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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서로의 실수가 나오면서 점수를 주고 역전하고를 반복했다면 오늘은 1회초 프로파의 에러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0:0의 균형을 맞추면서 연장전까지 들어갔다. 연장전 승부에서 유독 힘을 못발휘하는 다저스라서 불안했는데, 10회초에 올린 1점을 지켜내면서 승리를 차지, 다저스는 기존 프랜차이즈 단일시즌 최다승인 106승을 넘어 107승이라는 신기록을 달성했다. 앞으로 승리가 추가되는 날이 신기록을 달성하는 날이 된 다저스는 포스트시즌을 위한 준비를 착실히 끝내가고 있다.

역시, 우리아스는 에이스가 맞았다. 사실 에이스가 던지는 모든 경기를 다 잘 던질 수는 없다. 인간이기에 실점도 하고, 심지어는 패전의 책임도 질 수 있다. 하지만 에이스의 최고의 덕목은 본인의 컨디션이 좋지 않음에도 끝끝내 제구와 노림수로 이겨내는 것이다. 오늘 우리아스는 그것을 보여주었다.

우리아스의 첫 타자 상대 첫 공의 구속을 보고나서 불안감에 휩싸였다. 구속이 90마일도 나오지 않았던 것이다. 무슨 문제 때문에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조짐이 좋지 않았고, 심지어 볼넷을 주고 출루를 시키면서 우리아스의 "직전 경기 패배 후 등판에서 무적의 승률"도 오늘로서 깨지는건가 싶었다. 하지만 타자들을 상대하면서 구속을 더욱 끌어올린 우리아스는 윌 마이어스를 상대하면서 94마일의 공을 뿌리는 등 금방 본인의 구위를 되찾았다. 1회에 공을 많이 뿌렸지만 결국 6이닝까지 던진 공의 개수는 92개, 이닝당 15개를 아주 살짝 넘기는 개수로 투구수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데 성공했다. 결국 6이닝, 6피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에이스의 역할을 다 해낸 우리아스는 7회에 BTF타선이 득점에 성공해준다면 승리를 쌓을 수 있었겠지만 결국 삼자범퇴로 물러나면서 노디시전이라는 결과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 우리아스의 이닝별 투구갯수

1회: 23개

2회: 12개

3회: 17개

4회: 16개

5회: 8개

6회: 16개

오늘도 포스트시즌을 대비한 불펜실험을 계속 하고 있는 다저스는 7회에 어제와 동일하게 에반 필립스를 올리면서 필립스를 7회 셋업맨으로 낙점한 가운데 8회에는 알몬테를 올렸고, 9회에는 베시아를 올리면서 필승조 테스트를 진행했다. 현재까지 필승조 테스트에서 탈락한 선수는 케일럽 퍼거슨 하나. 어제 위기상황을 잘 넘긴 크리스 마틴과 오늘 부상에서 복귀하 마운드에 오른 옌시 알몬테, 그리고 9회에 올라온 베시아는 본인의 역할을 잘 수행하면서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마치며 좋은 점수를 받는데 성공했다.

그 와중에 로버츠 감독이 결단한 부분이 눈에 보였는데, 바로 "케인리에게 마무리를 맡긴 부분"이었다. 어제도 3:3으로 동점이었던 9회에 케인리를 올렸는데 오늘은 10회초에 득점에 성공하자 10회말 수비에 케인리를 올리면서 세이브 기회를 줬고, 케인리는 무사 2루의 안좋은 상황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마무리하면서 로버츠의 테스트를 보란듯이 통과했다. (한국시각) 5월 14일 경기를 이후로 부상자명단에서 오랜기간동안 재활에 매진했던 케인리는 9월 15일 복귀경기부터 시작해서 9월 7경기에서 6.2이닝 ERA 1.35를 기록하면서 본인의 진가를 높여가고 있다. 사실 케인리가 올해 등판한 11경기에서 실점한 경기는 단 2경기 뿐이었지만 1경기에서 3실점을 하는 바람에 자책점이 높아진 것이고, 3실점 경기를 제외한다면 ERA는 0.93으로 떨어진다. 체인지업의 궤적이 우타자에게 백도어 슬라이더처럼 활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인 케인리에게 아무래도 로버츠가 거는 기대가 매우 큰 것 같다.

파드레스는 머스그로브의 5이닝 무실점 호투와 요새 다저스에 강한 마차도의 멀티히트, 오스틴 놀라의 멀티히트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나머지 타자들이 3안타 빈공에 빠지면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다저스만 만나면 침묵하는 파드레스의 테이블세터진은 이번 두 경기에서도 도합 14타수 1안타의 부진의 늪에 빠져있다. 하지만 헤이더가 강력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포스트시즌에서 파드레스가 먼저 승기를 잡는다면 분명 해볼만한 분위기가 연출되지 않을까 싶다.

어제 3안타를 쳤던 트레이 터너는 오늘은 5타수 무안타의 침묵, 베츠는 멀티히트, 프리먼은 안타 하나를 추가했다. 오늘도 경기의 모든 득점을 BTF에서 기여하면서 존재감을 여실히 드러내주고 있다. 갈로는 4타수 4삼진의 최악의 하루. 럭스는 부상 복귀 후 타율이 .172로 수비에서 못하는 부분을 공격에서 전혀 메워주지 못하고 있고, 벨린저는 올 시즌 벨린저의 모습 그대로 무안타로 침묵했다.

[내셔널리그] 겨우 1위 자리를 합석한 브레이브스가 그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 내셔널스에게 연장전 끝내기로 패배한 브레이브스는 이제는 메츠와의 시리즈를 전승하는 것 말고는 지구 우승의 희망이 없는 상태. 가뜩이나 브레이브스와의 마지막 시리즈의 중요성을 알고 있는 메츠는 내놓을 수 있는 최고의 선발카드를 배치해놓은 상태. 브레이브스는 허리케인의 신에게 기도할 수밖에 없는 상황. 3위 필리스가 4연패의 늪에 빠진 가운데 브루어스가 우드러프의 호투 속에서 오늘 경기를 승리하면서 멀리 있을 것만 같았던 서로간의 격차가 0.5경기 차이로 좁혀졌다. 슈와버가 올 시즌 9도루를 하면서 허슬플레이를 하고 있음에도 이기기가 여간 쉽지 않다.

- 카일 슈와버 시즌별 도루갯수

2015년: 3개

2016년: 0개

2017년: 1개

2018년: 4개

2019년: 2개

2020년: 1개

2021년: 1개

2022년: 9개(현재 진행 중)

중부지구 1, 2위와의 오늘의 승부에서는 브루어스가 웃었다. 8안타를 몰아쳤지만 8번의 득점권에서 모두 득점을 내지 못한 카디널스는 키즈너의 홈런으로 영봉패를 모면했다. 파이어러츠는 레즈에게 오늘도 승리하면서 서로간의 순위를 바꿀 절호의 찬스를 맞이하고 있다.

서부지구의 3위 자이언츠는 포지가 구단주로 온 뒤로 상승세로 잘하면 이번 시즌을 위닝 시즌으로 끝마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로키스를 4연패로 몰아넣은 자이언츠는 내일까지 로키스와 경기한 이후 바로 디백스를 만나 위닝시즌에 도전한다.

[아메리칸리그] ​드디어, 저지의 61호포가 쏘아올려졌다!!!! 오늘도 6회까지 무안타였던 저지는 7회, 무패 불펜인 팀 메이쟈를 상대로 2런 홈런을 작렬하면서 아메리칸리그 최다 홈런 타이기록에 올라감과 동시에 130타점을 올리며 타점왕을 굳혔다. 내셔널리그 피트 알론소와 함께 2018년 이후 나오지 않았던 40홈런-130타점에 성공한 저지는 타율에서도 1위자리를 지켜내면서 트리플크라운 달성에 한발자국 더 다가갔다. 50홈런-130타점은 2017년 지안카를로 스탠튼 이후로 처음이고, 60홈런-130타점은 2001년 배리 본즈 이후로 처음이다.

- 최근 메이저리그 30홈런-130타점 기록

2022년: 피트 알론소(40-131), 애런 저지(61-130) - 현재 진행 중.

2018년: J. D. 마르티네즈(43-130)

2017년: 놀란 아레나도(37-130), 지안카를로 스탠튼(59-132)

2016년: 놀란 아레나도(41-133)

2015년: 놀란 아레나도(42-130)

2013년: 미겔 카브레라(44-137), 크리스 데이비스(53-138)

2012년: 미겔 카브레라(44-139)

게릿 콜이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긴 했지만 4탈삼진밖에 잡아내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승리를 따내면서 포스트시즌 2번 시드 자리를 굳힌 양키스는 애스트로스에 이은 100승 시즌 만들기에 나설 계획. 2위 블루제이스와 3위 레이스는 나란히 경기를 패배했고, 4위 오리올스도 패배하면서 포스트시즌 진출 티켓은 거의 확정된 상황이다. 남은 경기를 오리올스가 전승한다 하더라도 순서대로 6, 7, 8경기가 남은 와일드카드 팀들이 남은 경기에서 4패 이하만 허용한다면 오리올스의 포스트시즌 도전은 실패로 돌아간다.

중부지구 1위 가디언스가 레이스를 잡고 시즌 90승을 향해 순항하는 가운데 2위와 3위의 싸움에서 트윈스가 화이트삭스를 잡아내며 서로의 승률이 동률이 되었다. 5위 타이거스는 파죽의 5연승.

서부지구 1위 애스트로스는 디백스에게 혼쭐이 났다. 승리투수가 된 모론타는 디백스로 건너간 뒤 2승 1패, ERA 3.55를 기록중이다. 2위 매리너스와 3위 에인절스는 승리, 4위 레인저스와 5위 어슬레틱스는 패배를 기록한 가운데 에인절스에서는 트라웃이 38호 홈런에 성공했다.

LA다저스, 아스날 팬입니다.

꼴페미가 전부 멸망해도 민주진영에 아무런 피해도 없거니와 이 지구의 평화에 유익이 될 뿐입니다.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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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9.29 17:03
    베스트

    푸홀스만큼이나 트라웃도 꾸준하네요. 기복없이 성적

    올려주는게 감독의 계산이 편하니. 다저스은 최다승

    늘리는것보다 시애틀의 전철을 밟지않게 포스트시즌

    준비에 만전을 해야겠네요.

  • 2022.09.29 17:14
    베스트
    @Kogoro 아마 다저스가 승리에 미쳤다면 이미 110승까지 갔을거라고 봅니다. 로버츠의 실험정신은 시즌 끝날 때까지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