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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SideStory
2024.05.04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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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tssa.co.kr/13735145

사실 나는 문재인을 대통령으로 뽑을때 까지도 문빠라고 이야기 할수 있는 정도의 지지를 하는 사람은 아니었다.

내가 문빠가 된건 코로나로 정권이 한참 욕을 먹으면서 부터였고

사실 문재인 때문에 문빠가 된것이라기 보다는 노무현 때문에 문빠가 되었다고 할수 있을 것이다.

뭐~ 전에도 이야기 했던 노무현에 대한 부채감이나

이딴 타령을 재탕하자는건 아니다.

 

간단히 이야기 하자면 그냥 내가 그에게 등을 돌리기에는 내가 알고 있는 것들이 너무나 단편적이다.

이것 뿐이다.

그의 깊은 속내나 정권내내 벌어졌던 일들의 모든 내막을 알지 못하는 나는

그를 실패한 대통령이라 표현할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를 밀어낼수는 없는 것이다.

 

나는 모두가 성공했다고 이야기하는 코로나 방역도 실패를 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 방역을 위해 갈려나간 공무원들과 의료직 종사자들에 대해 약속 했던 보상도 제대로 하지않고

말로만 때우고 사람갈아넣어 성공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단편적이라 생각하는건 사안사안에 대한 평가나 비판 혹은 비평은

할수 있을지 모르지만 그런것들이 내가 그를 미워하고 욕해야 하는 이유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는 이제 대통령이라는 자리에서 내려왔고 원하든 원치 않든 그의 시간은 지나갔다.

정치의 무대는 지나간 사람의 자리는 남겨두지 않고 새로운 인물로 채워질것이고

문재인은 지나간 시절의 나의 대통령으로 남을 것이다.

내가 문재인을 지난 시절의 대통령으로 남겨 둔다고 해서 새로운 이재명의 시대를 부정하거나

지나간 정권의 인물들에 애정을 가는 것은 아니다.

그냥 그렇게 흘러간 인물로 내버려 둘뿐

 

굳이 내가 분란거리가 될 이런 이야기를 왜 꺼낼까?

잇싸 게시판 보다보면 딴지나 클리앙에 대한 이야기가 참 많이 나온다.

사이트 운영방식이나 그곳에 올라오는 글들에 대한 평가들과 그들은 이제 고인물이 되고

문재인 신봉자가 되어서 더이상 그들과 우리는 같은 길을 갈수 없다라는 내용의 글들

 

틀린 이야기는 아니다 그 곳에서 그런 글을 쓰는 사람들이나 그런글에 추천을 박는

그런 사람들과는 잇싸에 머무르는 이용자들과의 거리가 너무 멀다.

하지만 딴지 혹은 클리앙의 이용자는 그런 글을 쓰고 그글에 동감하는 소수의 사람들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는 사이트 이다.

 

그런 글에 동조하는 인원의 수백 혹은 수천배의 이용자가 그곳을 드나들고 있고

그들은 아마도 그런글에 동조하지 않거나 아예 그런 글들에 관심 조차 없기 때문에

그런 글들에 추천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이것만은 이야기 할수 있다.

위에 언급한 두곳의 이용자들중 아주 많은 사람들이 나와 비슷한 혹은

각자만의 어떤 이유로 문재인을 아직 버리지 못했을 것이란 것을 말이다.

 

우리는 과연 그들을 문재인을 버리지 못했다는 이유만으로 적대시 하고 멀리하여야 하는 것일까?

문재인을 버렸는가? 버리지 못했는가는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나는 문재인을 증오하고 싫어하니 너도 나의 감정에 동의하고 동조해라 라고 이야기할수는 없는 것이다.

 

우리가 이야기 해야 하는 것은 어떻게 이재명의 시대를 앞당길것인가?

어떻게 이재명을 대통령을 만들것인가?

어떻게 이재명 정부를 성공한 정부로 만들어 낼것인가? 하는 것이지

문재인 좋아하는 편과 문재인을 싫어하는 편을 갈라 서로를 비방하고

욕하고 서로를 재단할일이 아닌것이다.

 

지나간 시대를 반성하고 복기하고 잘못을 되짚는 것은 필요한 일이지만

과거에만 붙잡혀 미래는 버려두고 그것에만 연연하는것도 어리석은 일이 아닐 수 없다.

 

딴지와 클리앙의 글의 분위기나 사이트의 운영이 문제가 있다고 한들

그곳이용자와 잇싸의 이용자는 결국 다같이 어깨를 나란히 하고 이재명을 위해 

뭉쳐야하는 관계 이다.

 

잇싸에도 몇사람 동의하지 않는  과격한 글만 긁어서 잇싸를 잇베라고 부른다면

우리의 기분이 나빠지듯이 딴지와 클리앙의 유저 모두를 싸잡이 욕하거나

문재인을 버리지 못했다고 해서 그들을 욕할 필요는 없는 것이 아닐까 한다.

 

모두들 좀더 넓게보고 멀리 봤으면 하는 마음으로 몇자 끄적여 봤음

쪽지 환영

신세한탄, 고민상담, 연애상담 환영

대출상담 안됨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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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5.04 21:29
    베스트

    문재인을 까면 빵가고

    문재인을 옹호하거나 중립기어 박으면 비추 맞으니

    오호라~~~ 

    어떤 댓글을 달아야 할꼬?

    이 댓글에 또 비추 박으려나?

  • 2024.05.04 21:31
    베스트
    @잇싸웰

    비추가 박히지 않을까요?

  • 2024.05.04 21:34
    베스트
    @별과바람의노래

    그러겠죠

  • 2024.05.04 21:32  (수정 05.04 21:32)
    베스트
    @잇싸웰

    문재인 까는건 빵안감. 

    멸칭쓰거나 지나친 비난은 빵감. 

    선만 잘지키면서 약올리면 빵안감. 

    잇싸에 그런 선수들 많음. 

  • 2024.05.04 21:34
    베스트
    @최야

    지나친 비난이 아니더라도 빵 가는건 피할 수 없었음

  • 2024.05.04 21:37
    베스트
    @잇싸웰

    빵간 사유를 보니 싸패로 비유했던데 한번 다녀왔으면 아 저정도면 지나친 비난이구나 하고 선이 생기지 않음? 그럼 좀 낮춰서 비난하면 될텐데. 

  • 2024.05.04 21:40
    베스트
    @최야

    글쎄요

    지나치다고 생각하지 않는데

    해석이 지나쳤죠

  • 2024.05.04 21:29  (수정 05.04 21:30)
    베스트

    넓게봐서 문재인을 포용해야하는 이유는 뭘까요?

    문재인이 이제 더 뭘할수 있는사람이죠?

    뭐 다시 정치하실건가요?

    이미 평가를 내려도 될만큼 그 여정이 끝난사람 아닌가요?

  • 2024.05.04 21:31
    베스트
    @열이령

    문재인을 포용하자는게 아니고 그들을 안고 있는 사람들을 포용해야 한다는 거죠

    문재인은 지나간 사람입니다.

    지나간 사람은 지나간채로 흘려보내면 되죠

  • 2024.05.04 21:36
    베스트
    @별과바람의노래

    아뇨.

    1. 문재인은 아직 자신이 끝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그가 SNS하는것. 이재명대표에게 공격하는 트윗 맘찍하고다니는것. 그 수하들 양산서 정모가져대는것.

    2. 문재인은 지나간사람이지만 그가 지나간사람이 아닌것처럼행동한다. - 조국, 전해철, 김어준씨발, 박시영, 개날등등.

    3. 문재인을 안고있는사람을 포용하자.

    그럼 자영업자는 싹다 포기하시고 페미니즘사상에 피해봤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싹다 포기하십쇼.

     

    아주 간단한데, 이거 다해결할 방법이 있습니다.

    문재인대통령스스로가 모든걸 인정하고 자신이 대통령직을 최악으로 수행했다는걸 인정하면됩니다.

    근데, 안할거잖아요? 그 나르시스트는?

    그니까 강제로 추하게 끌어내려야죠. 양산노인네를.

  • 2024.05.04 21:39
    베스트
    @열이령

    시대가 원하지 않으면 본인이 아무리 그리 생각해도 소용없어요

    그건 굳이 다른 사람들이 끝내고 말고할 문제가 아니고

    이미 그의 시간은 지나갔어요

    문재인이 그리보이는건 그의 이름을 아직 이용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그의 이름을 붙잡고 있기 때문이지

    그것으로 할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어요

  • 2024.05.04 21:41
    베스트
    @별과바람의노래

    아무것도 없으니 조롱을 해줘야죠.

    이번에 총선끝나고 양산에 몰래내려간 20명의 당선인기사 본적 있으실겁니다.

    이 친문의원새끼들은 절대 가만히 두면 안됩니다.

    음흉하고 비열하고 입만산 개같은 집단.

  • 2024.05.04 21:37
    베스트

    다시는 문통 같은 사람이 (저는 여기에 노통도 포함시키지만) 대통령이 되지 못하게 부지런히 까야한다고 봅니다. 

    역사를 기억하는 이유이기도 하죠, 지나간 대통이라고 무시하기에는 현재로 자기가 죽은줄 모르는 좀비처럼 부활을 꿈꾸잖아요.

    문통바판이 통합을 저해하거나 할일을 못하거나, 그런 측면으로 흐르지 말아야 한다는 점에는 찬성하지만,

    문통과 노통, 평가를 제대로 하고 깔건 까야죠. 아직 까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잖아요. 앞으로 오십년은 더 까야하는데... 

  • 2024.05.04 21:38  (수정 05.04 21:39)
    베스트

    클딴, 김어준등은 문재인을 지난간 사람으로 흘러두는게 아닌 재소환해서 신격화 하고 (이번 콘서트 같은 경우)

    문재인 본인 스스로도

    1. 부울경 산책

    2. 난데없는 책방 오픈 (정치인들의 보통의 정치 선언이 책내서 북콘서트 여는것임을 감안하면 아직 자기 입지 세력을 공고히 하려는거처럼 보임에 부적절함)

    3. sns 난사(심지어 똥파리 짓도함)

    잊혀지고 싶다면서 전혀 그런기색없이 오히려 본인의 영향력 과시하는거 처럼 비춰지는 (아니면 실제로 본인이 그럴의도인지 모를) 저런 행태들

     

    이미 지나간 물처럼 흘려 보내기엔 너무 자기가 빛나려고 하고 있음 

  • 2024.05.04 21:52  (수정 05.04 21:54)
    베스트

    문재인 한테 사기당한 피해 호소인들 모임 

    그게 내가 내린 잇싸의 정체성이다.

     

    사기당했다고 믿기에 내가 그를 까는건 너무 당연한거고

    사기꾼을 같이 까지 않으면 너는 사기꾼 편이다.

    라는 이분법적 사고가 대세 여론을 만든다.

     

    전부가 그런건 아니지.

    하지만 대세가 그렇기에 그런 글은 패스를 하거나 일부 공감하고 넘기고 만다. 

     

    그러니까 외부에선 잇베로 보이는 거다.

     

    클딴도 마찬가지다.

    일부가 문재인 비판을 불편해 한다.

    하지만 대세가 그렇기에 반대 의사 표현을 적극적으로 안할 뿐이다.

     

    그러니 여기서는 신도들만 있는 걸로 보이는 거다.

     

    클딴도 상식인들이 더 많고 여기도 그렇다.

     

    일부 극성 종자들이 똑같은 논지의 글을 하루에 수차례 올리고 대세를 만들고 있다.

    대세에 반하는 글이나 댓글은 불편하게 만글기에

    적극 동의 하는 이들이 많기 보다는 대충 넘기는 유저가 더 많다.

     

    그런게 꼬우면 

    나처럼 사기 당했다고 지 억울하다고 억지 부리는 바보들에게 그건 너의 망상일 뿐이다 라고 말해 주는게 빠르다.

     

    그런 웃기는 병신 같은 글은 죄다 패스 하고

    따로 글 파서 하나마나한 좋은 소리나 하는건

     

    아무 소용 없고 바른말이나 하는 거다.

    스트레스는 덜 받겠지.

     

    그런 문제 의식을 가지고 있다면

     

    병신 같은 억측 글에 댓글을 적극적으로 다는게 낫다.

    하지만 스트레스는 좀 받을 수도 있겠다.

     

     

     

     

  • 2024.05.04 21:55
    베스트
    @니르바나

    나는 그런 글을 쓰는 사람들을 향한 글이라기 보다는 

    그런글로 스트레스 받는 사람들을 향한글이라고 봐줬으면 함

     

    그 사람들도 가끔 자기랑 비슷한 생각을 가진 글을 써줘야

    숨을 좀 쉬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