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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SideStory
2024.04.25 03:57  (수정 04.25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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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tssa.co.kr/13469975

실리콘벨리의 연원은 스탠퍼드 대학으로 부터 시작 하고, 스탠퍼드 대학은, 팔로알토 의 스탠퍼드 가문 으로 부터 시작 합니다. 

 

변호사 였던 르랜드 스탠퍼드는 경주마 육성 사업을 했는데,  독일로 부터 시작된 과학적 조기교육법을 경주마 육성에 접목 시킴 으로써, 경마계를 석권하고,

과학적 생산방식으로 기존시장의 파괴를 통해 시장지배를 하는, 팔로알토 시스템의 창시자 가 되었습니다. 

 

그후 캘리포니아의 주지사 까지 역임 하면서, 캘리포니아 정, 재계의 권력의 정점에 있던 자 였습니다. 

 

그런 그에게, 학문적 재능이 많은 르랜드 주니어 스탠퍼드 라는 외동아들이 있었는데, 애석하게도 젊은 나이에 요절을 하고,

그 아들을 기리기 위해 세운 학교가 스탠퍼드 대학으로. 스탠퍼드 대학의 이름 역시, 르랜드 스탠퍼드 쥬니어 대학 입니다. 

 

하지만, 초대학장으로 백인인종차별 주의의 근간인 우생학 을 연구한 데이비드 스타 조단 이라는 자가 부임하고,

르랜드 스탠퍼드의 죽음과, 그의 부인 제인 스탠퍼드의 석연치않은 독살 이후로, 스탠퍼드 대학은 저 초대 학장의 손아귀로 들어 가게 되는데요.  

 

이 학장이 가장 신뢰하던 인물이 허버트 후버로써, 미국 최악의 대통령으로 뽑히며, 동시에  후버재단 을 통해, 20세기 최고의 전쟁광이자 살인마 헨리 키신져, 그리고 미국그리고 세계 신자유주의 경제학의 근원인 밀튼 프리드만 을 미국 정재계의 핵심 인물로 만든 인물 이기도 합니다. 

 
또한, 후버 는 자신이 장관으로 재직하던 시절 부터, 꾸준히 후버재단과 스탠퍼드 대학에 정부지원금을 몰아 줌으로써, 후버재단 과 스탠퍼드 대학을 미국 기술 연구의 중심으로 만들었으며,  특히 후버재단의 경우, 키신져를 시작으로 전쟁과 정치개입을 통해 세계를 경영하는 미국의 외교적 기조를 만드는데 기여하고, 또한 첨단무기 개발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하게 됩니다.  


그후 HP 사에 대한 대대적인 지원을 통해 실리콘 벨리의 기반을 만들고, 본격적인 전쟁무기 개발을 통해,

마이크로 소프트를 비롯 실리콘벨리를 구성하는 많은 기업들을 발전 시킴으로써 실리콘 벨리는 저렇게 스탠퍼드를 통해 완성 됩니다.     

 

(현재 바로 이런 실리콘벨리식의, 기술개발에 대한 정부지원금 몰아주기를 통한 시장 지배를 통해 부자가 된 가장 대표적인 인물이 일론 머스크 이며,

그의 경우 대략 4.5억 달러에 달하는 정부지원 금을 받아 부자가 된 경우 입니다. 4.5억 달러 지원 받고 부자가 못되면 그게 더 문제일듯 하네요… ) 

 

이런 역사적인 이유로 실리콘 벨리의 모든 기업들은, 새로운 기술 그리고 과학적 적용 그리고 자본력 을 통해,

기존 시장질서를 파괴 함으로써 시작의 독점적 지배를 노리는 팔로알토 시스템을 적극 사용 하게 되고,  

 

실리콘벨리 에서 시작한 기술력에 대한 믿음은, 다시 월남전을 전후로 새로운 전환을 맞게 됩니다. 

 

흔히들 히피 들에 대해서 가지고 있는 이미지가 평화주의자, 싸이키델릭, 록 음악 정도 일 텐데요.

사실상 이러한 이미지는 미국에 의해서 철저하게 만들어진 이미지 입니다. 

 

히피의 근원은, 개신교적 공동체 주의자 들이며,

이 개신교적 공동체 주의는 미국의 서부개척 시절, 유럽에서 이주해온 백인 개신교도들이, 정부의 영향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교회를 중심으로 정착을 함 으로써 생긴,

실질적으로 미국사회의 근간을 이루는 역사에서 기원 합니다.  

 

이들은, 그 역사에 맞게, 정부의 개입에 대해 엄청난 거부감을 가지고 있으며,

보통은 정부의 존재이유 자체를 부정하거나 혹은 정부는 최소한의 기능만을 수행 해야 한다는 강한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이들은, 세계의 긍정적인 변화는 오로지 (메시아적) 개인의 힘과 개인들의 모임인 공동체, 법인 혹은 회사(Corporation 혹은 Society) 의 힘 만으로 만들어질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리고 이런 공동체주의자 들은 베트남전을 시작으로 미국사회에서 강하게 목소리를 내기 시작 합니다. 

 

보통, 이들의 이미지가 반전을 통해서 만들어 진 것으로 오해하는데,

사실상 이들이 정부에 요구하던 것은, 징집의 반대 라는, 정부의 개입을 부정하는, 지극히 공동체 주의자적 요구 였고. 

 

실질적으로 전쟁을 반대하던 사람들은, 그당시 미국내의 공산주의자 들 이었습니다. 

 

여하튼, 우리가 잘 알듯이, 베트남 전쟁을 계기로 미국 공동체 주의자들은 미국 정치판의 중심으로 떠오르게 되었으며,

이들과 가장 적극적으로 함께하던 곳이 바로 후버재단을 바탕으로 한 스탠퍼드 와 실리콘벨리 였습니다.  

 

이렇게 미국의 공동체주의자 들은, 전쟁반대를 통해 정치적 중요성을 획득하고,

동시에 후버재단, 스탠퍼드 그리고 실리콘벨리를 통해 경제적, 사회적 그리고 기술적 배경을 얻으며, 
동시에 베트남 반전 운동으로 부터 공산주의자 들을 지워버리고, 자신들이 그 평화주의자 라는 이미지를 훔쳐옴으로써,

역사적인 의미까지 획득 하며 주류사회로 진입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를 계기로, 미국은 보수와 진보의 경계가 사라진, 신자유주의적 시장경제 를 바탕으로 한 작은정부 와

기술력 그리고 전쟁 및 공작 수행 능력을 통해 세계경영을 추구하는 국가로 자리잡게 됩니다.   

 

그리고 이런 실리콘벨리와 공동체주의 의 만남으로 형성된 것이, 미국사회의 숨어있는 진정한 이념으로써, 
신자유주의적 바탕에 , 정부의 존재에 대한 근원적 불신, 그리고 기술을 통한 개인의 능력에 대한 무한한 믿음,

그리고 그 개인들이 모인 기업들에 의한 세상의 긍정적인 변화에 대한 믿음이 겹쳐지면서, 
윤석렬이 목이 터저라 주장하는 ‘자유’의 미국적개념이 완성 되며, 

 

동시에, 기술을 바탕으로 세상을 변화 시킬수 있는 개인의 능력에 대한 환상은,

잡스, 오바마, 트럼프 그리고 영웅서사적 영화에 대한 열광까지를 아우르는,

특정 개인에 대한 비이성적, 영웅서사적 그리고 종교적 믿음 역시 만들어 냅니다.     

 

이 이야기를 드리는 이유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가장 비통하게 생각 한 한국정치의 두가지 변화들이,
하나는 시장권력 에 의한 지배,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관료, 정치인, 재계 그리고 엘리트 사회전반에 보이는 작은정부 추구 였고, 


바로 이 두가지 변화의 원인이, 바로 저 실리콘벨리와 개신교적 공동체주의 의 만남으로 시작된 미국의 실질적인 이념  때문이며,

동시에  교회를 통해서, 그리고 한국사회의 많은 엘리트 들의 미국유학을 통해 저러한 이념이 한국사회 그리고 한국 정치에 적극적으로 적용 되었기 때문 입니다.

 
이러한 시장에 의한 지배 와 작은정부에 대한 집착은 지금도 여전해 보이고, 

 

그리고 지금, 국민들이 원하는 많은 민생과제와 여기에 대한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의 공약 조차도,

다양항 방향에서 다양한 형식으로 들어오는 견제와 반대에 마주치게 되는 것을 보니,  


어쩌면 현재 한국 정치는  이재명 그리고 소수의 정치인 들과, 그 민주당의 지지자들 VS 작은정부 주의자들 과 그들의 지지자들 의 대결로 압축된듯 보이네요. 

 

아마도, 한국정치에 있어서, 이러한 싸움은 꽤 오랫동안 지속되어 왔고, 앞으로도 지속될거 같습니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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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4.25 07:58
    베스트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