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호사설’은 성호 이익(1681~1763년)이 쓴 책이다. 1740년 무렵 편집되었다. 위 내용에 만두와 만두보다 작은 ‘뇌환(牢丸)’이라는 음식도 등장한다. 만두와 뇌환 모두 겉은 떡, 속은 고기다. 만두는, ‘곡물로 만든 피+고기로 만든 소’다.
“(만두는) 노수에서 제사 지낼 때 처음 만들어졌다”는 문구가 나온다. ‘제갈공명 노수대제(瀘水大祭) 만두 기원설’이다. 엉터리다. 후한 촉의 승상 제갈량(諸葛亮)은 181년 출생해서 234년에 죽었다. 6세기에 나온 중국의 ‘제민요술(齊民要術)’에 곡물 가루음식이 구체적으로 소개되지만, 아직 만두라는 이름도 정확하게 등장하지 않는다.
제갈공명이 남만을 정벌하고 돌아오는 길에 풍랑이 이는 노수를 만났다. 노인들이 “사람 머리 49두를 강물에 던지고 제사 지내면 풍랑이 가라앉을 것”이라고 한다. 제갈량은 “전쟁터에서 이미 사람을 많이 죽였는데 또 죽일 수는 없다”며 양고기로 속을 만들고, 겉에는 밀가루 반죽을 더해서 사람 머리 모양의 ‘蠻頭(만두)’로 제사를 모셨다. ‘만두(蠻頭)’, 남만 인의 머리에서 음식 만두(饅頭)가 시작됐다는 이야기다.
제갈공명을 신격화하기 위해 후대 민중들이 만든 이야기다. 이른바 ‘스토리텔링’이다. ‘삼국지연의(三國志演義)’의 ‘연의’는 소설이다. ‘정사 삼국지’에는 노수를 간 흔적도, 노수대제도 없다. 가지도 않은 곳에서 무슨 만두를 빚었으랴? 만두도 없었던 시절에.
댓글 10
댓글쓰기오호 ㅎ
예전에 이야기 들었던거 같기도하고ㅎㅎㅎ 어린이 프로그램에 이런거 잘 나오는데ㅎㅎㅎ
교자는?
‘성호사설’은 성호 이익(1681~1763년)이 쓴 책이다. 1740년 무렵 편집되었다. 위 내용에 만두와 만두보다 작은 ‘뇌환(牢丸)’이라는 음식도 등장한다. 만두와 뇌환 모두 겉은 떡, 속은 고기다. 만두는, ‘곡물로 만든 피+고기로 만든 소’다.
“(만두는) 노수에서 제사 지낼 때 처음 만들어졌다”는 문구가 나온다. ‘제갈공명 노수대제(瀘水大祭) 만두 기원설’이다. 엉터리다. 후한 촉의 승상 제갈량(諸葛亮)은 181년 출생해서 234년에 죽었다. 6세기에 나온 중국의 ‘제민요술(齊民要術)’에 곡물 가루음식이 구체적으로 소개되지만, 아직 만두라는 이름도 정확하게 등장하지 않는다.
제갈공명이 남만을 정벌하고 돌아오는 길에 풍랑이 이는 노수를 만났다. 노인들이 “사람 머리 49두를 강물에 던지고 제사 지내면 풍랑이 가라앉을 것”이라고 한다. 제갈량은 “전쟁터에서 이미 사람을 많이 죽였는데 또 죽일 수는 없다”며 양고기로 속을 만들고, 겉에는 밀가루 반죽을 더해서 사람 머리 모양의 ‘蠻頭(만두)’로 제사를 모셨다. ‘만두(蠻頭)’, 남만 인의 머리에서 음식 만두(饅頭)가 시작됐다는 이야기다.
제갈공명을 신격화하기 위해 후대 민중들이 만든 이야기다. 이른바 ‘스토리텔링’이다. ‘삼국지연의(三國志演義)’의 ‘연의’는 소설이다. ‘정사 삼국지’에는 노수를 간 흔적도, 노수대제도 없다. 가지도 않은 곳에서 무슨 만두를 빚었으랴? 만두도 없었던 시절에.
출처 : 경북매일(http://www.kbmaeil.com)
쌍화점은?
그건 몽골
오홍~~!!!
馒头만토우 는 중국에선 꽃빵처럼 뻑뻑한 속 없는 거랍니다. 쨔차이 榨菜랑 같이 먹어요.
오호 물어본 이야기 잊아버렸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