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416
우린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10대들을 바다 위에서 잃었다.
그리고 20221030
우린 또 생때같은 젊은 청춘들을 길 위에서 잃었다.
더 이상 무엇을 얼마나 잃어야 ‘어른들의 세상’에서 제대로 된 삶을 살 수 있단 말인가?
“수학여행 간 거 아냐? 놀러 간거 아냐? 거긴 왜 갔냐? 누가 거기 가래?”
젊은 우리 청춘은 여행도 못 가고, 놀지도 못 하고, 축제도 즐기지 말란 말인가?
너희 ‘어른’들은 해외 골프 여행가고, 첼로 연주에 비싼 술 마시고, 구두에 술 따라 마시고, 돈봉투 나눠 가지며 웃고 있을때 우리 청춘들은 남들 다자는 늦은 시간에 제빵 공장에서 치킨 500개를 갈아서 빵을 만들어야만 한단 말이냐?
쉬는 날, 노는 날, 일 없는 날.
그 날에도 우리 청춘들은 내 맘대로 할 수 없단 말이냐?
그들에게 우리 ‘어른’은 항상 미안하다.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
살려주지 못해 미안하다.
다음 생애에는 토요일 한가한 술집에 앉아 즐겁게 한 잔 하며 놀아 보자…
댓글 5
댓글쓰기선거 져서 미안하다
고작 한표 뿐인게 억울하다.
왜 나의 한표가 tk 애들과 동등한 가치를 가질까?
그게 민주주의의 장점이자 단점이다.
시벌..
진짜 선거 져서 분노만 했지 미안한 생각이 드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