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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SideStory
2024.06.18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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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tssa.co.kr/14705640

그대들이 지금까지 벌여온 협잡과 기망 행위를 각 피해자 전원에게 사과하라.

 

언론을 참칭하는 자들의 혹세무민이 하늘을 찌르고 국민을 나락으로 몰아간다. 단언컨데 저출산을 비롯해서 각종 혐오 범죄와 사회 문제중에 9할 정도는 이 분들이 주 원인일 것으로 믿어의심치 않는다. 특히 오보에 대한 빈약한 정정 보도와 아님 말고 식 찔러보기 보도는 이미 도를 넘은지 오래다. 그들이 쏟아낸 오보와 찍어내기로 생계를 읽은 이와 스스로 생을 버린 아까운 목숨이 어디 하나둘일까. 온갖 사건 사고가 많았음에도 그대들이 부정한다면, 이는 인간으로서 자격이 없는 것이다. 지금처럼 반성 없이 유사한 행태를 반복해 왔던 점을 볼 때, 그대들이 정상적인 기능을 수행하는 언론과 기자들로서 존재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가능성은 무한이 0으로 수렴한다.

 

이 정황을 볼 때, 제1야당 대표와 국회위원은 엄연히 국민의 편에서 목소리를 냈다. 기레기, 애완견이라는 칭호가 전혀 과하지 않게 들렸고 오히려 겨우 그 정도 표현인가 싶을 만큼 당신들의 현 위치에 비하면 온건하게 들렸기 때문이다. 이 같은 정황에 그대들이 무려 세 협회가 모여 '성명서' 씩이나 발표하는 꼬라지는 참으로 역겹다. 국민을 대표해서 뽑힌 국회의원과 제1야당대표가 국민 목소리를 대변하는 것이 성명서 씩이나 내면서 지탄받아야 할 일인가?


지난 17일 3개 현업단체가 낸 성명서는 자신들에 대한 '기레기'와 '애완견'이라는 지적에만 몰입하여 사과를 받기를 종용할 뿐, 이 같은 지적의 원인과 결과에 대해서 일말의 반성조차 드러내지 않았다. 그대들이 그와 같은 지적을 받게된 원인에 대해 조명하고자하는 노력은 병아리 발톱만큼도 나타나지 않았으며, 그간 언론이 벌여온 온갖 폐단에 대해 책임지겠다는 각오라든가 반성의 자세는 눈을 씻고 찾아보아도 없다. 성찰의 계기로 삼는다는 허울좋은 소리를 반성으로 받아들일 만큼 독자들은 멍청하지 않다.

 

나는 그대들이 기레기, 애완견으로 칭해지는 이유에 대해 자성의 목소리가 있었는지를 곰곰히 생각해 보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무슨 행위를 하였는지 일목요연히 밝혀주길 소망해 왔다. 독자로서 그대들이 만든 기사와 소식을 여과 없이 전달받고 싶지, 하나하나 크로스체크하는 수고로움을 더 이상 지속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대들 글과 주장은 그 무엇 하나 온전히 신뢰 할 만한 것이 없다.

 

우리나라에서 언론혐오는 지난한 시간을 이어져왔고 지금도 꾸준히 증폭되고 있다. 현업 종사중인 그대들이 억울 할 수 있음은 인정 한다. 그대들 선배가 벌여온 작태에 비해 얼마나 정화되었는지도 알고 있으며, 그 보다 분명 나아진 점이 있음도 알고 있다. 그러나 지금 그대들 역시 혐오의 대상이 되어 마땅한 삶을 살고 있음은 인정해야 하는 시대다.

 

뉴스 한 편을 보는 독자로 하여금 크로스체크하게 만드는 신박한 재주를 그대들이 부리고 있는 이상, 대한민국 언론은 앞으로도 혐오 대상에서 벗어나지 못 할 것이다. 그간 유죄 추정 보도로 앗아간 목숨이 얼마이고 그에 대해 반성의 목소리를 낸 언론인이 누가 있었나? 자성의 소리를 내지 못하는 이상 그대들은 광고주의 번견이고 권력의 애완견이며 한여름 기승을 부리는 모기보다 더한 공적일 뿐이다.

 

그 동안 당신들은 수 많은 사고를 쳐왔으며, 무책임으로 일관해 왔다. 그 중에는 사람 목숨이 사라진 사건도 적지 않았고 그에 대해 무엇하나 제대로 보상하는 전례가 없었다. 그대들의 선배들이 그러했고 지금 당신들 또한 그러하다. 그렇기에 그대들에 대한 증오와 혐오는 도무지 지울 수 없다. 

 

다행스럽게도 세상이 발전해서 이제 스스로 원하는 모두가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 난 그냥 목소리를 내는 사람의 이야기를 직접 찾아보고 살펴보는 것이 낫지, 더 이상 당신들의 패악질에 넘어가지 않아도 되는 점이 다행스럽다. 찾아보지 않아도 필요한 정보를 AI가 정리해주는 세상이라 더 그렇다. 앞으로는 내가 필요한 정보를 더 쉽고 편하게 찾을 수 있다.

 

이제 언론과 기자가 필요 없다. 당신 들보다 더 정확하고 신속하게 많은 정보를 주는 대안이 많다. 이제 언론이 내세울 수 있는 것은 '공신력' 말고는 없다. 그런데 우리나라 언론과 기자의 어디에 그런게 있나? 권위는 공익에 대한 공헌에서 나온다. 그대들이 공익에 부합하는 행위를 한 적도 분명 있기는 할 거다. 그걸 부정 할 만큼 난 오만하지는 않다. 하지만 그 공헌은 아마도 존재하지만 와닿지 않는 무언가에 가깝다. 그 와닿지 않는 극 소수의 공익을 위해 존재하는 조직이 언론이라면 더 이상은 존재해선 안 되는 조직이고 직업이다.

 

자신이 생산한 정보를 직접 전달하는 이들과 혹은 대안 매체로서 존재하는 이들은 책임감과 소명의식을 가지고 있는 자들이 많다. 정보를 판단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 자신이 전달한 정보에 대해 얼마나 책임을지고 정정하고 사과 할 수 있는가다. 언론 아닌 유튜버들 중 상당 수가 이 점에서 현업 기자와 언론보다 아득이 뛰어나고 우수하다. 심지어 그 들 중 다수는 각자 전문분야에 대해 깊은 정보와 성찰을 아주 친절하게 공유한다.

 

나는 '언론'을 참칭하는 이들이 무엇하나 반성하거나 과오를 제대로 보상했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기억이 없다. 이번에 성명을 발표한 각 협회들이 무엇 하나 제대로 자정작용을 이루어냈다는 성과를 본 기억도 없다. 그 보단 그들이 '기자상'이라는 걸 만들어서 상호 밀어주기를 하는 친목질은 본적이 많다. 심지어 이건 다달히 뽑더라. 어디 상을 준다면 한 번 쯤 봤을 법도 한데, 그 중에 기억에 남는 기사가 없는 것 또한 신박하다.

 

당신들이 진다는 책임은 당신들이 속한 미디어 어딘가 잘 보이지 않는 곳에 처박아둔 몇줄짜리 정정보도가 전부다. 사과는 돈과 보상으로 하는 것이지 눈에 띄지도 않을 정정보도문 따위에 무슨 반성과 성찰이 담겼나? 오보를 접한 모든 사람들의 기억에 박혀버린 인식을 바꿀 수 없다면, 그 보상은 돈으로 하라. 그게 자본주의다. 그리고 그게 정보를 다루는 이가 져야 할 책임이다. 언론이고 기자라는 이름을 달고 그 권위를 인정 받고 싶다면, 그에 걸맞은 '사회적 책임'을 져라. 그 책임과 소임이 와닿게 될 때 나는 당신들에 대한 혐오를 거둘 것이다.

 

이렇게 말은 하지만, 난 앞으로도 우리나라 기자와 언론에 대한 혐오를 거두지 못 할 것 같다.

'언론의 자유'라는 거대 담론을 입에 담기에 그대들은 너무 천하고 자격이 없다.

감히 자유를 운운 할 만큼 실질적인 책임을 질 수 있게 되면, 그 때 언론의 자유라는 걸 생각해보자.

 

2024년 06월18일

가끔 언론 보도 뒤져보는 독자 1인.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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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6.18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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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명서 추가

    애완견이면 니네들에겐 고평가다

  • 2024.06.18 06:26
    베스트

    명문입니다 👍👍👍

  • 2024.06.18 06:30
    베스트

    언론은 자유다 스스로 자유롭게 쓰지 않을뿐  아무리 좋은 자동차도 운전할줄 모르면  엔진은 철덩어리  타이어는 고무덩어리일뿐 저들은 사람이 아니다 밥먹고 똥만쌀뿐 

  • 2024.06.18 07:26
    베스트

    👍👍👍👍👈

  • 2024.06.18 07:44
    베스트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