 본다.

대부분 그들의 탄착점은 주인공이나 주요조연들의 주변 1-3m에 위치한다.

이 얼마나 대단한 일인가?

이건 재능의 영역이 아니다.

피나는 노력의 산물이지.

다른 해석을 해보자면

정복 활동을 하러가면 기가 막힌 적중률로 공화국들과 왕국들을 박살내버리고 다니는데..

무협 매니아로서 이들은 눈을 감고 기척을 느끼며 쏘는 아닌가 하는 추측을 해본다.

나를 비롯한 잇싸의 양반들은 그 적은 정보로 정치적인 수많은 일들을 추론을 하는데...

트루퍼들은 다르겠는가?

루크와 레아가 다스베이더의 아들과 딸이라고 추측도 했을테고...

다스 시디어스의 변태스러운 인재수집 욕구도 이미 파악했을터...

심지어 괴성의 동물 츄바카도 애완동물로 가지려 했다는 걸 파악하고 있지 않았을까?

그런데 이들을 총으로 맞춘다? 군생활 꼬이는 거지...

대한민국에서도 지휘관만 되면 병사를 사람취급 안하는데...

다크포스에 중독된 상관들에게 찍히면 바로 사망 아니면 죽음의 별 반응로 밑바닥에서 미싱질 혹은 치약걸레질이나 하지 않을까 싶다.

그들의 정확도는 처세술에 반비례한다.

Trooper님은 어딘가 부족해서 맞추지 못하는게 아니다.

살아남기 위해 치열하게 삑사리를 내는 처세의 달인일 뿐이다.

난 가끔 내가 게을러 졌음을 느낄 때

치열하게 사는 Trooper님을 보며 마음을 다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