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대선 결과보고 나는 대한민국의 보수로 위장한 이권딥단들의 저력을 느꼈다. 야당임에도 아무리 봐도 전혀 상품 같지 않은 상품을 어떻게 해서든 당선시켰으니...

 우리가 자난 대선에서 가장 힘들었던게 무엇인가? 바로 언론이다. 기울어진 운동장.... 우리가 일상에서 뭔가를 주장할 때 서로 어느정도 합의가 된 주제면 굳이 세세하게 따지고 안 들어가도 설득 또는 주장할 수 있다. 예를 들면 탄핵 정국 때 우리가 박근혜 비선이 청와대 출입하는게 문제네 이야기를 던지면 이미 온 언론에서 민간인이 청와대 출입하는게 문제라고 떠드니까 굳이 정부조직법에 따르면 청와대는 누구누구만 들어갈 수 있고 민간인은 들어가려면 어떻게 해야하고 이런걸 몰라도 걍 야 청와대에 지 친구를 들락날락하게 했다고? 이라면 된다. 근데 언론에서 난리를 안치는 와중에 우리가 저걸 얘기하려면 앞서 말한것글을 다 얘기해도 돌아하는 한마디는 "그런데 왜 뉴스에 안나와?"  지난 대선은 민주당 지지자들에겐 진짜 답이 없는 상황이었다.

 내가 이동형티비를 비롯한 여러 방송에서 패널들이나 선거 캠프 관계자 심지어 국회의원들까지도 기울어진 운동장을 운운하는거 듣고 있으면 기가 찼다. 솔직히  180석 집권 여당이 기울어진 운동장 탓하는게 일반 국민들을 넘어서서 반대세력에겐 어떻게 보였을까? 가세연에 후원하는 틀딱을 말하는게 아니라 천하람이나 장성철 같은 사람들 말이다. 겉으로는 얼마나 여당이 부족하면 언론이 이렇게 따끔하게 지적하겠냐 이딴 소리 하겠지만 속으론 정부랑 민주당 진짜 ㅂㅅ인가? 이런 마음이지 않았을까? 

 이런 얘기하면 우리가 공통으로 떠올리는 인물이 있다. 바로 이낙연.... 이 사람은 언론개혁 실패의 최전선이지 근데 여기서 이낙연 욕에서 멈추느냐 아니면 당시 청와대 즉, 문재인 대통령까지 가느냐가 현재 우리가 서로 싸우는 이유가 된다. 

 난  대선 이전까지는 개인적으로 문재인 대통령을 정말 까고 싶지 않았으나 지난대선 과정과  패배 이후에는 정말 세상 누구보다 더 미웠다. 처음에는 아니 노무현 대통령 말로를 보고도 저렇게까지 안 도와준다고? 나중에는 아니 도와주지는 못할지언정 당시 본인 때문에 이재명 후보에게 돌아가는 정권심판론 여론을 영업제한해제 등으로 좀 누그러뜨려 주지도 않는다고? 어떻게 저러지??  저렇게 안도와줘 놓고 정권 교체된 후에 노무현 대통령처럼 당할 때 본인 지켜주길 바라는건가? 별 생각이 다 들었다.

 저 과정을 거치고 난 후에 새로운 정보를 들었을 때 몇가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의문이 들었다. 그는 왜 그랬을까?

1. 임종석이 월권 행위를 했음에도 왜 놔뒀을까?

 처음에는 그럴 수 있지만 한두번이 아니다. 대선캠프 꾸릴 때도 후보 본인의 허릭 없이 걍 손혜원 정청래 찾아가서 그만두쇼 이러고 후에 본인에게 통보하니까 두사람이랑 약속한게 있는데 그러면 어떡하냐고 했다는데... 상식적으로 이게 말이 되나...? 두번째 법무부 장관 알아서 나가라고 했을 때 격노했다며? 근데 그러고 끝났다. 세번째 대통령 해외순장 간 기간동안 최전방  시찰하고 다닌거 그거도 그냥 흐지부지 끝나지 않았나? 격노를 하면 뭐하나 직접적인 제제를 안하는데. 그냥 바지사장 혹은 최대주주 따로 있는 회사 월급쟁이 ceo나 받을 취급 아닌가?

2. 개혁하려고 할 때마다 속도 조절의사를 내비쳤다.

 공수처, 검찰, 언론개혁, 등등 우리가 그토록 원했던거 뭐하나 추진하려고 하면 당대표 이낙연이 엄중만 하고 그와중에 밀어붙이려고 하면 청와대에서 신중히 해야한다 뭐에 대한 우려가 있다.... 이럴거면 애초에 한다고 하지를 말지... 그와중에 문통 커버치는 사람들은 검찰의 권한을 너무 급격하게 경찰로 이전해서 균형이 무너지는 것을 우려했다며 쉴드를 치는데, 그정도 각오 안하고 저 검사들 개혁한다고 한건가? 또 그정도애 대한 대비책도 없이 검찰개혁 한다고 한건가? 조국 교수도 그렇게 검찰개혁에 대해 오래전부터 얘기를 해왔지만 결국 그와 문재인 대통령의 방식은 실패해버렸다. 오히려 나는 측면승부 유료버전에사ㅜ조정식 변호사가 제시하는 방법 듣고, 아니 저렇게 간단한 방법이 있다고? 왜 안하지 싶더라

 결론은 지난 대선 이후에 정치인 문재인 대통령이 어떤 사람인지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