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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SideStory
2024.06.16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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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tssa.co.kr/14676092

 

방을 바꾼 재선 이상 의원들이 선호하는 방이 있다. 의원회관은 ‘ㄷ’ 자 형태로 구성돼 있는데 양 날개 뒤쪽이 2012년 구축된 신관이다(신관 구축 후 의원회관 구성은 엄밀히 말해 ‘ㄷ’ 자가 아니라 ‘ㄸ’ 자 형식이다).

다선 의원들은 신관보다 구관 쪽을 선호한다. 낡았지만 방이 더 넓기 때문이다. 의원실에서 내다보이는 풍경도 중요하다. 의원회관 안쪽보다 한강이 내다보이거나 국회 본관과 잔디밭 쪽이 보이는 바깥 열을 선호한다. 선수가 높은 의원들이 경치 좋은 방을 선점하면 안쪽은 아무래도 초·재선 의원 몫일 수밖에 없다.

조국혁신당이 제기한 본관 대표실, 원내 대표실 문제는 조만간 결론 날 것으로 보인다.

개혁신당이 종전에 쓰던 170호를 그대로 쓰겠다며 이번에 배정된 225·226호에 들어가지 않기로 했다. 224~226호는 지난 총선 때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실과 비서실, 회의실이 있던 자리다.

황현선 조국혁신당 사무총장은 “배정이 되더라도 공사하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당장 들어갈 수 있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당분간 조국혁신당의 로텐더홀 최고위원회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회 의원회관 1층엔 국회 개원에 맞춰 여러 기관·단체들이 보내온 각 의원실에 보낸 축하 화분들이 모여있다. 의원실에서 찾아가지 않은 화분은 결국 폐기처분 수순을 밟는다.  6월 4일 찍었다. /정용인 기자

국회 의원회관 1층엔 국회 개원에 맞춰 여러 기관·단체들이 보내온 각 의원실에 보낸 축하 화분들이 모여있다. 의원실에서 찾아가지 않은 화분은 결국 폐기처분 수순을 밟는다. 6월 4일 찍었다. /정용인 기자

 

“창에 햇볕이 드는 지도 의원실을 선택할 때 중요한 포인트이긴 합니다. 이사할 때 방 뺀 의원들 방에서 나온 것들 중 화분이 버려진 게 많아요. 특히 햇볕이 잘 안드는 안쪽 방에서 나온 것들은 관리가 안돼 화초가 죽은 것들이 많은데 착잡한 생각이 듭니다. ”

장흥배 용혜인 의원실 보좌관의 말이다. 그는 여의도 정치권 문화에서 앞으로 개선되어야할 사항으로 세금 낭비만 일삼는 축하 화분 문제도 앞으로는 짚어볼만한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정도껏이어야 하는데 여기저기서 너무 많이 들어와요. 안 찾아가는 걸 1층에 따로 모아뒀는데 큰 나무나 관엽식물 같은 것들 거의 다 죽습니다. 햇볕 안 들어오지, 또 환기도 안되니 결국 선거 끝나고 옮길 때되면 청소노동자분들이 한 두 달 넘게 그걸 치우는데 물어보니 죽을 맛이라고 합니다. 아무도 수거해가지 않으니 도기로 된 화분을 불가피하게 깨서 배출할 수밖에 없는데 그거 치우는 데만 수t 트럭을 불러야 합니다. 대부분 개인 돈도 아니고 기관장들이 세금으로 보내는 건데, 깨고 청소하는 데 들어가는 것도 결국 국민 세금이잖습니까. 앞으로는 이런 낭비도 들여다 봐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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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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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6.16 12:34
    베스트

    일이나 잘하지;;;

  • 창문만 뚫려있음 되지

    풍경 구경하려 뺏지달았나

  • 2024.06.16 13:19
    베스트

    놀구들있다

    놀러왔냐?

    오션뷰라도 고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