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보도는 청담동 술자리 사건과는 좀 다르게 보고 싶네요.

물론 강진구는 사이버 랙카에도 못 미치는, 기레기라고 부르기에도 부끄러운 그냥 쓰레기 종말 처리장에서 일하는 넝마주의 정도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지만, 일단 청담동 술자리와는 다르게 보도의 가치가 있는가라는 문제는 가치가 있다고 봐야할 것 같네요. 굥이 대머리와 술을 같이 마셨다는게 무슨 보도 가치가 있는가는 여전히 모르겠지만, 이번 보도는 검사가 피의자와 짜고 진술을 만들어서 했다는 사실이 명백하니까요. 적어도 검사와 피의자가 부적절한  연락을 취하고 있었다는 점만으로도 문제가 될만한 사항입니다. 민주당에서 받은 것도 이 부분이고. 그래서 크게 민주당쪽에 문제가 될 만한 부분은 적은 것 같습니다.  물론, 강진구의 방송은 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불륜이나, 남녀관계를 중심으로 보도했다고 하던데, 이점은 문제가 있어보이고, 법적인 처벌도 법 위반사항에 해당된다면, 받아야겠지요. 민주당은 이 부분은 물지 않았습니다. 

물론 강진구가 잘했다고 하는건 아닙니다. 남이 취재하고 있는 것을 검증도 없이 가로채기 하는 행위는 기레기들 사이에서는 어떻게 받아들여지는지 모르겠네요. 그냥 돈이 될만하니까 검증 없이 질렀고, 이부분은 보도 윤리 위반이자, 실정법의 위반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김목사님의 주장에 동의하는 바입니다.

다만, 개인의 욕심이든, 돈에 눈이 멀었든, 사건은 터졌고, 이 사건은 사실이라면, 대한민국이 발칵 뒤집혀야 하는 일임은 틀림없습니다. 갓진구여서 가능하게 아니고 보도 윤리는 전혀 없는 그런 작자에 의해서 폭로되었다는 점이 좀 안타깝기는 하지만, 강진구야 지가 지은 죄 나중에 문제가 되면 감방에 가든지, 돈으로 막으면 될 일이고, 검찰의 더러운 수법을 문제삼아온 쪽에서는 잘 활용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검사와 피의자가 문자질을 했다는 자체만으로도 그 검사는 부적절한 행위를 한 것이고, 이 부분은 양쪽에서 부인하더라도 쉽게 증명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강진구의 그 방송에서 터트려서 정말 여러 사람에게 복잡한 마음이 들게하는 그런 사건이 아닌가, 강진구 너는 앞으로 좀 빠져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