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가 음모가 있고 GPS 가 조작되고
뭐 이런저런 의혹들을 다 차치하고라도
기본적인 행위에 대한
사회적 약속에 대한 위반 내지는 미실행
그런 것도 큰 문제라고 생각했습니다
승객들에게 정확한 알림이나 지침 안내 없이
구조선에 몸을 실었던 직원들과 선장
하나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던 매뉴얼,
그 모든게 최소한의 약속에 대한 저버림
그런 것에서 비롯된 비극이었다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세월호 참사 이후에는 특히나 더
밤에 아무도 없더라도 신호등 신호를 잘 따르고
운전 할 때 아무리 밤중이고 카메라가 없는 곳이라도
신호를 잘 지키려고 정말 주의를 다 기울이고 있습니다
당연한 것이지만, 그 주변의 다른 분들께는
아직도 그런 것들을 다 무시하는 일이
더 당연한 일로 되풀이 되고 있습니다
SPC 를 비롯한 각종 기업들의 안전사고 역시
그런 사소한 것들을 다 무시하는 일에서
비롯된다 생각합니다
사회적 약속, 최소한 그런 것들 부터 지키는게
저는 중요하다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참사는 너무나도 황망합니다
그런 사회적 약속에 대해 알리고
사람들에게 환기시킬 수 있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는게 맞는데
공무원이나 경찰들이 당연히
그 주변에서 그런 것들을 주지시켜줬어야죠
그런 기본적인 약속과 규칙을
알아차리거나 눈치 채지도 못하도록
위험 앞에 국민들을 다 방치해버린 것 아닙니까 ㅜㅜ
세월호 이후 저희 지역에도 추모하는 곳이 생기면
매년 그 때 그 아이들을 추모하는 곳에 가서
사진들을 봤습니다
처음에는 그리 큰 감정은 별로 없이
안타까운 정도였습니다
허나 한 해 또 한 해가 갈수록
안타까움과 슬픔은 점점 더 늘어났었습니다
무엇보다 그 모습이 변하지 않는
아이들의 사진 속 모습들이 다 제일 눈에 밟혔고 슬펐습니다...
그리고 발생하면 안되는 사고가 또 일어났습니다
대처는 어찌 그리도 똑 닯아있는지
아니, 오히려 더 이상하고 어이가 없을 지경입니다
뭔가 보고 지킬만한 기준 같은 것이
그 자리에, 그 희생자들 곁에
반드시 있어야만 했다 그리 저는 생각합니다
국민들을 위험에 방치한 것은
정부와 지자체가 그 의무를 다 하지 못한것임이 분명합니다
책임을 따지고 죄를 물어야만 합니다
댓글 4
댓글쓰기진상규명이 이루어져야 유족들도 진짜 고인들을 보내실수 있을겁니다
진상규명 바라며 청와대 담벼락 가까이
유가족분들이 시위했던 문정부 시절이었습니다.
문재인은 그마저도 못했습니다.
모든 이유를 들어 탓하는 건 이해가 안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