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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SideStory
2024.05.05 10:17  (수정 05.05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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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tssa.co.kr/13744325

지금 미국에서는 낙태와 인공수정 관련해서 시끌시끌 합니다. 

누구에게서? 

미국 유권자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는 백인들 그중에서도 여성들에게서 큰 이슈입니다. 

 

낙태 

지금 미국에서는 단순히 원하지 않는 임신을 중절하는 것 뿐 아니라 유산된 아이조차 자연적으로(?) 나오지 않는 한 의사가 꺼낼 수 없다고 합니다. 

최근 눈물을 머금고 유산한 아이를 꺼내려 병원에 방문했으나 낙태법에 의해 거절당한 뒤, 집에 돌아갔다가 응급상황이 발생해 죽을뻔 한 그리고 영영 임신할 수 없는 몸이 된 "백인 여성"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더 큰 화제가 되었다죠. 

 

인공수정 

체외수정 후 자궁에 착상시키는 걸 신의 뜻에 거스르는 행위로 정의한 미국 극우(개신교 원리주의)에서 법적으로 금지시키려 합니다. 

 

이게 왜 선거에 영향을 주느냐?

트럼프가 구상한 백인(유권자의 69%) vs. 타인종(유권자의 31%)의 구도가 백인 여성표의 이탈로 완벽하게 깨지기 때문입니다.  

공화당을 지지하는 백인 여성들을 북부와 남부로 나눠서 적어보겠습니다. 

1. 북부 백인 여성

대부분 대학을 나오고, 결혼을 늦게 한 이들로 성향 자체는 진보적이나 이념보다 경제적인 이유로 공화당을 지지했지만 최근 공화당의 원리주의화로 인해 이탈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체외수정을 적지 않게 시술하는 미 북부인들 입장에서는 체외수정 금지의 반대 비율이 매우 높은데 최근에는 낙태금지에 대한 반대 여론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2. 남부 백인 여성

대부분 대학을 나오지 않았고, 보수적이고, 개신교 교리에 많은 영향을 받고, 정치적으로 매우 보수적입니다. 

약간 모순적인 정서를 가지고 있는데, 낙태 금지는 찬성하는 편이나 체외수정 금지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또한 남부에서도 젊은 백인 여성층은 낙태 금지에 반대하고 있는데 이게 어머니 세대에게도 영향이 가고 있습니다. 

 

이런 백인 여성들의 이탈로 트럼프와 공화당의 구도는 쉽게 이뤄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Rust belt가 공화당에 넘어갔더라도 버지니아, 조지아 등 핵심 남부주가 친민주당으로 넘어가고 있는데다 "Deep south"인 앨러바마주조차 51:49의 구도로 바껴서 언제라도 파란색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생겼습니다. 

 

 

출처

 https://youtu.be/QE2__aNoFf0?feature=shared

댓글 2

댓글쓰기
  • 낙태포기 vs 치매

    미국인들은 다음 선거가 그나마 희망적일듯

  • 퀣뜘홥쬵쀇 작성자
    2024.05.05 10:24
    베스트
    @5시지금은퇴근시대

    저 개인적으로도 바이든, 트럼프 둘 다 비호감이라서 이번 대선은 에얼리언 vs. 프레데터를 보는 기분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