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가기 수 달 전에 자전거를 사고싶어짐
자전거 여행을 가야겠어하면서 원대한 포부를 세움
그래서 편의점 알바를 뛰었지.
새벽근무도 하고 여튼 그래서 자전거 젤 싸지만 이쁜걸루다가 삼.
가격은 30만원정도로 기억.
친구에게 자랑하면서 지하철역에 비번자물쇠로 걸어두고 홍대서 놀다옴.
돌아오니 비번자물쇠만 있고 아무것도 없는 것임.
이시발 새끼들이라고 욕터져나오면서 경찰에 신고했으나 못잡는다는 구라를 치더라
결국 자전거여행 미루고 한달 더 일해서 자전거 산후 7일타고
군대감.
그때 25만원 지원금이 있었더라면 이런 개같은 일이 없었을텐데ㅠㅜ
피땀 흘려서 청춘을 바친 자전거를 산지 1일만에 강탈당한
슬픔을 아는자면 25만원은 꿈과 희망과 생존이 담긴 돈이란걸 안다.
댓글 5
댓글쓰기역시 엄복동의 나라
지갑은 안주어가도 바퀴달린거엔 자비가 없다
대한민국 엄복동들은 맞아야해
그러네요~~ 흑흑 '젊은날의 퇴근씨'
울컥
5만원짜리 중고 자전거도 팔던 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