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통은 국방,외교만큼은 까기 어려울 정도로 잘 했다. 외치형, 분권형 대통령이었다면  가장 성공했단 평가를 받았을듯. 문재인이 원리원칙을 워낙에 결벽증수준으로 지키는 양반이라 정무적 판단이나 인사에 유연하게 대처하지 못 했다는, 완곡하고 점잖은 평가로 갈무리하는 진보지지자들도 많다. 문통때 아카데미상도 타고 한류도 여느때보다 뜨거웠고 국뽕차오르던 순간이 많었지. 허나, 인사참사,부동산 정책 실폐,조국 쌩깐거, 검찰 개혁도 빡센데 법원 개혁까지 하려다 하나도 못 한거, 그런건 정무적 판단이 전혀 안 됐다는게 맞다. 그걸로 비판하면 무조건 2찍이나 일베 취급하는게 과연 우리 진영 미래에 도움이 될까?

 문재인 정권 탄생에 누구보다 기여했던 스피커가 김어준. 
김어준은 문재인 정권에 누구보다 애착을 가지고 나름 문재인 사람이라고 믿었던 소위 친문이라고 지들이 주장하는 수 많은 수박들을 다뵈에 초대해서 개소리 늘어놓게 판을 깔아줬었지. 정권 말 윤석열 잘못 봤던거, 몰빵론 등등 이제는 잇싸라는 새로운 커뮤가 생겨서 문통이나 김어준,주진우도 자유롭게 비판이 가능한 분위기도 조성된거다.

몇 년간 진보진영에서 문재인정권,김어준,주진우 비판이 금단의 영역이었던거냐? 나도 클딴출신이지만, 무슨 조금만 거슬리면 작전세력이니 알밥이니 메모운운하고 빈댓글 처달고, 유배지행에 한달정지 처 맥이고 아오 존나 짜치는 짓만 해처놓고 잇싸욕은 처해대대?

 이동형이 몇 번 했던 말이 있다. 50되면 은퇴할거라고. 감 떨어진다고. 김어준은 감 떨어진게 맞다. 개딸들이 우리진영으로 들어왔다고 김어준이 얼마나 다뵈에서 좋아했었냐? 그들이 노회한 김어준 팬층에 편입될거라고 생각했겠지. 근데 개딸들이 김어준을 틀딱팬들처럼 열광해주디? 오히려 이동형에게 공감하는 모양새 아니야? 다뵈 방청객들 앞줄 앉을라면 뭔 멤버쉽인가 뭔가 돈 써야된다매? 삼겹살등급인가 뭔가. 그게 뭐하는 짓이냐. 다뵈 방청객들 폄하하려는게 아니라, 죄다 중장년층들만 앉아서 박수치고 환호하잖어 솔직히. 거기 개딸연령의 방청객 몇 명이나 되냐고.

 김어준은 아직 우리 진영에 필요한 사람이 맞다. 그렇다해도 그가 헛발질했던거까지 언급하면 안 된다 한다면 김어준비판은 불경의 영역이란거랑 뭐가 다른건데?

 클딴아재들한테는 잇싸에 문통 욕이나 김어준 욕이 넘처나는걸로 보일수도 있다. 그냥 문화적 충격이라고 생각해라.

 잇싸는 애시당초 노회한 클딴에서 탈피해서, 젊은 세대들이 자유롭게 놀라고 만들어준 이동형 커뮤니티 인거다.

 이동형, 김용민이 문재인 욕 한다고 클딴에서 그렇게 지랄하더만,

 지 돈 들여서 자기 커뮤니티 만들었는데 뭔 지적질, 불만이 그리 많은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