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글
인기글
정치인기글
유머게시판
자유게시판
정치/시사
라이프
19이상만
EastSideStory
2024.06.09 15:53  (수정 06.09 15:57)
30
4
https://itssa.co.kr/14527233

그 때 우리는 불안한 기타를 튕기며 서로를 위해 愛歌(애가)를 불렀었지.

너와 나 둘 이외에 세상만사 드르렁 쿨쿨이고 우리 알 바 아니었어.

 

하루에 한 통씩 쓰다 만 편지를 돌려보며 보다 쓰다 지우고 하면서

우린 하루하루 위태롭고 애처롭게 보내었지.

 

단벌 소녀였던 너는 언제나 단꿈에 젖고 들뜬 사랑으로 맘이 부풀었지.

우리의 두려움을 없애 줄 그 누군가를 기다리면서 말이야!

 

아! 그 때 우리는 너무 어렸었기에 사랑의 기술을 알 리 없었던 거야.

그저 순수한 사랑의 불꽃을 태우리라고 서로 굳게 다짐하고 다짐했지만

그 언약은 세월의 늪 속에 영원히 잠기고 말았지!

 

지금 그 때를 회상하면 붉게 상기된 우리의 얼굴이 떠올라 얄궂은 미소를 짓게 만들어.

시간이 지날수록 우리의 애절한 사랑은 점점 더 점입가경이었지만, 끝내 파국을 막지는 못했어.

 

되돌릴 수 있는 마지막 시간이 주어진다면

서로 정답게 나비 날개짓을 붙잡고 훨훨 날아볼 수 있었으면 좋으련만!

 

 

https://youtu.be/oELFuOJX4zo

굥거니 탄핵은 12월에...

댓글 3

댓글쓰기
  • 2024.06.09 15:54
    베스트

    감사합니다 

  • 2024.06.09 15:56
    베스트

    짐 크로체가 살아있었으면 80살정도 됐을까요? 😭😭

  • 본느프와 작성자
    2024.06.09 15:58
    베스트
    @kill

    그러게요.

    안타까운 비행기 사고로 운명을 달리 했으니 말입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