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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이상만
EastSideStory
2024.04.22 16:58  (수정 04.23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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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tssa.co.kr/13393922

총선 이후 지난주 이이제이 방송 보고 잇싸 제외한 진보 진영 대표 커뮤니티와 SNS 등 다 정리했습니다. 댓관은 계속하고 잇싸는 출첵하고... 엄지척으로 응원하렵니다.

 

유튜브, 팟캐 등 정치 관련된 것도 다 끊었습니다.

 

최근들어 이 대표 지지자들 사이에서 조차 마치 사상 검증 당한다는 느낌 들더군요.

 

총선 시기 초반까지는 막연하게 연임 찬성 60, 연임 반대 40 퍼센트 정도였는데...

 

여러 의견 들어보며 연임하든 안 하든 결국 이 대표님의 결정이 가장 중요하다고 느꼈고 어쨌든 이 대표님은 대선 준비하는 게 맞으며 지난 대선과 이번 총선 결과 보고 유권자는 극우, 보수, 진보만 있는 게 아니라 중도, 무당층도 공략해야 한다는 데 공감하여 무조건 연임 찬성 주장하기보다는 연임 찬반에 대한 생각도 일부 공감하게 됐고 중립적인 입장이 되더군요. 

 

그런데 무조건 연임 찬성 안 하면 비판하는 게 아니라 비난을 넘어서서 이재명 지지자가 아니라는 둥 작세, 갈라치기, 일개 유튜버 말에 현혹되었다는 둥 트위터에 글만 올리면 난리가 나니...

 

그리고 한 가지 더. 이동형, 김용민 두 사람이 이재명 뒷통수 쳤다부터 이재명의 지지자가 아니라는 둥, 변절자라는 둥... 별 해괴한 소리가 나오는데... 

 

이 바닥에서 온갖 쌍욕 다 먹고 악마화 당해가며 그럼에도 이재명이란 사람에게 지난 십 여년간 좋은 소리, 쓴소리 가리지 않고 했던 대표적인 두 사람에 대한 일부 지지자들의 별 희한한 비난에 어이가 없었습니다. 솔직히 보면서 짜증나서 애써 분노 눌러가며 이야기해도 뭐...

 

차라리 벽에 대고 혼잣말 하는 게 속편하겠다 싶었습니다.

 

그리고 대외적으로 친명으로 알려진 중진, 다선 국회의장, 당대표 거론에 대해 뉴비 지지층에서 상당히 옹호적이어서 개인적인 우려 목소리도 냈더니... 예... 뭐... 연임건과 함께 보기 좋게 욕 먹더군요.

 

이 작가 말대로 징글징글한 이 바닥,

 

이동형 작가와 김용민 목사도 이렇게 지치는데 나같은 일개 나부랭이가 뭐 지치겠나 싶었지만 지지자로 십 여년 살며 이 바닥에서 이 대표 지지자로 웬만한 깡 없으면... 만만찮더군요.

 

더군다나 일 년 가까이 원인 모를 병으로 시달려보니 이제가 정신이 든 것 같습니다. 정병(정치병)도 적당히 하자.

 

너무 가까워도 너무 멀어져도 안되는... 중간을 유지하기 힘들긴 합니다만 이 대표 말씀처럼 우리의 삶이 정치와 무관하지 않다는 거 그것만 안 잊고... 하루하루 내 삶에 조금 더 충실하며 살아나가야겠단 생각도 들었고

 

어쨌든 잇싸에 계신 분들은...

 

워낙 뜨거운 분들이라 겉으로 보기에는 전투적일지라도 속 깊고 의리 있고 좋은 분들 많다는 거 느낍니다.

 

여전히 화나고 짜증나는 일들이 많겠지만 그럼에도 건강하시고 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모두 다 소중하니까요.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늘 응원합니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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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4.22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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