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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이상만
EastSideStory
2024.06.18 17:32
160
9
https://itssa.co.kr/14716920

몇년 전,

수기로 세금계산서 끊어준 업체

결제가 안돼서 해당 대리점장에게 문의하니

대표에게 전달하겠다.(이걸 3번 반복)

 

드디어 결제된 날

근데 165,000원이 입금되어야 하는데

입금된 금액이 150,000원..??

착오가 있나보다 해서

대리점에 문의하니

대표가 직접 입금했다.

다시 이야기하겠다.

 

다음날까지 기다려도

결국 입금되지 않아

문의하니 아직 입금안됐냐며..

대표 연락처를 알려달라고 하니

자기가 다시 이야기하겠다고;;

 

결국 기존 정보로 구글링을 했다.

그래서 알게 된 본점에 전화했더니

나이가 지긋한 분이 받더라.

대표님 계시냐 물으니 

바로 옆에 있는지 뭐라뭐라 대화함.

해당 건 입금 이야기를 꺼내니

잠시 후 신경질을 내며

"오늘 넣어준대요!!"

 

고령의 대표인가 했는데

한창의 중년, 게다가

티비에도 나온

해당업에서는 나름 유명인이었다.

구글링이 많은 걸 알려주더라.

 

그날도 입금이 안돼서 다음날

대표 핸드폰으로 전화했다.

영업사원 톤으로

얼마나 상냥하게 받는지.. 

입금 이야기 꺼내는 순간

목소리가 돌변하며

"넣어줄테니까 다시 전화하지 마세요."

 

다음날까지 입금 안돼서

신랑이 전화했더니

"네."

하고 5분 뒤에

15,000원이 입금되더라. 

 

그렇게 끝났고

그 대표놈의 이름 석자는

내 머릿속에 새겨져

비슷한 사례 때마다

수시로 소환됐다.

 

처음에 15,000원이

입금이 안되었을 때 착오라고

생각했는데 신랑은 눈치 채고

"그 돈 못받는다 생각해."

 

바로 국세청에 탈세 문의하니

거래금액대로 계산서 끊은 건

탈세가 아니니 소송으로 해결하시라.

소송을 알아보니

최소 몇십만원부터더라..

 

그순간

15,000원을 안 넣은 놈의

심보를 깨달았다.

 

"니가 어쩔건데?!"

 

그래서 오기가 생겨

구글링을 했다.

내가 처음이 아니었고

소액의 부가세를

떼먹은 피해자들은 수두룩할거다.

그렇게 모은 돈으로

자산가가 되었겠지 싶었다.

 

다행이었던 것은 

그 대표놈은 잃을 것이 많았다.

방송사 제보를 해야되나

별 생각을 다했다.  

 

그렇게 끝났다.

 

이후 

미수 발생 때마다

백신 맞은양

평생 소환될 진상 이름으로

추가되었고

 

그렇게 진상을 겪을 때마다

그렇게 살지말자고

신랑과 다짐하는

반면교사가 되었다.

댓글 10

댓글쓰기
  • 2024.06.18 17:43
    베스트

    🤬🤬🤬🤬🤬🤬🤬🤬🤬🤬🤬🤬🤬

  • trooper 작성자
    2024.06.18 20:12
    베스트
    @너와집

    그때 빡친 거 생각하믄🤬🤬🤬🤬🤬🤬

  • 2024.06.18 17:53
    베스트

    어디 업계입니까  ㄷ ㄷ

  • trooper 작성자
    2024.06.18 20:13
    베스트
    @우기K

    일반 장사꾼입니다😠

  • 2024.06.18 18:01
    베스트

    신박한 개새끼네.

  • trooper 작성자
    2024.06.18 20:16
    베스트
    @Fennek

    저런 경우는 저놈이 유일하게 1인입니다.

  • 2024.06.18 18:27
    베스트

    나쁜놈 🤢

  • trooper 작성자
    2024.06.18 20:17
    베스트
    @라해💤💊

    돈 미루는 것보다 더 나쁜놈 🤢

  • 2024.06.18 18:59
    베스트

    헐 😡😡😡

  • trooper 작성자
    2024.06.18 20:18
    베스트
    @꽁~아

    다시는 겪고싶지 않아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