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글
인기글
정치인기글
유머게시판
자유게시판
정치/시사
라이프
19이상만
EastSideStory
2022.09.24 01:07
1139
40
https://itssa.co.kr/595541

그래. 김교주가 이재명에게 주문한?! 당내 경쟁자(또는 러닝메이드, 또는 차기 대선주자)를 키워야 한다는 소리를 아주 너그럽게 선의로 이해한다 치자.

다~ 이재명 잘 되라고 뇌까린 말이라 치자. 

'적대적 경쟁자가 아닌 같은 뜻으로 움직이고 경쟁하는 선의의 경쟁 풍토 조성하면 이재명 다음 대선주자도 키워지는 거 아니냐..' 뭐 그런 깊은 뜻이었다 치자. 

 

그런데, 

지금 민주당 내 이재명에 우호적인 의원 수 과반 넘나? 

만약 원내 의원들로만 투표해서 당대표 선거 했다면, 이재명 당대표 될 수가 없었다. 

2020년에 뱃지 달고 국회 입성한 민주당 의원들 중에 이나견이 아래에서 개혁의 기치를 올리자고 목소리 높인 의원들 몇명이나 되는지 돌이켜 봐라. 

엄중 타령에 '예 맞습니다. 엄중한 시기 엄중해야죠. 동의합니다.' 식으로 민주당 주류 분위기에 탑승해 보신한 인간들이 태반이 넘는다. 

그네들이 다 수박들이다. 

 

이 인간들이 당대표가 이재명으로 바꼈다고 바로 개혁 모드로 태세전환했다고 본다면, 그렇게 생각하는 당신은 정알못이거나 미성년자다. 

(요즘은 미성년자도 그렇게 생각 안할 듯 하다.)

공천받고 총선 치른 후에 당선되면, 이 인간들 어떻게 변할 지 모른다. 

만약에 다음 총선 시즌 공천 심사에서 이런 인간들을 혁명 수준으로 퇴출시켜 버린다면 모를까, 그럴 가능성은 낮다. 

 

지금 민주당 풍토가 이런데,(퐁토는 사람이 바껴야 바뀌는 것이다. 이재명 혼자 이 풍토 바꾸려면 시간 꽤 걸리고 힘들다.)

제2, 제3의 후보? 러닝메이트든 경쟁자든 키워라??? 

지금 머리 속에 떠오르는 이들 몇명 있을 것이다. 

그들 중엔 스스로 클 수 있는 이들도 있고, 그렇지 않은 이들도 있다. 

그렇지 않은 이들은, 이재명이 싫어서라도 수박들이 키운다. 

대선 시즌 돼 봐라. 어떻게 되나. 

 

그리고, 

이나견이 아직 죽지 않았다는 걸 기억해라. 

똥파리들 여전히 깽판 치고 다닐 수 있다는 것도 기억해라. 

삼성과 홍석현이 후원하는 여시재 인간들이 건재하다는 것도 기억해라. 

이 인간들이 때가 되면 어떤 조합으로 작전을 짜고 움직일 지에 대해서는 과거를 통해 어림짐작이라도 할 수 있다.  

 

러닝메이트든 선의의 경쟁자든, 그렇게 포장될 수 있는 인물들, 이재명이 안키워도 지금 민주당 풍토에서는 누구라도 이재명 경쟁자로 만들어지고 나설 인간들 많다는 얘기다. 

이 인간들 지금은 숨 죽이고 있을 뿐이지, 그렇게 키워진 경쟁자는 때가 되면 수박들과 함께 이재명 흔들어 제낄 가능성 높다. 

 

때문에, 이재명이 일부러 키우지 않아도 된다. 

이미 민주당은 그런 풍토의 정당이라서다. 

지금 이재명 지도체제 하에서 민주당이 좀 빠릿빠릿해 보인다고 혹~해서는 안되는 이유다. 

언제든지 그 희한한 DNA에 잠식될 위험은 여전하니까. 


게다가, 그런 풍토에서 나온 러닝메이트나 경쟁자가, 이재명에게 집중되는 공격을 분산시키는 효과를 가져올까? 

그렇지 않다. 

민주당 기득권 실세들, 수박들은 한국사회 기득권들과 친하다. 그들 자신들이 기득권이기도 하고. 

지난 2년 동안 왜 민주당이 개혁을 안했는지는 이들에게 답이 있다. 

그들이 형성한 풍토에서 나온 주자를 조중동 등 기득권이 공격할까? 아니면, 그 주자를 추켜세우고 이재명을 죽도록 팰까? 

뻔하지 않나?

 

이상이, 이재명이 자기 손으로 러닝메이트든, 경쟁자든 키울 필요가 없는 이유다. 

그런 당내 경쟁적 분위기를 만들 필요도 없는 이유다. 

이미 풍토는 조성돼 있기 때문이다. 

 

다시 상기시키는데, 이나견이가 살아있다. 

 

정무적 판단 타령하는 이들도 있던데, 이 정도도 생각 못하면 정무적 어쩌구 입에 담지도 마라. 

사람 쉽게 안 변한다. 특히 정치인들. 그 성향으로 오랫동안 정치질한 인간들은 절대 변하지 않는다는 것도 명심하고. 

 

댓글 17

댓글쓰기
  • 2022.09.24 01:09
    베스트

    ㄱ ㅐ 소 릴 진정성 있게 하는것 한두번도 아니고

     

     

  • 2022.09.24 01:11
    베스트

    정알못 미성년자

    네 정치 몰라서 죄송하네요.

    고인물 되어서 열린민주당 꽃도 못 피우고 작살난거 그것도 함께 고민해 보시길 왜 일반인들에게 확장이 안 됐는지

     

    가르치려들지 말고

  • 미스터손Best2 작성자
    2022.09.24 01:12
    베스트
    @해맑은미소 김교주 몰빵 선동을 잊으셨군요.
  • 2022.09.24 01:15
    베스트
    @미스터손 그래 정치 저관여층 계속 그리 쫓아보내라 니들 다 잘났다.
  • 미스터손Best3 작성자
    2022.09.24 01:18
    베스트
    @해맑은미소 뭘 무슨 말을 했길래 정치저관여층을 쫓아낸다는 건지 설명 바랍니다.
    이 정도 말도 심기가 불편하면 애초에 정치를 깊이 들여다 볼 생각이 없었겠죠.
  • 2022.09.24 01:27
    베스트
    @미스터손 그래 꺼져주마
  • 2022.09.24 01:16
    베스트
    @해맑은미소 그래 열린당문제에 김어준하고 개장수씨발놈을 뺄수없지.
  • 2022.09.24 01:27
    베스트
    @열이령 그래 니들 잘났다
  • 2022.09.24 01:30
    베스트
    @해맑은미소

    아래에 있는 제 댓글도 읽어줘요

  • 2022.09.24 01:12
    베스트

    공천권 말고 더 어떤 권력이 필요하지?

    공천권을가지고도 당을 장악하지 못하는자는 없어지는게 맞지

    쌉소릴 길게도 써놨네

     

  • 미스터손 작성자
    2022.09.24 01:14
    베스트
    @돌뿌셔기 공천권으로 당을 대거 물갈이 해 낸 다음에, 즉 수박들이 다 사라지고 난 다음에 선의의 경쟁자든, 러닝메이트든 키워지면 모를까..
    지금 이 시점 이 풍토에서???
    머리가 있으면 생각이란 걸 해 봐라.
  • 2022.09.24 01:18
    베스트
    @미스터손

    그니까 니가 주저리쓴 글 두줄로 핵심만 요약 해줬잖아
    뻘글 쓸 시간에
    https://itssa.co.kr/590873
    이거나 읽어라

  • 미스터손 작성자
    2022.09.24 01:20
    베스트
    @돌뿌셔기

    두줄 요약 아니네.

    그리고. 니가 인용하면서도 잘 안읽은 모양인데, "동일 지역에서 3선 이상" 이다.
    여기서 핵심은 "동일지역"이다.
    동일 지역 아니면 상관 없다는 말이 된다.

    이해 돼?

  • 2022.09.24 01:26
    베스트
    @미스터손 트집잡는 수준..
    "쌉소릴 길게도 써놨네" 이건 평가
    두줄이 맞지

    "동일지역 3선" 이거라도 막아!
    합당조건 이엇으니까
    몸집을 키워야 말에 힘이실리는데 너가 쓴글이 도움이 될까?
    https://itssa.co.kr/590873 이글이 더 도움이 될까?
  • 미스터손 작성자
    2022.09.24 01:31
    베스트
    @돌뿌셔기

    동일 지역 2선이면 다른 지역 옮겨 출마하면 된다.
    이해되지?

    3선 이상인 수박들이 물러나면서 그냥 깨끗이 손 털고 떠날까?
    예를 들어주마.
    이광재가 사업가 친구 딸래미 박모양을 친구 권인숙이 픽하는 형식으로 민주당에 들고 온 걸 생각해 봐라. 

    그렇게 들어온 박모양은 폐미 완장 하나로 당대표급 공동 비대위원장을 했었다. 
    수박들은 제 명이 다해도 그런 식으로 사회기득권의 끈을 정치권에 심어 놓는다. 

    수박시민당 비례로 국회 입성한 초선 권인숙도 페미계와 수박들이 픽했다. 

    여기에는 친구 이광재의 여시재 영향력도 있었으리라 합리적 추측이 가능하고. 

    수박시민당으로 국회 입성해 지선에서 김은혜 지지하고 지금은 거늬년 특검 반대한 시대전환 초선 조정훈이도 여시재 출신이다. 
    그러니 수박들, 특히 삼성과 홍석현이가 후원한 여시재 인간들이 자기네 사람들 안 꽂으려고 할까?
    공천 때 봐라. 전쟁이 일어날 테니까. 

     

    추신)

    동일지역 3선 이상을 공천 탈락 시켰다 치자. 

    이들이 영원히 정치권을 민주당을 떠날까? 그렇지 않다. 

    다음 당대표 후보를 원외에서 작업할 것이고, 자신들이 바라는 자가 당대표 되면 공천 규정 바꾸게 해서 다시 민주당으로 출마할 생각을 할 것이다. 

  • Xodid
    2022.09.24 01:52
    베스트
    삭제된 댓글입니다.
  • 2022.09.24 01:52
    베스트

    이제 김어준 소리는 잡소리로 생각하면 될듯. 지가 뭔데 벌써부터 당내 경쟁자 운운하고 지랄? 이재명 당대표된지 한 달도 안됐다.

    김어준 수박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