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항쟁

민주화보다 우선 살아남아야했던 시민들..

생존이 민주화보다 가치 폄하 당하는 것 같기도 하고

운동이라고 하기엔

뭔가 그 치열함과 잔혹함이

지나치게 순화되는 것 같다.

이 부분이 정말 마음에 와닿습니다

네...그렇습니다.

깔끔하게 피해자들의 요구를 수용하면 되는 것인데,

"광주사태"라는 단어가 입에 베었다고 

굳이 광주사태로 부르는 게 편하다고 하실 필요가 있을까요?

뭐...어떻게 부르시든 님의 자유이지만,

님이 쓰는 용어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는 것도 자유로 받아 주시길 바랍니다. 

사전적으론 사태도 아무 문제 없지만

주로 저짝에서 쓰니까 바꾸면 더 좋아보여요.

' 사태 "란 단어는 중립성이 있어서 신군부 가해자 새끼랑 2찍새끼들이 좋아하는 단어임.  어떤 일이 일어났는데(사태) 피해자,가해자가 누군지 알수 없으니까

같은 의미로 5.16군사정변, 12.12사태도 어릴때 죽도록 듣거나 교과서에서 봤는데 전부 잘못된거죠. 수구 기득권세력이 네이밍으로 장난치는 느낌.

5.16군사 반란, 12.12군사 반란으로 부릅니다

시대 사건에 대해서 부르는 명칭라는건 편해서 부르는게 아니라 그 사건의 의미를 생각해서 부르는것

실제로 광주민주화운동이라는 명칭을 최초로 붙인 게 노태우 정부입니다

님께서 위 글에 말한 우려를 아마 의도로 썼을 겁니다

오히려 5.18을 심도 있게 연구하시는 역사학자들이 그때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살리기 위해서 광주사태라는 명칭을 고수하시는 경우도 있고요

공감합니다.

2002년 이곳 시드니에서 어학연수를 할때 1살 많은 형들이

있었는데 광주 출신이었습니다.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가 제가 광주사태 라는 단어를 사용했는데 이 형들의 얼굴이 일그러지더라고요. 다시 잘 설명해 주더군요.

그만큼 우리는 광주 항쟁이 아니라 어릴때부터 광주사태 라는 말만 들었고 교육 받은 것 같습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전두환정권에서

광주사태라고 썼다.

그러나 우리는 

광주학살 이라고 읽고 싸웠다.

지금은 광주민주항쟁이 되었을뿐......

일벌백계 될 줄 알았던 지난 시절 ㅠㅠ

지나칠정도로 끊질기게 관련자들을 조사하고 문책하고 책임을 지도록 만들었어야 했어예. 

용어에 대한 순화 노력 이전에 책임지도록 만들기부터 했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