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포병이 경기도 연천 와서 전술훈련하고 포실사격훈련 하고 돌아가더라고요.
울 대대랑 훈련이 겹쳤는지 진지이동 하면서 자주 마주쳤는데
그때 우리 행보관이 후배도 원사 다는데 개꼴통이라서 원사 못달고 상사인 사람이었거든요.
두돈반 타고 행보관이 진지이동 해서 새 진지로 들어왔는데 해병대 포병이 옆에 진지 편성해놓고 있었어요.
두돈반 정차해있는데 해병 병사가 지나가더래요.
행보관이 적재함에 탄 채로 "야 너 왜 경례 안하냐?" 하니까
해병이 어쩌라고? 그랬던가 그래서
행보관이 빡쳐서 우리 대대 진지편성 완료하고 해병대 찾아가서
행패부리고 옴요 ㅋㅋㅋ
댓글 6
댓글쓰기ㅎㅎㅎㅎ 행보관님 너무 찌질하신데 인간미 폴폴나요
근데 두돈반은 뭐여?? 2.5톤 트럭? 이름도 귀엽다 ㅎㅎ
네 2.5톤요 ㅎㅎ
5톤은 오돈이라고 부름요 ㅋㅋ
이와 비슷한 일화 오인용데빌에 나온적 있었는데..
육군 유격훈련장에 해병대 소위들이 위탁교육왔는데, 조교+교관들 말 안들어서 교육대장(소령)이 빡쳐서 해병대 본부에 전화해서 전원 퇴교조치 한다고 하니깐.. 해병대 간부(중령?하고 원사)가 직접 찾아와서 미안하다 말하고 해병대 소위들 정신교육 제대로 하고 갔다함
하여튼 대단한 집단임요 해병대 ㅋㅋㅋ 빤스런의 신화
제 후배가 2004년도 봄에 해병대 입대했는데.. 자대배치 받은후에 첫 야간근무 나갔는데.. 같이 근무 나간 선임이 풀숲에서 뭘 한움쿰 집어오더니 입에 넣고 삼키라 했다함.. 그안에 지렁이도 있고.. 각종 벌레들.. 우웩 😤
어휴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