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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SideStory
2024.03.04 16:37  (수정 06.17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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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tssa.co.kr/11201379

조경태가 민주당 의원인 시절부터 사하을 주민으로 선거때마다 별동대 형식으로 사람들을 조직해 캠페인을 지원하는 나름의 역할을 해왔었습니다. 와중에 사하을 당직도 거치며 지역 기초의원들과 많이 소통해온 일인으로써 현 상황과 개인적인 답답함을 토로하려 합니다.

 

우선 현재 지역에 제 주위 민주당원(대부분 전국대의원)들은 후보에게 단체문자 두번을 제외한 어떠한 연락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 지역위원장이 돕고 있는 상황에서 당원 전화번호를 몰랐다는 말은 할 수 없을겁니다.

 

단체문자 또한 개소식 홍보문자와 본인관련 기사링크 홍보문자였습니다. 보통의 후보들은 지역에 와서 가장 먼저 당원들에게 전화돌리고 당원모임을 만들어 오프라인 적극 지지자들 얼굴을 익히고 지역에 각 단체(각종 향우회, 진보계열단체, 시장 상인회등)를 수소문해 얼굴을 알리는 작업을 합니다. 제가 들은 바로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개소식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저희는 사하 갑,을이 존재하고 선거를 함께 치루는 러닝 메이트이기에 힘을 보태는 차원에서 두 곳의 개소식은 빠지지 않고 참석을 해왔었지만 이번 이재성 개소식에는 모두 참석하길 꺼려했습니다. 유튜브로 찾아본 개소식은 제가 사하을에서 본 가장 초라한 국회의원 개소식이었습니다. 인재영입 2호라는 타이틀에 걸맞지 않게 중앙당에서 아무도 내려오지 않았고 축전 하나 없었으며 부산시당위원장의 강력한 추천으로 영입이 된 것으로 아는데 서은숙 위원장도 시당의 관계자도 오지 않았더군요. 이건 영상으로 한번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오창석 후보 개소식과 한번 비교해보시길...

 

기초의원들과의 소통을 말해보겠습니다.

우선 영입인재 발표 이전부터 기초의원 3명은 모두 전 구청장 출신 후보를 돕고 있었습니다. 현역일때 구정을 함께 이끌었고 지역에서 일 잘하고 선한 이미지로 인지도가 있었기에 전 구청장 캠프로 지역민들이 많이 모였던 것도 사실입니다. 전략공천이 발표가 나고 전 청장쪽 지지자들은 당연히 반발을 했겠지요. 이재성 후보의 첫 작업은 기초의원들을 끌어 안는것을 우선으로 이후에 뿔난 지지자들을 설득하고 세력이 흩어지지 않게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허나 지금껏 들려오는 이야기들은 마치 "점령군"을 연상하게 만드는 이야기들 뿐입니다. 자세히 적지 못하지만 대면한 사람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심각합니다.

 

선거전략에 대해 말하고 싶습니다.

우선 현재 캠프는 이재성 후보 본인의 진두지휘하에 모든 의사결정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보이고 참모가 옆에 있는지도 의문입니다.

후보는 유튜브 방송출연을 필두로 그로 인해 만들어지는 숏츠 및 홍보 동영상을 중점적으로 생각하고 있는듯 합니다. 블로그도 개설하고 유튜브도 개설한다고 하네요.

그런데 이걸 만들면 누가 퍼날라야하자나요? 누가합니까? 지역당원과 적극적인 지지자들입니다. 이건 확실치 않지만 제 주변 10여명의 증언으로는 아직 캠프 단톡방도 없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후보는 선거 캠페인이 TV광고 마켓팅 정도로 생각하는걸까요?

이 지역은 고령자들이 많습니다. 이 분들이 과연 뉴스공장, 새날, 다스뵈이다를 시청할까요? 숏츠나 블로그를 이용할까요?

 

저는 민주당원이니 어떤식으로든 이번선거에도 기본적인(투표독려 및 출퇴근 캠페인)운동에는 참여하겠지요. 기초의원들 포함 주위 당원들도 저랑 생각이 다르지는 않습니다. 다만 선거는 후보가 얼마나 지지자들의 마음을 잡느냐에 따라 분위기는 천지 차이가 납니다. 본인이 스타성을 가지고 역량이 아무리 뛰어나도 지지자들이 뛰어주지 않으면 집니다. 특히 이 지역은 조경태라는 강력한 대항마가 있기에 더더욱 그렇습니다. 더불어 당원들이 신이 나지않으면 그 당원 한사람 표밖에 얻지 못합니다. 사람이 사람을 연결하는것인데 그 만남을 하지 않고 무슨 선거를 치룹니까. 고양이 손도 빌려라는 선거판에서 누구 누구를 따지고 있는것입니까?

 

끝으로 이런 글을 적으면 분란조성 한다고 하실분도 계실꺼라 보지만 감수하고 적는 이유는 내가 유일하게 글 적으며 활동하는 커뮤인 잇싸에서 이재성에 관련된 게시물을 볼때면 지역민으로써 불편해서입니다. 실상은 이런데 온라인에서 이렇게 추앙 받고 영웅시 되는 것이 지역선거판에서는 독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라 생각하거든요. 후보자 페이스북 댓글에서 지역민들 댓글은 2~3개 남짓입니다.

지역주민들은 이재성이 누구인지 조차 모릅니다.

당원들은 생전 처음 경험해보는 선거전에 어리둥절하고 있습니다. 나름 이지역에서만 선거를 몇번씩 치뤄본 당원들인데 말이죠.

 

오늘 아침 '꽃'의 여론조사를 보니 눈 앞이 캄캄해졌습니다. 당원들은 애가 타는데 손 내밀지도 않고 느긋해 보이니(내부사정은 잘 모르겠으나...)답답합니다 증말~~

"이재성은 선거에 당선되는게 목적이 아니라 자기 이력에 경력 한 줄 추가하려고 나왔나" "우리는 잡아놓은 물고기냐?" "후보가 건방지고 오만하다" "선거를 회사경영하듯이 하냐" "말처럼 되면 누가 선거에서 떨어지겠나" 이런 볼멘소리들을 지역에서 듣고 있으면 힘빠집니다. 지금쯤엔 "우리가 후보자를 어떻게 홍보할까"에 대해서 격렬히 토론하고 아이디어 짜고 캠페인만들고 있어야 할 활동가들이 모두 손놓고 있습니다. 

 

지금부터라도 정신차리십시요!!

쉬운 지역은 아니지만 그 후보자라는 타이틀을 가지기 위해 돈과 노력을 쏟아붓고도 당의 결정이기에 승복해야만 했던 경쟁자에게도 도리가 아닙니다. 성의를 보이고 최선을 다해주십시요!!

 

핸드폰으로 적다보니 글이 어지럽다면 사과드립니다.

이 글은 우리 잇싸에서만 보고 물고 뜯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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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3.04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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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천 

  • 2024.03.04 16:39
    베스트

    김엄마한테 제보 ㄱㄱ

  • 이쑤씬장군 작성자
    2024.03.04 16:56
    베스트
    @마쉬멜로 제보는 신중하셨으면 합니다.
    제가 느낀바를 적은거라 객관적이지 못할 수 있으니요...
  • 2024.03.04 17:17  (수정 03.0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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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쑤씬장군

    지금부터라도 정신차리십시요!!

    --------------------------------라고 쓰셨는데요.

    누구에게 정신차리라는 글인가요?

    이재성?

    지역당원?
    민주당 중앙당?
     

    저 처럼  

    님께서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 글인지 잘 모를 만큼 문해력이 부족한 이들을 위해서라도

     

    좀더 구체적으로 무엇이 문제이고,
    무엇이 필요하고,  우리 당원들은 무엇을 하면 되는지를

    말씀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위 글은 개인 넋두리 비판/비난 글로 밖에 보이지가 않아서요.




    .

     

  • 2024.03.04 17:24  (수정 03.04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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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휴

     


    잇싸도 딴지처럼 무지성으로 비추 때리는 애들이 왜이리 많아졌냐?

    내 댓글이 원글쓴이를 비판하는 글인가?

    뭔가 도움을 주려면 뭐가 문제인지를 알아야 할 거 아닌가?

    비추 때린 자들은 설명할 수 있나?
    뭐가 문제인지 다 알아서 비추 쳐 때리고 있는거야?
    그럼 한번 설명해 봐라.


    내가 비추가 기분나빠서 하는 말이 아니라

    어떻게 실천할 지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고
    고작 감정배출만 쳐 하는 자들이 잇싸에 많이 유입된 거 같아 하는 소리다.

    딴지가 어떻게 하다가 무지성으로 망가졌는지 모르는가?

    .

     

  • 2024.03.04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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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 그런 분석도 못하고 행동도 안하면

    져야겠죠...

    상황판단 능력이나 일처리를 더럽게 못한다는거니...

  • 2024.03.04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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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내 느낌인데 혹시 사하을 지역내 다대포와 신평장림간 알력은 없음?

    이재성 후보는 다대포 베이스인거 같던데

  • 이쑤씬장군 작성자
    2024.03.04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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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GI 여기는 인구는 많으나 지역은 작은편에 속합니다. 전 지역위원장이 감천 베이스라 그쪽 당원들과 소통은 이루어지는 모양인데 소수이고 지역간 알력은 제가 느끼기에 없어보입니다. 단체들도 몇개 없기에 조직화가 잘 안되어 있는 지역입니다. 기존에 선거에 적극 참여자들이 현재로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 2024.03.04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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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쑤씬장군 그냥 쪼그라 들었나 보구먼요 ㅠㅠ
    송샘이를 동창들이 밀어줘서 다대포도 그닥 민주당에 호의적인거 같진 않던데 ㅠ
  • 이쑤씬장군 작성자
    2024.03.04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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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GI 네 다대를 포함해서 사하을에 젊은 인구가 명지쪽으로 유출이 많이 됐습니다. 그 와중에 그나마 신평2동이 민주당 유리한 지역인데 이번 선거구획정으로 갑이 되어 더 힘든 실정입니다.
  • 2024.03.04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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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쑤씬장군 아 신평까지 ㅠㅠ
    그럼 뭐 자식들 다 서울가있는 현대아파트 시리즈 사람들만 남아있겠구만요 ㅠ
  • 2024.03.04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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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에서 뛰려면 지역 당원들과 힘을 합쳐서 해야되는데 실상은 잘 안되나 보네요 ㅠㅠ 

  • 2024.03.04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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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거는 무릎으로 한다는데...

     

    지역 당원을 끌어안고 밑바닥 부터 다져라는 말씀이군요.

     

    잘 봤습니다 ㅊㅊ.

  • 2024.03.04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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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석아 뭐하냐 이재성후보한테 연락좀 해라....

  • 2024.03.04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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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잉여 이건 창스기가 나서는게 맞다...
  • 이쑤씬장군 작성자
    2024.03.04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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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잉여 이녀석 저놔한다더니 안하네요 바쁜가봐요ㅋㅋ
  • 2024.03.04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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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창석이 전화 좀 때려야 할 듯 ㄷㄷ

  • 이쑤씬장군 작성자
    2024.03.04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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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낭만비 제가 연락을 안했겠습니까^^;;
  • 2024.03.04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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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 상황을 잘 전달해주셨는데-후보께 전달돼서 실질적인 효과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아직은 초반이니 변화할 시간은 많다고 봅니다. 현상황이 답답하고 힘 빠지는 일 많을 텐데 힘 내세요

  • 2024.03.04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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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에서 왜 이렇게 지원을 안해주는 거야?? 모르는 얘기였네요

     

     

  • 2024.03.04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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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annie.S🌙 원 조직은 조경태가 들고 날랐고 저번 이상호도 딱히 지역 안다져놨을거임
  • 이쑤씬장군 작성자
    2024.03.04 16:50
    베스트
    @UGI 이상호때 그나마 분위기가 상당히 좋았습니다.
    현재 그때의 활동했던 적극지지자들이 활동을 안하고 있는 상황...
  • 2024.03.04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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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쑤씬장군 노사모때도 그렇고 미키루크는 선거판일때만 불붙고 끝나면 조직이 불꺼지는 듯
    지역조직이란게 지속적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 이쑤씬장군 작성자
    2024.03.0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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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GI 어느 지역이나 조직이 잘 만들어진 곳은 없지만 이 곳은 특히 창슥이 강세현 미키루크로 이어지며 모두 떠나다보니 지역이 조직화할 시간도 여유도 없었고 이제는 선거철에 반짝이라도 모이는게 용하다 싶을 정도에요
  • 2024.03.04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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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이 글을 이재성 후보에게 전해 주겠습니다. 

  • 2024.03.04 16:46
    베스트
    @김두일 최고!
  • 2024.03.04 16:46
    베스트
    @김두일 임원 출신이라 이상하게 받아들일 수도 있을거 같은데... 인식할 수 있게 전달 부탁드립니다
  • 이쑤씬장군 작성자
    2024.03.04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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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GI 저도 이부분이 염려스러워 잇싸에서 물고뜯자고 한것입니다.
  • 이쑤씬장군 작성자
    2024.03.04 16:53
    베스트
    @김두일 쪽지 보냈습니다
  • 2024.03.04 16:45
    베스트

    그냥 유튜브에 나와서 하는 말만 들었는데

    우리가 실상을 잘 모르고 있었나보네요.

    얘기처럼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면 문제가 심각한데....

    이재성후보가 꼭 봤으면 싶은 게시물이네요.

    추천 꾸욱!!👍👍👍👍

  • 2024.03.04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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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석아 비행기표 끊어라

  • 2024.03.04 16:53
    베스트

    이자까가 PK 충청 많이 가자고 했지!

  • 2024.03.04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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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이재성 후보가 잘 듣고 판단 해야겠네요. 이왕 지역 대마왕 조경태하고 붙기로 했으면 어마어마한 단합이 필요할 것 같은데 빨리 판단해서 행동했으면 좋겠네요.

  • 2024.03.04 16:59
    베스트

    이재성 후보님 꼭 당선되도록 당에서 많이 도와주시길....🙏🙏🙏

  • 2024.03.04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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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분을 반드시 캠프에 영입해야 할 듯 

  • 2024.03.04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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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마다 부산에 내려가라 창스가

  • 2024.03.04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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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디 제대로 전달돼어서 지역당원들과 똘똘 뭉쳐서 승리하시길 바래요. 

  • 2024.03.04 17:14
    베스트

    이건 이재성후보가 심각하게 봐야할듯하네요...

  • 2024.03.04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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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글입니다 진심으로 걱정되시는 마음이ㅠ

  • 2024.03.04 18:27
    베스트

    작가님 땡큐 🙏

  • 2024.03.04 23:16
    베스트

    이재성 후보 분발하시기 바랍니다. 방송에서 암만 떠들어봐야 지역구에선 악수 한번이 더 효과적이더이다.

    첫 선거경험이니 여러모로 부족할 수 있다 판단되오나

    이런 애정어린 조언에도 변화하지 않는다면

    그건 정치할 자격이 안되는거니 떨어져도 할 말 없지요.

    부디 우려섞인 걱정을 잘 해소하고 당선되셔서 이재명 정부서 활약해봅시다

  • 2024.03.05 01:49
    베스트

    사하을에서 가뜩이나 조경태 파워가 어마무시한데 이재성 후보님을 지역민들이 몰라도 너무 모릅니다. 조경태, 정호윤은 징글징글 할 정도로 문자나 카톡이 오는데 이재성 후보는 하나도 받은게 없어요. 아직도 장림에 김태석 구청장 얼굴 현수막이 크게 붙어 있던데 뭔가 합의점을 찾지 못한 듯 하군요. 자세한 사연은 모르지만 지금 이렇게 분열되어 총선을 어찌 치릅니까. 여론조사 보니 조경태와 2배 차이더군요. 조경태의원보다 정말 10배는 더 뛰어 다녀야 합니다. 며칠 간격으로 조경태 의원 출근 인사 받는데 기분이 묘합니다. 전 아직 이재성 후보를 한 번도 본적이 없어요. 사하갑에 최인호 의원이 그냥 지지율이 높은게 아닙니다. 얼른 대책을 세우시고 유튜브 보다는 다대포 백사장에서 맨발걷기라도 하시며 홍보 하십시오.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