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위 SKY 전문직 강남좌파 페부커 중에 조.국.을 지지하며 이잼을 무시하는 사람들을 꽤 많이 보게 된다 

난 솔직히 어이가 없다 ㅋ  컴플렉스에 찌든 사람들 같아 보여서 

그 중 서초동에 사는 한 치과의사가 어제 본인 페북에, 이잼이 25만원 재난지원금 같은거 주잔 말 좀 제발 하지 않았음 좋겠다는 글을 썼더라

대선때도 이런 짓 할까봐 벌써부터 숨이 막힌다는 첨언으로 마무리 한 글에 좋아요를 누른 강성 조혁당 지지자인 모 기자도 눈에 띄었다  

이제부터 짧게 내 기억을 꺼내볼까 한다

몇년 전 코로나가 기승일때, 전국민 재난지원금이 지급된 적 있었다

그때 난 세금이나 덜 걷을 것이지 뭐하는 짓인가 투덜투덜 댔었다

기간한정 지역 화폐 같은 지원금이라길래 뭘 어케 쓰는건지 몰라 잊고 있었다가, 헤어컷 하러 청담 묭실에 갔더니 재난지원금으로도 받는다길래 얼씨구나 하고 결재를 한 기억이 있다 

그 주 주말엔 동네 네일샵에서 손발톨 케어를 받고선 추가 쿠폰을 재난지원금으로 결재해서 뭔가 땡 잡은 기분이 들었었다 

그 다음주 주말엔 동생 남편 생일이 끼어있어서 청담에서 오마카세로 점심을 먹은 후 남편의 재난지원금을 보태 결재를 했었다 

마치 재난지원금액 만큼 할인받은 느낌이랄까? ㅎ 

이렇게 예기치 않게 공짜 돈 받은 느낌을 동료들에게 공유했더니, 애들 학원비 결재도 되더라는거다  

금액이 뭐그리 많진 않았으나 쓰임새는 쏠쏠했고 놀라웠다 

모두에게 제공되는 지역화폐인데 기간이 한정적이라 안쓸 수가 없는 신개념의 지역상품권 같은 개념이라니... 

이재명식 기본 소득의 핵심은 개인당 25만원씩 받아서 그걸로 부자되라는 말도 안되는 억지가 아님
그냥 전체 13조원이라는 금액을 가장 효율적이고 빠르게 전국의 소상공인들에게 지급할 수 있는 방법이 민생지원금 13조원을 뿌리는 거라는 의미임 
게다가 기본적으로 이를 받은 이들이 모두 특정 기간안에 전부 소비를 해야하는 거라서, 경제위기때문에 한계상황에 부딪친 소상공인들에게 결과론적으로 지원이 되는 시장 친화정책임

소멸성 지역화폐라 받은 사람들 중 안쓰는 사람은 거의 없을테고, 동네자영업자는 매출 늘고, 소비자는 소비여력 생기고, 소득세나 부가가치세로 다시 들어오니까 재정타격도 없음
위에 적은대로 이미 코로나때 해봐서 인플레이션 포함 부작용 적은거까지 다 확인됨 

재정 여력있는 부자들은 싫어할 것 같지만 

막상 받으면 무조건 씀  그것도 아주 잘 씀 

어케 아냐고? 

'나한테선 세금으로 많이 빼앗아 가고 

이런 혜택은 나만 빼고 준다고? 더 억울한데?'

이 생각부터 들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