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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또 '우원식' 커밍아웃, 이강일 "추미애 너무 위험한 정치인"> 기사링크 : https://omn.kr/28s8w

 

1. 궁금했습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찍은 의원들은 어떤 기준으로 우 의원을 선택했을까?

 

2. 이미 우원식 캠프를 박홍근 의원과 더불어 도왔던 김성환(3선, 서울 노원구을)의원은 3선으로 다선이었기에 다선들의 방향은 알고 있었습니다. 이강일 의원(초선, 청주 상당구)은 초선이었기에 더 궁금해져서 기사를 읽었습니다. 혹 초선들도 적극적으로 추미애 당선인을 밀지 않았을 수도 있었겠다 싶습니다. 초선의원분들이 어느 다선 의원들의 영향을 받았느냐에 따라, 표의 향방이 달라졌겠구나 싶기도 하구요. 

 

3. <장하리> 책을 읽어보지 않았을 의원들이 많았을 것이다란 생각은 했었지만, 기사를 읽고 첫 저의 일성은 추미애 전 장관의 <장하리> 책을 읽어보지 않았구나! 가 터져나왔습니다.

인터뷰에서 이 의원은 "문재인 정부 시절의 '비화' 공개 등 내게는 너무 위험한 정치인으로 큰 트라우마가 있다" 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나 <장하리> 책을 읽어본 당사자로서는 이것을 '비화'라고 하기엔 그 의미를 잘 모르는구나 싶었습니다. 책에는 윤석열과 검찰의 권모술수, 검찰쿠테타의 많은 기록들이 있습니다. 이를 드러내지 않는다면, 우리나라는 선진국 반열에 오를 수 없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또 독자로서 그 큰 힘을 민주당에 몰아주었는데도, 하지 못한 것은 무능이다라고 결론을 내린 것에 의원들은 모르고 있구나 싶었습니다. 

 

4. 문재인 대통령 그리고 추미애 당선인은 촛불혁명 당시 대통령 후보와 민주당 당대표였고, 촛불시민들께 검찰개혁과 언론개혁을 굳게 약속하고 국정농단 사태를 딛고 나라를 바로 세워달라는 촛불시민들의 열망으로 대통령이 되었고, 그를 대통령으로 세우고 박근혜 탄핵을 주도했었던 인물이 추미애 당대표였습니다. 한양대 동문이었던 김무성 당시 새누리당 의원과 탄핵을 결정했지요. 

 

5. 하지만, 충분히 우원식 국회의장후보와 추미애 국회의장후보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유튜브에 의존해 들을 수 밖에 없었던 당원들에게는 지지율이 70%가 넘게 추미애 후보가 나왔으니, 당연 추미애 당선인이 국회의장으로 될 거야라는 기대가 꺾인 느낌을 지울 수 없는 것이지요. 양 후보 모두 민주당의 훌륭한 자산이라고 생각하지만, 납득이 될만한 과정과 설명이 없었기에 총선 때와 너무나 다른 선택, 과정, 결과로 충돌이 빚어진 것이라 사료됩니다. 

 

6. 박진영 교수에 의하면, 이번 주 이동형tv <이이제이>에서 우원식 후보는 캠프를 차려서 한 사람 한 사람 의원들을 만났다고 합니다. 방송은 김어준 <겸손은 힘들다>, 열린공감tv 전예현 더불어민주연합 비례후보와의 인터뷰 등에 출연했고 틈틈히 당선인들과의 만남, 그리고 본인 홍보를 깨알처럼 했고, 추미애 후보는 캠프를 차리진 않고 몇 사람이 곁에서 김현 당선인과 더불어 도왔다고 하더군요. 물론 추미애 후보도 방송을 나가셨지만, 박시영tv, 김어준 <겸손은 힘들다>, <다스뵈이다>에 출연하였습니다. 열린공감tv에 마지막까지 출연요청을 여러각도로 했음에도 출연하지 않은 점은 못내 아쉬웠습니다. 왜냐하면, 마지막까지 민주당의 비례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을 끝까지 홍보하고, 후보들의 면면을 소개하기에 애쓴 유일한 채널이었기 때문이었지요. 

박시영tv에 출연했었던 정청래 최고는 두 사람 모두 소견발표를 잘 했다고 전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우원식 후보가 더 감동이 있었다라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7. 추미애 당선인이 국회의장에 떨어지고 나서 저는 열린공감tv에 출연했었던 우원식 후보의 인터뷰를 뒤늦게 시청했습니다. 제가 인상적이었던 것은, 원내대표 시절 대법원장 김명수를 통과시키기 위해 김명수의 이력을 유인물로 선거 팜플렛처럼 만들어 여당, 야당 의원실을 의원실에 의원이 있을 때나 없을 때나 모두 돌아다니며 틈틈히 그를 소개하고, 첫번에는 아니되었으나 결과적으로 국회 본회의 통과를 이끌어낸 점이었습니다.   

 

8. 오늘 보도를 보니, 어제오늘 있었던 22대 당선인 워크숍에 추미애 당선인은 불참한 것을 알았습니다. 21일(화) 이성윤 당선인(초선, 전주시을)의 북콘서트에 참석하시곤, 국회의장 선거 후 심정을 언급도 하셨습니다. 마상이 크셨겠지요. 그래도 참석하셔서 흔들림 없이 함께 의원들과 이미 정해진 국회의장 선거를 존중하고 함께 토론하고, 의견을 나누었더라면 어땠을까? 많이 아쉬웠습니다. 더욱이 당원주권정당에 대한 난상토론이 벌어졌을지도 모르는 자리인데 말입니다. 컨디션이 안좋으셔서 그랬는지 어쨌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안타까웠습니다. 

 

9. 이강일 의원(초선, 청주 상당구)기사를 읽어보니, '일부 유튜브 채널에서 어느 날부터 갑자기 당원들이 추미애에 꽂혔다'라고 언급했으나 추미애 당선인이 22대 총선에 임할 때부터, 아니 어느 지역구에 출마가 결정되기 전부터 당선되면, 6선 그렇다면 관례대로 국회의장 유력 후보란 것은 많은 보도에서 쏟아졌고 당원들의 기대도 함께 올라갔던 것은 사실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추미애 전 장관의 뜻과 무관하게 검찰개혁에 실패했었던 전 정부의 법무부장관이 이제는 입법부 수장, 국회의장이 되어서 행정부 수반, 대통령 윤석열을 견제해주기를 간절히 바랬었기도 했구요. 

정치에 대한 관심이 정보매체(유튜브, sns)를 통해 이제는 더이상 '이전의 당원과 지지자들이 아니란 점'을 국회의원들과 당이 인식하기를 바랍니다. 왜 그러해야 하는지, 충분히 당원과 지지자들에게도 설명하고 이해를 구했었다라면 뜻밖의 결과에 충격이 이리 크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10. 당원주권국을 당내에 신설하고, 적극적으로 어제오늘 워크샵을 통해 당원들이 22대 국정에 참여할 방도를 찾는 모습으로, 또 탈당하는 당원들에게 영상편지까지 이재명tv에서 오늘 중계되었습니다. (링크 https://youtu.be/P7z6LUU1dMo?si=2STEo3tvAngOk8Co).

 

현재 2만 명의 당원탈당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이 대표는 전했습니다. 항의도 여전하고, 전과는 다르게 수십년간 민주당 당원활동을 하신, 당 지역의 고문급의 30~40년 민주당원분들이시란 점이 지도부로 하여금 긴장하게끔 하는 듯 합니다. 이재명 대표는 탈당한 당원들에게 편지를 작성하여 발송한다고 합니다. 고치고 다시 쓰고 고치고 다시 쓰기를 반복하고 있다는 군요. 

 

2년 뒤, 민주당은 '후반기 국회의장 선거'가 있을 것입니다. 그 전에는 2026 지방선거가 있을 것이구요. 그래서 먼저는 우원식 국회의장 때에 성과를 반드시 내어야 합니다. 지켜볼 것이구요. 

추미애 당선인께서 후반기 국회의장에 도전할 때 또 관례를 깨고, 많은 다선 의원들이 도전을 하겠지요. 선례가 생겼으니. 그렇다면, 추스리시고 더 멀리 보시고 지나간 것은 지나간데로 의미를 새기시고, 22대에서 어느 자리에 서 계실지 모르나 촛불시민 앞에 섰던 추미애로, <장하리>에서 검찰세력과 홀로 싸웠던 모습 그리고 누구보다도 검찰에 앞서서 그들을 눈으로 보고 귀로 들었던 스토리들을 22대 의원님들에게 전하여 어느 방향으로 가야하는지 선봉에 서 주십시오. 문재인 정부에서의 검찰개혁 실패를 되풀이해서는 아니됩니다. 절대! 

 

저에게는 큰 변수가 없는 한 이재명 대통령 이후에는 추미애 대통령입니다. 아마 그때가 되면, 조국 당대표도 3심 결심공판에 의해 진로가 결정이 되어지고 잠룡이 되겠지요. 대비하셔야 합니다. 

 

오늘 밤에 있을 부울경에서의 이재명 대표와의 만남에서 당원들의 성토가 또 어떤 것이 나올지 매우 궁금하군요.  

이상입니다.  

 

IMG_0616.png.jpg

 

 

 

 

내가 심기운 그곳에서 꽃을 피우리라 🌹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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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5.23 17:40  (수정 05.23 17:46)
    베스트

    여태 뭐하다가 이제와서?

    그렇게 본인 주장이 옳다면

    그 주장에 자신 있다면

    투표전 진작에 당원들 설득하지?

  • 로고스호프 작성자
    2024.05.23 17:49
    베스트
    @savage잼파

    그점이 매우매우 아쉽지만, 이제라도 왜 우원식 의원을 선택했는지 이유를 들으니, 그 이유가 '안정성'이었구나. 싶습니다. 
    그러나, 이강일 의원이 느끼는 것과 당원들이 느끼는 것과의 간극도 상당히 크다는 것도 느꼈구요. 

    이를 새로운 방향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려고 시도하는 이재명 대표와 지도부를 믿어보렵니다. 

  • 2024.05.23 17:42  (수정 05.23 17:43)
    베스트

    정성 어린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2024.05.23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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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걸 당신이 판단하고 결정하는거지???당원들에 묻든지 했냐???게으른거야???잘난척한거야???

  • 2024.05.23 19:12  (수정 05.23 19:12)
    베스트

    재선 하기 싫은가봐? 당원들 모욕하고  어케되나 보자

  • 2024.05.23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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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원식 응원하는 당원들도 많았고 그들도 의원들께 문자 돌렸음.가장 큰 이유는 조국당원내교섭단체 요건 완화 검토할 필요 있다란 발언과 추미애 환노위때 민주당몰래 한나라당과 문 걸어 잠그고 노동관련 법안 통과 시킨것.그리고 의원때 의정활동도 너무 못했음.추 업적하면 장관시절 윤과 싸운것만 생각남.반면 우원식은 노동자 장애인 현장서 일했고 성과도 많이 이뤘음.이대표님도 가장 개혁적인 의원이라 말했고 대표님과 기본사회에대한 입장도 같아서 대표님도 정책 실현하는데 도움 받았다 하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