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연어제 오후 별다른 일 없었습니다.
점심도 잘 먹고 거래처 미팅도 잘 끝나고 조금 일찍 집에 왔는데 4시가 조금 넘었지요
정말 온 /오프 스위치 누른 것 처럼 단 한 순간 눈앞이 흐려집니다. 세면대 앞 내 얼굴의 눈 코 살짝 기른 콧수염 디테일을 볼 수가 없었어요
보통 눈앞이 흐리면 힘?을 주어서 또렷하게 보려고 하면 보이던 것들도 보이지 않고 어떤 노력을 해도 모든 것이 흐린 상황입니다.
너무너무 당황했지요 핸드폰 자판도 보이지가 않았어요 지금 이때까지 했던 저의 잘못 게으름의 심판을 받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너무너무 겁이 났습니다. 정말 너무 무서웠어요 아무리 힘을 주고 심호흡을 해도 나아지지 않는 눈이라니 심지어 다른 고통이나
충격이 있었으면 제가 이해하겠는데 정말 아무 징후 없이 스위치 꺼진 것 처럼 한 순간 눈앞이 뿌연겁니다... 결론적으로 아주 조금 상황이
나아져서 어제 응급실은 가지 않았고 세가지 이유를 의심했습니다.
당뇨로인한 망막증
녹내장(급성),백내장
뇌경색의 사이드이팩트
그리고 응급실을 갔지만 다섯시간 대기 및 안과 샘이 없어서 집에 돌아오고는
아침 일찍 조금 큰 안과를 가기로했습니다. 그리고...
잠을 자는 동안 관자놀이와 앞 부분 머리가 아팠습니다. 목도 좀 잠기고 두통감기 때의 딱 그 증상..
감기라고도 생각했는데 아이는 기침과 목감기인데 두통은 없다하니.... 저는 감기는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병원에서 눈에 약도 다섯번씩 넣어 정밀 검사를 했고
결론은 저 위 셋의 증상은 아니었고
지금 말 할 수 있는 것은 두통감기 때 낮은 확률로 시력도 안좋을 수 있다라는 결론이며 시력도 폰을 볼 수 있을 만큼 좋아져서
이렇게 글도 쓰게 되었습니다.
결국 시력도 다시 돌아 올 것으로 믿으려고 합니다... 아직 조금 뿌연 상태이긴해요...
시력을 잃는 고통을 반나절 겪고 나서 뭐 개과천선을 한 것은 아닌데 정말 무서웠습니다...
심지어 대장암도 있었는데.... 열배는 더 무서웠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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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
댓글쓰기항상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공상당님도 좋은 저녁 보내셔요~!
별다른 이상 없다니 정말 다행이에요
얼마나 놀라셨을꼬
정말 너무 무서웠습니다.. 비슷한 케이스도 없어서... 더 무서웠어요...
그니깐요.. 너무 무서우셨을듯요
몸 컨디션이 좋아지셔서 빨리 시력도 회복되시길
아니 금방 회복되실겁니다🙏🙏🙏
앞으로도 아무일 없기를 바랍니다 다행입니다
위로를 드립니다!
힘 내시라~~^^
쾌유와 건강을 빕니다. 🙏
정밀검사 받아보세요~
그리고 아프지 마세요
헉 정말 놀라셨겠어요.검사 자주 받으시고 항상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너무 놀라셨겠어요
부디 아무일 없으시길 바랍니다 🙏
아득한 공포 ~
글을 읽으며 놀랐습니다 ~
꼭 건강 회복하셔요 ~
그래도 혹시나 모르니 지속적인 추적 검사 계속 해 보시기 바랍니다
시력을 잃으신 분이나 청력을 잃으신 분들 유튜브 보니
여러번 징조가 있었는데 일시적이겠거니 하다가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으시더라구요
위로의말씀전하고
얼른쾌차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