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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SideStory
2022.09.04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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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tssa.co.kr/108928

이글은 디씨 소전갤(소녀전선 갤러리)네임드이신  고질라맛스키틀즈님의 냉혹한 시리즈  글입니다.  글체가 익숙치 않으셔도 내용은 재미진게 많으니  읽을거리의  풍성함을 위해 가져왔습니다.

 

 

 

 

 

좆간 새끼들은 기본적으로 평등사상이 넘치는 동물이다. 내가 좆 같으면 니들도 좆 같아야 한다는 뜻이다. 그리하여 좆간들은 세상에서 가장 좆같은 짓인 전쟁질을 해먹을 때 꼭 딴놈들까지 끌고 들어간다.

 

좆간 새끼들이 전쟁에 동원한 동물들은 참 각양각색이다. 기원전부터 좆간들은 군마를 타고 다니면서 끼요옷 말박질을 해댔고 고대시대 때는 코끼리한테 입대영장을 보내 끌고 오질 않나 불쌍한 댕댕이들은 아직까지도 군대에서 말뚝을 박고 있다. 심지어 1차머전까지 오면 비둘기랑 민달팽이까지 징집해댔다(비둘기는 통신용이나 첩보용으로 썼고 민달팽이는 독가스 감지용으로 썼다.) 한마디로 좆간들은 전쟁질에서 쬐끔이라도 도움이 될 것 같으면 일단 영장을 처박고 봤단 것이다. 씨발놈들.

 

아무튼 이런 꼬라지 중에서도 유난히 특이한 케이스가 하나 있는데, 인류 역사에 전무후무한 전투 곰탱이가 바로 그것이다. 오늘의 주인공은 2차머전에서 구른 곰탱이다. 전쟁-곰탱이라니 진짜 이상하게 들리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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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맞다. 그 이름하여 "보이텍" 되시겠다.

 

곰하면 생각나는 러시아 곰탱이냐고? 아니다. 시리아 불곰이다. 알라쟁이들이 사는 그 이란 맞다. 소속도 존나 웃기다. 영국도 엘랑스도 나치도 미국도 심지어 러시아도 아니다. 폴란드 군 소속 곰탱이다.

이란 출신 곰탱이가 도대체 어쩌다 폴란드군으로 2차머전까지 끌려왔을까. 거긴 좀 기구한 사연이 있다.

 

좀 지루하겠지만 폴란드 역사 이야기를 잠깐만 하자. 한국인들에겐 개듣보잡 나라지만 꽤 읽을 거리가 많은 역사를 가진 나라다. 적어도 핀란드보다는 훨씬 재밌다.

 

폴란드는 2차머전 때 제일 먼저 나치년들한테 두들겨 맞고 뒤진 국가 중의 하나다. 정확히 말하자면 나치한테 존나 죽빵 두들겨 맞다가 소련이 뒤통수를 치는 바람에 완전히 좆돼버렸다. 이때까지만 해도 사이좋았던 나찌년과 소련년들은 신나게 폴란드 땅을 갈라서 따먹은 것이다. 아래 위로 신나게 따먹히던 폴란드년들은 열이 뻗쳐서 꽥꽥 지랄질을 해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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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치 소련 다굴 씨발년들아 니들 매너라고 들어본 적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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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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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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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랑 프-랑스 좆같은 년들아 니년들은 내가 이렇게 처맞는데도 아무 생각 안 듬? 니들은 다음 차례가 아닐 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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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ㅈㅅ(영국-리엔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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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ㅈㅅㅈㅅ(미국-춘전이)

 

냉엄한 국제질서... 아무도 폴란드를 도와줄 생각이 없었다. 폴란드는 그대로 잔혹하게 따먹혀버린다.

그런데 저 분홍머리 년 폴란드년인거 알고 있었냐? 솔직히 이 글 쓰기 전까지 이런 년이 있는 줄도 몰랐음.

아무튼 뭐 중요한 건 그게 아니고, 이때 소련년들이 대규모의 폴란드년들을 포로로 끌고가게 된다. 포로 폴란드년들은 소련년들한테 맨날 깔리면서 온갖 좆고생을 다한다.

그리고 조금 뒤에 솦붕이들도 다 알다시피 나치년은 리베롤년을 잔혹하게 따먹고 리엔년을 두들겨패다가 갑자기 소련년 뒤통수를 존나 후려갈겨버리면서 동부전선을 열어버린다. 진짜 또라이같은 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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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ㅈㅅ ㅎㅎ...는 좆까고 사실은 하나도 안 미안함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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좆 같은 나찌 씨발년아 니는 매너라고 들어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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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병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야 나치년 보댕이를 직경이 12차선 고속도로를 세워도 될 정도로 무자비하게 강간해버릴 소련이긴 하지만 전쟁 초기에 각성 전 소련은 개좆병신이었기에 소련은 쭉쭉 밀렸다. 말 그대로 도움되는 건 지푸라기가 아니라 지푸라기 보지털이라도 잡아야 되는 처지인 소련년들에게 온 연락이 있었다.

 

바로 영국으로 도망가서 망명정부 세웠던 폴란드년들이었다. 폴란드년들은 영국이랑 동맹을 먹고 열심히 나치랑 싸우고 있었는데, 소련이랑 나치가 절교했다는 소식을 듣고 전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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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련아 소련아 솔직히 지금 존나게 똥줄 타지? 나도 솔직히 이런 말하는 거 좆같긴한데 우리 잠깐만 화해하고 저 낙찌년부터 조지고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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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똥줄이 타지 대뇌가 탄 줄 아냐

니가 뭔 병력이 있다고 나치년을 조짐? 지금 영국년 집에 얹혀 사는 주제에 니 앞가림도 힘든 거 아님? 나 같으면 영국밥 먹고 빌붙어 사느니 자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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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밥이 개씹좆인건 사실인데 나도 병력있어 이년아

니가 데리고 있어서 그렇지;;; 걔들 좀 돌려주면 안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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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우리집 밥 맛있거든

 

그렇다. 소련에는 포로로 잡혀있는 폴란드년들이 존나게 많았다. 소련년들은 어차피 지들 먹을 밥도 부족한데 포로년들까지 데리고 있을 이유가 없었다. 소련년들은 지금껏 조교하던 수만 명의 폴란드군을 풀어줘버린다. 이렇게 다시 조국을 위해 싸울 수 있게된 폴란드년들이 '자유 폴란드'이다. 이 자유폴란드군은 중동 지역에서 난리를 치던 카구팔년 뚝배기를 깨기 위해 영국년들의 지원을 받아가며 이란으로 날아간다.

 

이제 좆같이 지루한 배경설명은 끝났으니 커여운 곰탱이를 볼 시간이다.

 

1942년 이란의 모래투성이 촌구석 하마단을 모래씹어가며 걷고 있던 모래투성이 폴란드 사람들한테 이란 쇼타 하나가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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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쇼타(이란적임)

폴란드 돈 있어요? 당신의 어머니보다 좋은 것을 팔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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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 없고 좆같이 맛없는 영국 통조림 밖에 없는데

근데 뭘 판다는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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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국가 나치 좆집으로 대체되어 없어졌다. 돈이 없어요? 곰로리 안 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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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로리라니?

이란 쇼타가 가져온 상품은 말 그대로였다. 생후 8개월의 문자 그대로의 시리아 불곰 새끼를 데려온 것이다. 이것이 바로 이번 이야기의 주인공 '보이텍'이었다. 애미애비가 죽은 고아곰 보이텍을 발견한 이란 쇼타는 근처에 지나가던 외국인을 발견하고 곰을 팔아치우려 한 것이다. 이렇게 이란에서 폴란드 사람과 이란 곰탱이가 첫만남을 겪게 된다.

 

커엽게 생긴 로리즐리에게 단 번에 뻑가버린 폴란드년들은 고기 통조림 두 캔과 보이텍을 교환한다. 이렇게 보이텍은 폴란드 2군단에서 군생활을 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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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ㄴㄴ은 옴뇸뇸

 

커엽게 생긴 로리즐리 보이텍은 폴란드년들 사이에서 인기 만점이었다. 조국도 없이 쫓겨나 고생하는 판국이지만 털복숭이 커염둥이는 폴란드년들에게 마음의 오아시스같은 존재였다. 일단은 새끼곰이기 때문에 젖을 먹여야 했는데 폴란드년들은 빈유라 젖이 안 나왔으므로 술병에다 우유나 꿀을 담아 먹였다.

이때의 경험이 큰 영향을 끼친 건지 보이텍은 곰으로선 매우 드물게 고기를 안 먹는 비건이 되었다...고 한다. 병에 담긴 마말레이드랑 꿀이랑 우유만 먹고 살았다는데 이게 비건인지 아닌지는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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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빼빼 말랐던 보이텍은 순식간에 덩치를 불리기 시작해서 로리즐리에서 그리즐리가 되버렸다. 페도 새끼들 쟌넨

 

덩치가 커지면서 야생성을 발휘할까 걱정되었지만 워낙 어렸을 때부터 폴란드년들이랑 같이 지내서 그런지 보이텍의 성격은 매우 착했다. 폴란드년들은 커여운 보이텍을 조금 큰 개 정도로 취급했고 보이텍은 목줄도 제대로 안 매고 막사를 맘대로 싸돌아다녔다.

보이텍의 특징이라면 어려서부터 본 게 그것뿐이라 그런지 군인들이 하는 걸 그대로 따라했다는 것이다. 경계설 때는 옆에 가서 같이 오도카니 서있었고 샤워할 때도 옆에서 같이 물을 맞았고 뜀걸음 돌 때도 같이 빙글빙글 돌았다. 얼마나 군인들을 열심히 따라했는지 나중에는 보초병들의 영내 순찰코스를 외워서 순찰을 돌질 않나 샤워기 쓰는 방법을 익혀서 혼자 샤워를 하지 않나 반쯤 인간처럼 되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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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는 폴란드년들이랑 하는 레슬링이었다. 물론 당연히 무패였다. 솔직히 곰탱이를 레슬링으로 이길 수 있는 폴란드년이 있었으면 나치한테 나라 뺏기지도 않았을 거다. 그래도 다치거나 한 폴란드년이 없다는 거 보면 힘조절도 능숙했나보다.

 

아무튼 존나 커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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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보니 폴란드년들이 좆같아하는 훈련도 무슨 놀이인줄 알고 즐겁게 따라했다. 곰탱이한테 사격훈련을 시킬 수는 없는 노릇이니 힘쓰는 일을 시켰는데 그게 야포 포탄을 나르는 탄약수 일이었다. 나약한 좆간들이 낑낑대며 나르는 포탄도 보이텍에겐 한 손으로 쑥쑥 들어올릴 수 있는 물건이라 별로 힘들지도 않았다.

 

보이텍은 포탄 나르는 일에 재미를 느꼈는지 탄약고에서 잠을 자기 시작했는데, 이때 보이텍의 첫 번째 전공을 세운다.

어리버리한 이란 도둑놈 하나가 폴란드 막사에 들어와서 훔칠 것을 찾아다녔던 것이다. 이 빡대가리는 그 많은 건물들 놔두고 하필 탄약고에 들어가서 두리번거렸다. 도둑 새끼가 포탄 훔쳐서 어따 쓸 건지는 둘째치고 왜 하필 2m짜리 곰탱이가 자고 있는 것도 못 보고 거기 들어간 건지 진짜 2머전의 미스터리가 아닐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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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도둑(쇼타 아님)

당신의 포탄 내 자금으로 대체되었다. 불만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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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즐리(불만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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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와이한 포탄을 건드리려던 이란도둑은 도둑(이었던 것)이 되었다

한밤 중에 헐레벌떡 보급품을 지키려고 뛰어나오던 폴란드년들은 보이텍과 도둑(이었던 것)을 발견한다. 안 그래도 인기가 많던 보이텍의 호감도가 쑥쑥 올라가는 건 당연한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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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구 잘한다잘한다 우리 곰새끼

 

이 즈음 해서 보이텍은 애완동물이라기보단 일종의 전우 취급을 받기 시작했다. 그 와중에 좀 안 좋은 버릇이 생겼는데 폴란드년들이 보이텍이 기특하답시고 맥주랑 담배를 선물로 준 게 화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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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도 담배도 엄청나게 맘에 들었던 보이텍은 곧 꽐라와 꼴초 테크를 타게 된다. 맥주는 아예 통째로 들이마셨고 담배를 불 붙인 걸 그대로 씹어먹을 정도로 터프하게 피워댔다. 내가 보기엔 이건 고기를 안 먹어서 생긴 스트레스 같다.

 

아무튼 담배도 피고 맥주도 피는 보이텍은 그 후에 전공을 하나 더 세우게 된다.

폴란드군에게 나치가 스파이를 잠입시켰는데, 이걸 또 보이텍이 보게 된 것이다. 부대원 얼굴을 전부 외우고 있는 보이텍에게 스파이는 그대로 좆된다.

보이텍은 평소처럼 보초를 돌고 있었는데 왠 수상한 년이 담장을 넘어오는 것이다. 2m짜리 곰탱이를 만난 수상한 년은 혼비백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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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폴란드인입니다스키 정말입니다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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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인이 아침에 네 알 점심에 두 알 저녁에 세 알 먹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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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일리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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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은 나치 부랄이다. 나치 스파이는 나치 스파이(였던 것)이 되었다.

 

헐레벌떡 뛰어온 폴란드년들은 보이텍과 스파이(였던 것)을 보고 매우 기뻐했다. 근데 이 년들 근무를 얼마나 좆개판으로 서기에 도둑이랑 스파이를 두 번 다 곰탱이가 때려잡는 것인지 의문이다. 보이텍은 포상으로 맥주 무제한 리필과 뜨거운 목욕탕을 선물 받았다.

아무튼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이나 폴란드군을 지켜낸 보이텍은 이제 완전히 애완동물에서 전우로 전직을 했다. 폴란드 년들은 이 커여운 곰탱이를 어딜가든 데리고 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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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텍은 주로 트럭 조수석에 타고 이동했는데 이 곰탱이가 창 밖으로 얼굴을 내밀고 있으면 폴란드년들이 키득거리면서 경례를 했다. 물론 곰 특성상 조주석에 오래 있기엔 너무 좁아서 힘들었기 때문에 장거리 이동시에는 두돈반 뒷칸에 타서 엎드려서 갔다.

 

근데 사진에 찍혀있는 트럭 마크가 보임? 포탄을 들고 있는 곰탱이가 보일 거임. 저게 보이텍임. 보이텍은 부대 마크로 쓰일 정도로 사랑받고 있었음.

 

자 아무튼 이렇게 폴란트년들과 보이텍이 열심히 중동 사막에서 모래를 들여마시면서 돌아다니고 있다. 이란에서 시작해서 이라크, 시리아, 팔레스타인, 이집트까지 갔으니 그야말로 세계일주 수준이다. 이렇게 열심히 돌아다니면서 나치 죽빵을 까고 있었건만 아직 보이텍은 폴란드는 커녕 유럽도 본 적이 없었다.

그러던 어느날 드디어 운명의 시간이 오니, 나치를 개줘패기 위해 이제 자유폴란드군이 유럽으로 가게된 것이다. 목적지는 이탈리아의 피자왕국 나폴리였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폴란드 군은 영국배를 타고 러쉬를 가기로 되어있었는데, 영국 군법상 애완동물은 배 위에 올라올 수 없었다. 이러다간 2년동안 함께 지난 커여운 보이텍을 홀로 버려두고 가야 한다. 폴란드년들은 머리를 맞대고 고민한 끝에 참 막장스런 해결방안을 내놓는다.

 

 

폴란드년들을 바글바글하게 배에 태운 영국년들은 점호를 해보고 이상한 것을 알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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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폴란드년들아 이리 좀 와봐. 점호 해보니까 한 명이 모자람. 이름이 '보이텍' 하사라는데 이 새끼 왜 점호 안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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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잘 모르게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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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영이라도 한 거 아님? 그리고 니들이 들고 온 저 존나 큰 동물우리는 어따 쓰는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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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모르게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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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씨발 좀

 

우물쭈물우물쭈물 대충 얼버무리는 폴란드년들. 그렇다. 폴란드년들은 보이텍을 진짜 군대에 입대시켜버린 것이다. 군번이랑 계급까지 줬으니 일단 배에 태워도 문제는 없다는 개막장스런 어거지였으나 어찌저찌 넘어갔다. 그렇게 보이텍은 진짜로 참전용사가 되어 이탈리아에 상륙하게 된다.

 

그리고 로마로 진격하는 곰탱이와 폴란드년들을 나찌년들의 존나 높은 산과 요새가 가로막는다.

 

2차머전 이탈리아전선 최고의 격전지 중 하나인 '몬테카시노 전투'가 시작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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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몬테카시노 전투는 진짜 존나 지랄맞은 전투였는데 일단 짤을 보자. 저 높다란 산을 점령해야 하는데 심지어 그냥 산이 아니라 요새나 다름없는 수도원이 지키고 있었다. 그것도 모자라 여길 지키고 있는 건 나찌에서도 정예로 이름높은 공수부대들이었다.

중요성도 장난이 아니었다. 이 산 하나를 점령하기 위해 미국은 물론이고 영국, 프1랑스, 벨기에에 심지어 호주 새끼들까지 동원됐다. 그리고 그 중에서도 가장 위험한 공세루트를 맡은 것이 바로 폴란드년들이었다.

 

나치 때문에 고향에서 쫓겨난 폴란드년들은 복수심으로 불타서 눈깔이 존나 뒤집어진 상태였다. 폴란드년들은 우라우라우라를 외치며 가파른 절벽을 마구 기어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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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천년왕국을 무너뜨리려는 분충은 용서치않아요 흣

그러나 여길 뺏기면 좆된다는 것을 알고있는 나찌 공수부대도 악랄하게 저항했다. 순식간에 4000명이 넘는 폴란드년들이 죽어 나자빠지자 아무리 분노 버프를 받고 있던 폴란드년들이라도 진격을 멈출 수 밖에 없었다. 폴란드 군이 머리를 참호에 처박고 전전긍긍하고 있었다. 반격이 너무 거세서 이대로는 모두 좆되고 죽을 거라는 비관이 흘러넘치고 있었다.

 

보이텍이 일어서서 야포 포탄을 나르기 시작한 것은 그때였다. 포탄과 총알이 사방에 빗발치는데도 곰탱이가 포탄을 나르기 시작한 것이다.

 

일어서는데스 닌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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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평화를 되찾는데스! 노력하는데스! 나라가 없어도 괜찮은데스! 일어서는데스, 일어서는데스 닌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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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우오오오오

 

보이텍이 포탄을 나르는 것을 본 폴란드년들은 일제히 총을 치켜들고 카구팔년을 두들겨패기 시작했다. 그렇게 두들겨맞고도 다시 돌격해오는 폴란드군을 본 나치년들은 기가 죽어버렸고 그대로 존나게 두들겨 맞다가 결국 패주하고만다. 이 전투에서 보이텍은 한 번도 그 무거운 포탄을 떨어뜨리지 않으면서 쉬지않고 탄약을 공급하는 엄청난 업적을 이룬다. 폴란드수호자의 탄생인 데스우. 그렇게 이탈리아 전선 최고의 격전지 몬테카시노 전투는 폴란드와 곰탱이의 승리로 돌아간다!

 

몬테카시노 전투 1년 후 카구팔년은 자기가 통수를 때렸던 소련에게 무자비하게 후장이 따이며 처참하게 몰락하고 만다. 2차대전이 연합군의 승리로 돌아갔다!

해피엔딩!...이었으면 좋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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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규흐규 ㅠㅠㅠㅠㅠㅠ 이제 커여운 보이텍이랑 같이 조국으로 돌아가는 것이에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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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좆까

 

개씨발스럽게도 자유폴란드군이 그동안 피땀흘리며 싸워온 것은 아무 의미도 없게 되어버렸다. 나치를 무자비하게 강간해버린 소련은 이미 발빠르게 폴란드에 폴란드 인민 공화국이라는 지들 따까리 국가를 세워둔 뒤였다

집 되찾으려고 나치를 박살내놨더니 이제 그 집에 빨갱이가 들어가있는 꼴이었다. 처음에 언급했다시피 폴란드를 두들겨팬 것은 나치 혼자가 아니라 나치와 소련의 다굴이었다. 당연히 자유폴란드군은 소련년들이 히죽거리고 있는 땅에 돌아갈 생각이 없었으니 자기와 함께 싸워온 서방 연합군에게 헬프를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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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좆같은 빨갱이년들이 꼬장 피우는데 좀 도와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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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금마

느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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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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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어 마더

 

더욱 개씨발스러운건 영국을 비롯한 서방 세계도 폴란드의 헬프를 전부 좆까버렸다는 것이다. 이제 와서 듣보잡 폴란드 하나 잡자고 2차머전 최강의 육군국으로 성장한 빨갱이들이랑 싸우고싶은 나라는 어디에도 없었다.

결국 25만명의 자유폴란드군은 2차머전 내내 피를 철철 흘려놓고 정작 얻은 것이 하나도 없게 된 것이다. 정말 개좆같은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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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씨발년들아아아아아아아악!!!!!!!

 

빨갱이들이 버티고 있는 고향에 돌아가봤자 자본주의 돼지라며 두들겨 맞을 테니 폴란드년들은 집에 돌아가는 것을 포기했다. 그렇다고 영국에 계속 눌러앉아있는 것보 씨발스러운 일이었다. 영국년들은 영어도 제대로 못하고 이제는 쓸모도 없어진 폴란드군에게 존나게 눈치를 줘댔다. 전쟁 끝났는데 우리 빵 그만 축내고 니들 집으로 꺼지시져? 배은망덕의 극치였다. 정말 세상에 믿을 놈 하나 없는 비극적인 일이었다. 폴란드년들은 심지어 46년에 열린 전승기념회에 참가하지도 못했다.

 

이 와중에 보이텍은 어떻게 됐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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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2차머전이 끝난 후 영국에서 찍힌 보이텍이다.

보이텍은 결국 자기 부대원들과 마찬가지로 폴란드에 가지 못했다. 더 이상 돈이 없던 폴란드년들은 피눈물을 흘리면서 보이텍을 영국 동물원에 기증했다. 거기서 보이텍은 여생을 지내게 된다.

먹이도 풍족하고 총알 맞을 일도 없었지만 꽐라에 꼴초인 보이텍은 불행했다. 군대 시절에 물처럼 들이마시던 맥주도 없었고 담배도 없었다. 동물원이니까 관리한답시고 그런걸 일체 배제한 것이다. 그러나 담배나 맥주보다 더 그리운 것은 함께 싸우던 폴란드년들이었다.

 

우울증에 빠진 보이텍은 하루종일 곰굴에 처박혀서 벽만 바라봤다. 전쟁영웅 곰탱이를 보러 영국 전역에서 관광객들이 몰려왔지만 보이텍은 주둥이 끝도 굴 밖으로 내밀지 않았다.

 

보이텍이 굴 밖으로 나오는 것은 영어가 아니라 폴란드어가 들릴 때 뿐이었다. 조국으로 돌아가지 못한 폴란드년들은 동물원에서 홀로 지내는 보이텍이 쓸쓸할까봐 자주 찾아왔던 것이다. 폴란드년들이 폴란드어로 부를 때만 쏜살같이 달려나온 보이텍은 항상 담배를 요구했다. 얼마나 급했는지 불도 안 붙인 담배를 통째로 씹어먹었다고 한다.

이란에서 태어나서 중동 전역을 돌아다니며 나치와 싸우다가 이탈리아에서 전쟁영웅이 되었지만 이젠 집으로 돌아갈 수도 없게 된 보이텍을 바라보면서 폴란드년들은 훌쩍거렸다. 자기 처지도 하나도 다를 것이 없었다. 소련 씨발년...서방 씨발년...

 

그렇게 쓸쓸하게 지내던 보이텍은 22살의 나이로 동물원에서 늙어죽었다. 폴란드년들을 대부분 죽을 때까지도 고향에 돌아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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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군 제22보급중대는 아직까지도 보이텍을 부대마크로 쓰고 있다.

 

일어서는데스 일어서는데스 닌겐 고향에 돌아가는데스...

 

자유폴란드 망명정부는 90년대초  레흐바웬사가 폴란드대통령이됀 뒤  공산정권이 무너지고 민주정부가 수립되자  그간 보관해오던  국가인장.국기.헌법초본등 국가적 상징물을 폴란드 민주정부에 이양하고  50여년 만에

정식으로  해체함.......

 

원문

https://m.dcinside.com/board/gfl2/1468352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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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9.04 10:33
    베스트

    보이텍 처음들어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