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사건.

9월 30일 언더스탠딩(삼프로TV 아들 채널)의 "삼성전자 전기요금 얼마나 오르나(언더스탠딩 김상훈 기자) - YouTube" 영상에 댓글을 달았다. 영상 내용 중에 문재인 정부에서 원전을 없앴다는 얘기가 나왔기 때문이다. 심플하게 댓글을 달았다.

"무슨 근거로 문재인 정부에서 원전을 없앴다는 얘긴지? https://www.youtube.com/watch?v=NW9SU_idQAM&ab_channel=Newstapa"

그에 대해 대댓글이 달렸다.

"원래 지으려했던 원전 못짓게하고 원전 일감 뚝끊기게 해서 원전산업 생태계파괴했으니 길게보면 원전 없애려한거는 맞지...원전 몇개더 지었으면 다소나마 에너지위기 고환율위기에 도움되었을거 아니냐???"

나는 다시 댓글을 달았다.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었기 때문에 대충 요약하면, "부지 선정하고 짓기 시작해도 평균 10년 가까이 걸린다. 부지 선정은 마음대로 되나. 문재인 정권 초기에 추진했어도 아직 부지도 선정 못했을 것이다. 원전을 없앴다는 주장은 언어도단이다. 원전 멈춘 경우는 문제가 발견되어 안전 때문이었다. 거칠게 말해 길게 보면 원전을 없애자는 방향이었다고 할 수 있으나, 기존의 원전을 없애거나 결과적으로 추진되는 원전을 막은 것은 없다. 원전 마피아와 기레기들에게 휘둘리지 말길 바란다." 대충 이런 내용이었다. "기레기"란 표현이 거슬렸을까.

2차 사건.

10월 5일 삼프로TV의 "주식부터 부동산까지, 떨어지는 것엔 날개가 없다 f.한상완 소장 [심층인터뷰] - YouTube" 영상에 댓글을 달았다. 시간이 지나도 반응이 없다. 그래서 스마트폰의 "시크릿 모드"로 들어가서 확인했다. 내 댓글이 보이지 않는다. 컴퓨터에서 로그인 한 경우는 내 댓글이 보인다. 삼프로TV도 추잡하게 감추기를 하는 것이다.

내용이 문제가 되는 것인가? 내가 블랙리스트에 올랐기 때문인가? 나는 주로 영상 내용을 반박하는 글을 써왔다. 아래 내용은 오늘 댓글 감추기를 당한 글이다.

"문재인 정부가 공급을 억제했다고? 준공 기준 공급 물량 연평균 노무현 36.3만, 이명박 35.7만, 박근혜 45만, 문재인 54.6만 호. 그럼 인허가는 적었나? 노무현 253만, 이명박 228만, 박근혜 251만, 문재인 2021년 5월까지 215만 호다. 통계 시점에서 1년 정도 남았기에 문재인 정권도 250만 호는 될 것으로 보인다. 중요한 것은 인허가가 아니라 준공이다. 인허가에서 준공까지 3년에서 7년 정도 걸린다. 문재인 정권에서 인허가 받은 것은 대부분 윤석열 정권에서 준공된다는 얘기다. 이제 폭락이 시작됐는데, 문재인 정권에서 인허가를 더 많이 했다면 그게 바람직한 일이었을까?

박근혜 초이 노믹스로 빚내서 집사라 정책으로 전국민을 투기로 몰았고, 그 여파에 저금리와 적극적 대출 때문에 집값이 오른 것 아닌가? 코로나, 미중 무역 전쟁으로 금리를 더 낮춘 것이 기름을 부었고. 그런데 엄연한 통계가 있는데 거짓말까지 하면서 문재인 정부의 공급 억제 때문에 집값이 올랐다고?

문재인 정부에 대해 무슨 억하심정이 있나보군."

혹시 몰라서 누군가의 댓글에 대댓글을 달고 시크릿 모드로 확인했다. 역시 보이지 않는다. 내 댓글은 감추기 대상이 되었다는 얘기며, 그 시작은 오늘 달았던 댓글이며, 블랙리스트로 등록된 것은 이 댓글 바로 직전의 언더스탠딩 댓글로 인한 것이라 볼 수 있다

삼프로TV를 보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상황이 이렇다는 것을 참고하고 시청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