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항해 종사 선박은 2.5년마다 조선소 가서 수리정비 해야함
당시 나는 1등 항해사였고
우리배도 가야했고 싱가폴 수리조선소로ㄱㄱㄱ
가장 중요한 작업은 배의 밑바닥 점검, 페인트칠 다시하는거
수리비 50억인데, 페인트 칠하는 비용만 20~25억 듬(LNG선이 비쌈)
이를 위해서 배를 floating dock에 안착시키고 들어올려야 함
아래처럼 물채운 dock에 배를 안착시키고
들어올리면
요렇게 됨
당시 우리배 무게가 3만6천톤인데
야드 담당자가 3만4천톤 만들라는거
그래야 배를 올릴수 있다고
그럼 2천톤은 선박평형수를 퍼내서 맞춰야하는데
문제는 본선에 발전기도 이제 다 끄기 때문에
본선에 전기가 없어 펌프를 돌릴수 없음
육상 작은 펌프로 퍼내는데 시간당 50톤도 안됨,,,,,
2천톤을 어느세월에 퍼냐고,,,,,,,
Floating dock 들어올리는 최대 허용이 4만톤인데
한번 시도는 해보자니, 담당자는 안된단다,,,,,충분히 될듯 한데,,,
그렇게 두시간정도 시간보내다,,,,갑자기 문득,,,,!!!!!!!!!
담당자한데
"혹시 술이나 담배 안필요하냐"니까 던힐있냐고 한다
(조선소 갈때 1등 항해사에게 접대품 담배 5박스, 소주 5박스 줌)
접대담배는 레종 이였는데
씨발놈이 한국담배 맛없댄다,,,,,
내가 레종 3보루, 5보루 준다는데도 자기는 오로지 던힐,,,,
시팔샛기,,,저거 팔면 더 돈 되는데
선장님한테 허락ㅈ구하고 선내 방송
"선내 던힐 갖고 계신분 1항사한테 연락주세요"
28명의 승조원 중 2기사가 겨우 가지고 있어 던힐과 레종이랑 바꾸고
그 놈에게 던힐주니,,,,그 씹새끼ㅠ
바로 우리배 바로 올림,,,,,,,
던힐 한보루가 3만6천톤 올리는 힘이 있었음,,,,,
세상엔 가끔 꼼수가 필요한 순간이 있다,,,,싯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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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하면 부자 되고
알고 안하면 정신이 건강해지고
국회의원 출마하면 다 털리겠다!
그럴일 없으예
역시 윤활유 치면 안되는게 없음 ㅋㅋㅋ
형 바다사나이었군여
음....
던힐으 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