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생각에, 

북도 남도를 갈라 놓으면, 행정적인 편의나 도민 생활의 향상 보다는

기존에 있던, 시대적 풍파와 사건을 겪고 자리잡은 역사적 행정단위 가 아닌, 

새로이 만들어진 인위적 구분 이기 때문에, 

초기 예산책정부터, 모든일에 있어서

자연스럽게 모든것이 비교가 되고 대비가 될겁니다. 

또한 경기도 의 특징과 강점은,

(물론 현재는 서울중심의 베드타운 역할도 하고 있지만,)  

문화적으로 구분되는 전통적 도시들이 서울을 둘러싸고 여러 지역에 다양하게 분포 되어 있기에,

이 도시들이 각자의 특색을 지닌 거점도시로 발전할 가능성이 풍부합니다. 

이 다양한 도시들을 각 지역의 거점도시들 로 키우고, 초기투자를 통한 주거와 공공교통 정책을 이용해, 각 지역에 외부로 분산된 인구를 집중시키고,

자연스럽게 높아진 인구밀도에서 나오는 상업성을 바탕으로 각 도시간에 문화와 산업연계성을 키운다면 ,

자연스럽게 경기도 내부에, 문화적으로 다양하면서, 환경친화적고 경제적으로 건강한 도시 밀도의, 중규모 도시들의 네트워크를 만들수 있고.  

이를 통해, 현재 서울로 집중되는 연결망을 역으로 이용하면서,

서울의 과도한 집중을 자연스럽게 다른 지역 으로 분산시켜주는 연결점의 역할을 수행할수 있다는 것 입니다.  

어쩌면 유럽, 특히 네덜란드 방식의 환경친화적이면서 문화 경제적으로 건강한 도시 네트웍을 만들수 있는 유일한 지역이 경기도 인데..

하지만 경기도를 북도와 남도로 나누는 순간, 

경기도 내부에서의 모든 순환은 행정적으로 복잡해지거나 단절됨으로써,

서울에 대한 두 경기도의 경제적 의존성 은  더욱더 강화 될 위험이 높아질 것 입니다.

아마도 경기 북도 남도 내부에서도,

다양한 역사적 문화적 도시들이 서서히 사라지면서,

경기 남북도를 대표하는, 서울로의 접근성이 좋은 한두개의 경제적 행정적 수도들로 통폐합 될 가능성도 다분 할 것 이구요.   

그만큼 지역내의 소득격차도 늘어나고, 세금을 통한 예산책정의 어려움도 동시에 따라오게 될 것 입니다. 

정치적으론 부추김 없이 능동적으로 지역감정과 정치적 반목을 가져오는 방식이자.

경제적으로는 서울의 과도한 집중, 특히 서울의 부동산 가치를 유지하는 정책이 될 것 이구요.  

경기 남도 북도간 어느 한쪽에 개발이 치우치게 되는 순간, 

양쪽다 정치적으로 극단회 될수 있는 모습도 기대 할 수 있구요. 

그만큼 정치적인 공작질 역시 아주 쉬워질 것 입니다. 

역사적으로 생성된, 문화적으로 구분되고, 또 다양한 지역도시 기반을 이용하면 

제대로된 지속가능한 도시망을 만들수 있는 경기도를, 

왜 우선적으로 그 내부의 잠재성을 키우기 보다는,

오히려 두개로 쪼개서 그 다양성과 잠재성을 죽이려고 하는지, 이해를 못 하겠네요. 

모피아 출신이라는 과거의 행적을 볼때, 

김지사의 근시안적 무능력 혹은 불순한 정치적 의도에 대해서 의심을 할 수 밖에 없는 정책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