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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SideStory
2022.11.13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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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tssa.co.kr/1412058

문재인을 찍지 않았어요.

 

18대 대선에서는 문재인을 찍었지.

하지만 난 민주당과 문재인이라는 사람 자체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었어. 당시에는 한나라당-새누리당만 아니라면 상관 없었거든.

 

참고로 내가 당적을 가진 이력은 열린우리당-국민참여당-진보정의당(현 정의당)이야.

당적을 보면 알겠지만, 난 민주당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아.

그도 그럴게... 당시의 민주당은 노무현의 탄핵을 주도했었고 노무현 퇴임 후 한나라당(현 국힘당)의 정치보복에 거의 손을 놓고 있었거든.

어떻게 민주당을 좋아할 수 있겠냐고.

마음에 드는 개별 정치인(이재명도 그 중 한 명이었다)은 있었지만 민주당에 대해서는 맺힌 감정이 많았지.

정의당에서 우리 같은 부류를 참여계라 부르는데 다들 나와 같은 심정이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런 상황에서도 선거가 되면 어쩔 수 없이 민주당을 찍어줘야 할 상황은 계속 되었어.

아마 여기 활동하는 분들 중 다수는 민주당에 더 가까운 분들이라 이 표현이 마음에 안 들 수는 있는데, 일단 저 상황은 문재인이 당대표가 되기 전 이야기다.

당시 우리는 민주당을 한나라2중대, 새누리2중대라 불렀으니까.

민주당에 대한 내 인식이 바뀐 것은 새정치민주연합에서 국민의당이 분당되기 전후 즈음이었다.

 

그럼에도 내가 19대 대선에서 왜 문재인에게 투표를 하지 않았느냐면 18대 대선 이후 줄곧 문재인이란 인물에 대한 의구심이었다.

더 정확하게는 이 사람이 적폐세력에 대한 개혁을 할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문재인은 근본부터 뜯어고치는 개혁을 실행할 인물로는 보이지 않았다.

원칙과 상식에는 충실했고 그는 좋은 대통령 자격을 가진 사람은 맞지만 절대로 손에 피는 묻히지 않을 사람.

개혁의 시기보다 개혁 이후에 더 일을 잘 할 수 있는 유능한 사람이라고 봤거든.

 

실제로 문재인이 집중한 정책은 코로나 이전에는 대북관계 개선과 외교였다. 개혁과는 전혀 상관이 없었지.

문재인 개인의 의향이라기 보다는 문재인이 구성한 정부구성이 그런 성향이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사드는 결국 배치되었고, 폐기된 원전은 없었으며, 기업에는 친화적이었고, 전국민재난지원금도 기재부에 밀려 1차 외에는 실시를 못했지.

가장 절실히 원했던 검찰개혁 조차... 조국장관의 일가족이 처참하게 찢겨나가는데 제대로 보호를 하지 못했고 말야.

 

지금도 문재인이라는 사람이 19대 대통령으로 소모된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조국혁신당원#3년은너무길다#이재명을_청와대로_조국을_국회로

 

윤석열이는 도대체 왜 저럴까, 싶잖아? 거기에 키워드 일본만 넣어봐. 모든게 명확해진다. 지금 우리는 독립운동 중이다.

 

국힘처럼 생각하고 국힘처럼 말하고 국힘처럼 행동하지만 않으면 누구든 연대한다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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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1.1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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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의함 개혁에는 걸맞지 않은 인물이었고

    자기사람을 챙기지 못한 잘못도 크고

  • 2022.11.13 17:40
    베스트

    아우 지겨워 또 시작

  • 2022.11.13 17:51
    베스트
    @caruso1978 ㅋㅋㅋㅋㅋㅋㅋ
  • 2022.11.13 17:51
    베스트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