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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SideStory
2022.09.05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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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tssa.co.kr/153332

이작가를 알게 된건 이이제이를 열혈청취하면서 팬이 되었습니다.

역사를 자신의 생각이 아닌 국회도서관까지 뒤져서 자료를 근거로 객관적으로 전달하려는 노력이 느껴졌습니다.

정확하게 판단해보면 당연히 욕이 나올정도로 참담한 역사적 사실이 너무나 아프게 다가왔습니다.

 

일제강점기때 부역자들을 옳바르게 처단하지 못한 실수가 너무 컸다는 점.

단죄 받아야 마땅한 부역자들이 빨갱이 장사로 프레임을 전환하여 기득권을 유지했다는 점.

재벌이야기를 다룰때마다 그 시작은 일제적산 재산을 바탕으로 한 정경유착이었다는 점.

박정희란 인간과 전두환이라는 인간을 알면 알수록 인간같지 않았다는 점.

 

역사를 옳바르게 알면 한나라당을 지지 할수는 없다.

일베들이 이작가 욕하려고 이이제이 듣다가 전향한 사실도 알게되었습니다.

 

오창석이라는 사람은 시사평론가보다는 제 첫인상은 팽목항에서 점점 야위여 가면서 아이들 소식을 전해줬던 아나운서였습니다.

저보다는 많이 어리지만 존경하는 마음이 더 큰 아나운서였습니다.

그래서 시사평론가라는 타이틀보다는 제게는 아나운서 오창석이 더 인상에 남습니다.

 

오창석의 밥벌이를 위해^^ 이작가가 만든 방송이 청정구역이었습니다.

1회부터 시원하게 말아먹은 오창석 작가의 버벅거리는 진행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그리고 시청자 사연소개 중 회사에'입사' 했다는 내용이 나오자 오 아나의 낮으막한 읍조림이 있었습니다. 아!!! 입싸....

다음회에 청취후기란에 제가 들을  올렸습니다.

오아나는 섹드립 신동이다 그쪽으로 캐릭터를 잡아야한다...라는 내용입니다.

당연히 이작가는 그 사연을 채택하여 오창석 아나운서를 놀렸고 지금의 섹드립 천재 오창석의 시작이 입싸로 부터 시작되었다고

저 혼자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 닉네임 그때도 지금도 같답니다.

 

그리고 영광습럽게도 이작가의 책에 두분의 사인을 담아 보내주셨습니다.

이작가의 인삿말은 '항상 건승하세요'로 기억됩니다.

그리고 그때도 정무적 판단 안되는 오창석 아나운서는 '벌려라 하니님 감사합니다.'였습니다.

왜 오창석아나운서가 정무적 판단을 못했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책이 도착하고 집사람이 뭔가 하고 열어 봤습니다.

첫 페이지에 벌려라 하니라는 단어를 보고 집사람이 소리쳤습니다.

'오빠 이사람 뭐야? 뭔데 이런 저질 낙서를 해서 보내는거야?'

 

차마 제 닉네임이라고 말하지 못하고 오창석이라는 사람은 제 집사람에게는 변태로 인식되어있습니다.

 

이이제이를 넘어 미르미디어로 발전하고 안가에서 번듯한 방송사로 공간도 옮기고 번창하는 모습 너무 좋습니다.

이제 마음껏 이야기 할수 있는 커뮤니티까지 늘 응원하고 박수를 보냅니다.

 

한 동안 어려운 시절 이어폰을 귀에 꼽고 이작가 방송들으며  낄낄거리며 시름을 잊곤 했던 기억이 너무 소중합니다.

늘 응원하고 늘 함께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창석팽목항.jpg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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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9.05 17:28
    베스트

    찐팬이시네...ㅊㅊ

  • 2022.09.05 17:41
    베스트

    벌려라 하니님

    좋은 글 감사요.

  • 2022.09.05 18:30
    베스트

    오.. 감동이네요

     

    오창석씨가 팽목항에서 야위어가며 소식을 전해주던 아나운서라는 것도 첨 들었고

    섹드리퍼로 전향하게 된 계기가.. 벌려라 하니님 덕분이라니 ㅎㅎ

     

     

    근데 요즘 그 섹드립 컨셉 때문에 좀 불이익 받는 것도 있는거 같고 그래요.

    뭔가 큰 일 맡기기가 부담스런 느낌 ~

     

    다시 한번 더 업그레이드 하면 되겠죠.

    불완전 변태에서 완전변태로!

  • 2022.09.05 19:04
    베스트

    저때 이상호기자님이랑 창스기 찐 고생 많았지 ... 

  • 2022.09.05 19:53
    베스트

    저도 오창석씨가 팽목항에서 거친 바람 맞으며 보도하던 모습을 선명히 기억하고 있어요. 

  • 2022.09.05 20:47
    베스트

    팩트tv에서 박누리&오창석&이동형의 인연으로 지금까지 함께~★

     

     언론이 제 구실 못하던 상황에서 고발뉴스로 이상호 기자님과 오창석 아나의 방송을 챙겨 듣던 기억이 나네요. 타 언론사들 팽목항에 출입 못 했던 기억도 떠오르고... 진짜 그 때의 오창석은 멋졌습니다~!

     

    지금은 다른쪽으로 반짝반짝~ ㅋㅋ

  • 2022.09.05 21:49
    베스트

    좋아요도 69개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