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잇싸지기가 꽁~아에게 작세들을 어떻게 다뤄야 하냐고 물어보니
“제게 세 가지 물건을 주시면 작세를 길들이겠습니다.”
“그것이 무엇이고, 어떻게 길들이겠다는 것입니까?”
“채찍, 쇠망치 그리고 검입니다. 우선 채찍으로 가죽이 벗겨질 때까지 치고, 그래도 날뛰면 쇠망치로 머리를 내리치고, 그래도 고삐를 주지 않으면 검으로 목을 치면 됩니다.”
잇싸지기는 꽁~아의 기개를 칭찬하였다.
2. 꽁~아는 육식보다 채식을 즐겨했다. 한 잇싸놈이 생일날 잔치를 열었다. 채소만 가득한 잔치상을 접대하기가 민망했던지 그는 몰래 돼지 한 마리를 잡아 손님을 대접했다. 다음 날 그 잇싸놈을 꽁~아가 찾았다.
“내가 짐승이라도 살생을 금지했거늘, 어제 당신 생일에 몰래 돼지를 잡았다는데 사실인가? 게다가 닉도 바라밀이 아닌가?”
“꽁~하(꽁~아를 높이 부르는 말), 신 바라밀 죽을죄를 지었습니다.”
“꽁명은 지엄하거늘, 엄히 다스려야 하나 당신의 그동안의 유게를 도배한 공적을 봐 이번에는 용서하겠다. 그리고 다시는 저격질이나 하는 굥익1기는 손님으로 부르지 말라.”
이처럼 꽁~아는 이른바 엄격함과 인자함을 번갈아 쓰면서 잇싸조직에 탄력을 불어넣는데 능숙했다. 또한 간신과 충신을 명확히 구분하는 혜안과 자신감도 갖고 있었다.
3. 꽁~아는 자신의 친위 세력을 구축, 확장했다.
자게를 장악하고, 잇싸를 관장하며, 도배꾼들을 포섭했지만 하나가 부족했다.
그것은 바로 꽁~아의 두뇌와 수족이었다.
꽁~아는 ‘출첵당’이라는 기관을 만들었다.
이 기관은 세종의 집현전, 정조의 규장각과 같은 성격이었다.
젊은 인재들을 대거 확보했고 이들은 꽁~아의 통치 이념과 논리적 기반을 만들어냈다.
그들의 젊은 혈기, 출세에 대한 욕망과 꽁~아의 야망이 접점을 이룬 것이다.
또한 이들의 전면 등장으로 기존 무당파같은 정치충 세력은 조금씩 뒤로 밀리기 시작했다.
이를통해 잇싸의 태평성대를 이루니 이를 ‘꽁주의 치 公周之治’ 라고 한다.
4.
한 송이의 꽁~아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보다
한 송이의 꽁~아꽃을 피우기 위해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또 그렇게 울었나보다
그립고 아쉬움에 가슴 조이던
머언 먼 젊음의 뒤안길에서
인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내 누님 같이 생긴 꽁~아꽃이여
노오란 네 꽁~아꽃잎이 피려고
간밤에 무서리가 저리 내리고
내게는 잠도 오지 않았나 보다
5.
돌담에 속삭이는 꽁~아같이
풀 아래 웃음짓는 꽁~아같이
내 마음 고요히 고운 봄 길 위에
오늘 하루 하늘을 우러르고 싶다
꽁~아의 볼에 떠오는 부끄럼같이
꽁~아 가슴 살포시 젖는 물결같이
보드레한 에머랄드 얇게 흐르는
실비단같은 꽁~아를 바라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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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간에 길거리에서 핸폰으로 작성하는 찬양글.
댓글 30
댓글쓰기돼지잡는 불교인..
나의 전직이 생각이 나구려~
꽁아무후!
로또 되신거에요????
즉복 주는 사람이 먼저다.
-그 분.
ㅋㅋㅋ 대단쓰~~👍👍
헤헤..
길에서 쓰시다니 대단
찬양은 장소에 구애받지 않습니다.
개털이라예?
언제나 개털이죠.
주윤발밀감
다음 찬양자의 아치에너미로 넣어보겠음.
처음에 누구신가 했네 ㅋㅋㅋㅋ 찬양할만 합니다 ㅋㅋㅋ
그럼요.
즉복은 소중합니다.
즉복받으셨어요?
맨입으로 찬양을 하지는 않습니다.
ㅋㅋ
이야
나둥 즉복겁나 뿌렸는데
근디
무당벌레님은 즉복보내기 힘드러요.
즉복이 먼저다
즉복을 준 사람이 먼저다.
꽁아짐님 로또됨?
어허!! 꽁~아 입니다.
룰렛을 돌리지 않는 분이십니다.
꽁아님 귀여워짐
확실히 이미지가 젊어졌...
20년 전으로
꽁아짐님 만세
만쉐~
내~ 즉복을 보냈는데~
https://itssa.co.kr/free/13495659
조공을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