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밥 먹으러 갈때면, 도착 한시간 전에 전화를 했다
더 일찍 얘기하면, 장보랴 고으랴 삶으랴 번거로울걸 알기때문에
도착해서 손씻고 나오면. 한상이 차려져 있었다
근데 어느날 엄마가 집에 안계시고..
닝기리 배고파서 덜덜 떨리는데
마침 박바가지에 담긴밥과 청양꼬추가 있는거라 쌩된장하고
부랴부랴 밥을 찬물에 말아가꼬 크게 한입 푹떠놓고, 고추를 된장에 푹찍어가 먹는데..세상에나 너무 매워서 어금니까지 뽝! 애려오는데도 그게 그렇게 맛있는거라. 달아달아 밥이달아 꼬추가 달아
그 한그릇을 그렇게 맛있게 먹었었네
그래서 한번씩 먹어봐도, 그때맛은 안나네( ¯―¯٥ )
댓글 7
댓글쓰기그라믄 이틀 꼬박 굶어보는거로 고 고우~~!!!
떨려요
그때는 가마솥밥 아니었소?
울리는 글에 ㅠㅠㅠㅠ
웃기는 댓글 ㅋㅋㅋㅋ
어이쿠야...벌써 우리 애들 올 시간이다
저녁 밥 준비 해야지....
으히차...아이고 허리야....
나도 기다린디
야옹가리비밥상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