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유형의 논쟁에 대하여 병신 같다거나 초딩 같다고 하는 자들은 심각한 이중인격자이거나 세밀하게 세상을 살펴본 적이 없는 자들이다.

무슨 이유에선지 세상과 완전히 담을 쌓은 사람은 논외로 해서 말했다. 당연히 그런 사람은 이런 곳에 절대로 오지 않는다.

인간이 지구상 최강 동물이 된 첫번째를 나는 이런 류의 논쟁으로 본다.

진화론을 중심으로 두고 말하겠지만, 신이 인간을 창조했다고 믿는 사람들도 이 논쟁에서 벗어날 수 없다.

세상 모든 종교는 다신론과 유일신론 간 경쟁에서 지금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애초에 신은 많았다. 그 존재가 대빵 유일신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압도적이만 실상은 둘 간 숫자를 헤아려 보면 비슷하다.

대표적 존재가 예수와 무함마드이다.

싯달타는, 내 생각에 싯달타도 유일신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겠지만 적당한 선에서 스스로 내려놓은 것 같다.

싯달타 보기에 더 나갔다가는 유혈사태가 벌어질 거 같아서 그만 거기서 통합을 선택했을 것이다.

예수와 무함마드 부분은 더 말하지 않겠다. 나는 암살 당하고 싶지 않다.

인간의 상상에서 나온 프레데터는 호모사피엔스에 가까울까 사자나 호랑이 같은 것에 가까울까?

프레데터라는 영화가 연작으로 나온 것은 그것, 뭐와 뭣이 싸우면 누가 이길까라는 인간 본성을 제대로 뜯어먹은 것이다.

그 영화 유치해라고 말하시는 분! 저도 그 영화 유치할 거 같아서 들리는 것만 종합해서 알고 있을 뿐 보지 않았답니다.

그렇다면 베니스나 깐느에서 수상한 대부분의 영화들 속에는 이런 대결 구도가 전혀 없을까?

천만에 모든 것에 이런 대결 구도는 들어있다. 하다못해 감독 의도와 그것을 본 독자의 해석이나 대응에 관한 대결 구도로도 이런 대결 구도는 들어있다.

그래서?

너 새끼야 점잖게 품위 있게 그것을 말하지 못했잖아, 거기다가 세세한 근거도 없이 더탐사와 시사타파 문제에 김어준이나 이동형이 나서지 않는다고 했다고?

김어준이나 이동형 그 문제에 나서야만 한다는 것에 대한 무슨 설득력 있는 말을 하지는 못한다. 내게 그럴만한 실력이 없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계속 이동형이 나서지 않으면 나는 이동형을 비난할 것이다. 그가 나설 때까지 혹은 그 일이 끝날 때까지. 

김어준 그 새끼에게는 말 안 해. 그렇게 살다가 뒈지라고 해. 

나도 한때는 내가 세상 사람들에게 점잖고 품위 있는 인물로 비춰지기를 바라고 세상을 대했다.

그러다보니 야동 다 없애야 했고 길거리 가다가 확 꼴리는 여자를 보면 마음이 환해지는 기쁨도 가지지 말아야 했다.

그래서 중 생활하고 있는 학교 동기를 수소문 해서 만나 물어보았다.

내 말을 다 들은 그 중이 말했다.

"좆까 새끼야."

여기 가입할 때 어디 출신이냐고 묻는 것이 있었다.

웹 3살 디시갤 버릇 평생 갈 거 같은 암담한 마음이 들었다.

내가 거기를 어떻게 발견하고 갔는지 정확한 경위는 지금 알 수 없다.

나는 다음 카페에서 예의를 갖춰야 한다는 것에 불편함을 느꼈고, 디시인사이드 갤러리라는 곳을 발견하고 거기서 몇 놈 영혼 탈탈 털었다.

어느 놈 영혼 탈탈 터는 것은 해당 분야 실력이 아니었다. 반드시 이놈의 영혼을 털어야겠다는 집념만 있으면 됐다.

이 게시물 전 게시물에 그런 마음이 들게 하는 댓글이 있었는데 아직도 잊을 수 없는 그 짜릿한 디시버릇으로 대응하려다가 좀 길어지겠만 끈기를 가지고 대하고 싶다.

왜?

여기는 디시갤이 아니고 이동형이가 만든 무엇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