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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SideStory

오전에 연합뉴스발로 킬리안 음바페에 대한 글이 있었습니다.

 

# 음바페 "극단주의에 반대…젊은 층 투표 나서야" 

- https://itssa.co.kr/14690118

 

이 글이었죠. 어떤 상황이었나 궁금해서 원래 기사를 좀 찾아보았습니다.

 

# France captain Mbappé urges young people to vote, warns against ‘extremes’ ahead of snap polls

- https://www.france24.com/en/live-news/20240616-i-m-against-extremes-and-divisive-ideas-says-mbappe

 

음바페가 저런 인터뷰를 하게 된건 대표팀 동료 마르쿠스 튀랑 (AZ면 모두 아실만한... 98월드컵 영웅 중의 한명인 프랑스의 풀백 릴리앙 튀랑의 첫째 아들 입니다.)

의 발언을 옹호 하면서 나온 인터뷰였습니다. 대표팀의 캡틴이 이런 이야기를 공개적인 인터뷰에서 이야기 한것도 놀라웠고,

음바페가 이런 인터뷰를 하게 된 이유를 제공한 마르쿠스 튀랑의 인터뷰는 더욱 놀라웠습니다.

 

# French football star Thuram takes stand against far right ahead of elections 

- https://www.france24.com/en/live-news/20240615-france-star-thuram-takes-stand-against-far-right-ahead-of-elections

 

마르쿠스 튀랑은 극우에 대한 자신의 정치적 입장을 명확하게 표현하였습니다.

투표해야 한다것 뿐만 아니라 극단적 극우를 막기 위해 싸워야 하고, 프랑스가 여기까지 온 역사를 이야기 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것이 자신이 교육 받아온 것들 아버지에게 듣고 자라온 것들로 인해 이 상황을 이해하고 말할수 있었다고 합니다. 

영향력을 가진 자신 같은 스타 플레이어가 이런 이야기들을 꼭 전달해야 한다고도 말하죠.

 

우리나라였다면 상상이나 가능할 이야기 일까요?

중립 타령 하면서 손가락질 받았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런 동료 선수를 위해 나서 그의 이야기를 존중하고 투표를 독려하는 대표팀 주장.

저런 모습이 물질적이 아니라 문화적, 정신적으로 성숙한 나라의 모습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르쿠스 튀랑이 아버지로부터 이러한 것들을 보고, 듣고 배웠다는 것을 보면서

내 자식에게 나는 어떤 방식으로 이런것들을 이야기해줄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내는 제가 이런 이야기를 하면 "애들은 몰라도 된다." 고만 늘상 이야기 하거든요.

 

우리나라가 가진 수많은 역사와 아픔 그리고 그 과정에 대해 제 자식에게 어떻게 이야기 해줄지

생각이 많아지는 오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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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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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6.17 18:08
    베스트

    이민자2세대 3세대들이 희망임

  • 2024.06.17 20:18
    베스트

    마르쿠스 튀랑의 아버지 릴리앙 튀랑은 실력으로도 굉장했고 지금 프랑스 선수들보다 당연 더 위대한 전설. 갠적으론 최애 라이트백. 본인은 센터백을 더 선호했지만.

     

    게다가 그때도 앞장 서서 정치적 목소리를 입에 올렸죠. 한 번은 2001년 A매치 때 경기장을 가득 메운 알제리 사람들이 홈팀 프랑스 선수들이 볼만 잡아도 휘파람 야유소리를 보냈고, 급기야 후반전 대거 경기장을 난입하는 사태가 발생ㄷㄷ 경기는 그대로 끝났죠. 열받은 튀랑은 끝까지 라커룸에 남아서 극우의 극단주의도 잘못됐지만 이민자 출신들의 저런 극단적 행위도 비판하면서 저걸 빌미로 극우가 더 인기를 끄는 걸 경계했었죠. 동갑내기이자 훗날 프랑스 캡틴이 되는 전설 지단 역시 2005년 이민자 폭동 이후 극우가 약진했을 때 걱정스럽다고 한마디했었죠. 

     

    지단은 지금 음바페 그 이상의 전 국민적 사랑과 존경을 받던 스포츠스타였고, 그의 발언 한마디에 극우 당시 국민전선 지지율이 빠지기도 하는 등 엄청난 인물. 👍  그밖에도 프랑스 축구팀 선수들은 대체로 극단주의를 경계하는 성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