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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SideStory
2024.03.07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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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tssa.co.kr/11323603

개인 의견이니 참고만 하세요.

 

김동아, 전수미 변호사가 탈락해서 지금 혼돈의 도가니가 되어 버린 서대문 청년 오디션, 잇싸에 많은 분들은 지금 대안으로 김규현 변호사를 이야기 하고 있는데 저는 좀 더 신중한 입장입니다. 

 

왜냐하면 그의 경력이 이상하기 때문입니다. 

 

2012년도 학교를 졸업하고 2013년도 모바일게임회사를 차렸고 (당시에 유행하던 카카오게임하기 컨셉으로 붙였다가) 망했습니다. 제가 아는 회사입니다. 그 회사의 마케팅을 담당하던 부사장과 좀 아는 사이라 그렇습니다.

 

그런데 2014년도에 국회의원 보좌관 (4급)이 됩니다. 국회보좌관 체계를 모르는 분들을 위해 간략하게 설명드리면 국회의원 1인은 4급 2명, 5급 2명, 6,7,8급 각 1명, 유급 인턴 2명 총 9명을 둘 수 있습니다. 4급 보좌관이면 의원실에서 가장 연차와 능력이 있거나 혹은 의원의 확실한 신임을 얻는 관계여야 합니다. 2014년이면 총선이 끝나고 회기 중간에 들어간 것인데.... 여의도에 생리를 좀 이해하는 제 관점에서 보면 누군가의 거절할 수 없는 제안으로 들어간 것이 아닌가 의심이 듭니다. 어째든 일반적인 경우가 아니라는 겁니다.

 

다음으로 이상한 것은 서울시립대 로스쿨을 2019년도에 졸업하고 검사로 임용됩니다. 저는 전국에 있는 25개 로스쿨의 순위는 잘 모르지만 서울시립대 졸업하는 해에 검사로 임용된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그것도 서울북부지검입니다. 다음 해에는 부산 또 다음 해에는 의정부로 임용이 되었습니다. 

 

끝으로 가장 이상한 점은 김규현이 2022년 검찰에서 나와 변호사가 되는데 들어간 로펌이 '법무법인 평안'이라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이 로펌을 설립한 사람은 그 유명한 중수부장 출신 안대희 입니다. 안대희, 박영수, 윤석열... 다 같은 계보로 보면 됩니다. 평안은 특수부 연줄이 없으면 들어가는 것이 불가능한 곳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 검찰 내부에서도 완벽한 족보가 있어야 갈 수 있는데 이곳에 김규현이 들어갔다는 것이 저는 너무 이상합니다. 심지어 김규현은 형사부 검사인데 대검 반부패 수사 우수사례로 수상까지 했다면 특수부 관련 수사도 한 것으로 의심이 됩니다.

 

저는 어느 날 하늘에서 뚝 떨어진 사람이 승승장구 하면 이제 의심하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우리가 권지웅이 싫다고 베일에 쌓인 김규현을 맹목적으로 지지하는 것은 저는 경계해야 할 일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김규현 후보에게 단지 두 가지가 궁금합니다.

 

첫째 법무법인 평안에 들어가게 된 계기

둘째 지금 민주당에 김규현을 데리고 온 (혹은 추천한) 자가 누구인가?

 

어쩌면 우리가 감시하는 권지웅보다 더 무서운 인물이 될 수도 있다는 걱정입니다. 권지웅이 수박들이 키우는 정치지망생이라면 김규현은 검찰에서 키운 장학생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김규현경력.png.jpg

 

 

 

 

 

 

댓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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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3.07 19:38
    베스트

    검찰내 성골은 아닌데 열심히해서 픽업된 케이스? 

    비주류라 인정받으려고 하던 내부자들 우장훈같은 

    근데 머 검사 옷은 벗었고 이성윤라인이라서 민주당에 따라온거면 납득 가능한거 아닌가요? 

    이성윤도 이미 공천받았고요

  • 김두일 작성자
    2024.03.07 19:40  (수정 03.07 19:43)
    베스트
    @카루소

    우장훈 같은 사례는 검찰에서 불가능합니다....

    설령 그렇게 보려고 해도 검찰 조직에서 불과 3년 일하고(배우고) '평안'으로 간다는 것은 제가 당장 국회의원이 되는 것보다 더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이성윤은 2019년에 검사장인데 갓 부임한 신빵 검사가 그 라인이 된다는 것도 당연히 불가능합니다.
     

  • 2024.03.07 19:44
    베스트
    @김두일 네 불가능해서 특수부가 아니라 형사부만 돌았고
    오늘 프레진테이션에서 이성윤 언급하는것으로 봐서는 그쪽인거같고
    현재 윤석열쪽에 찍혀서 옷벗은거같는데
    소속은 평안인데 사건은 채상병사건을 맡고있지 않습니까?
    자세한 내막은 모르겠지만 검사들은 보통 옷벗어도 검사출신들 모이는 로펌에 곧잘 가던데 그런 케이스는 아닌가요?
  • 김두일Best2 작성자
    2024.03.07 19:46  (수정 03.07 19:49)
    베스트
    @카루소

    서초동 형사쪽 변호사들과 이야기를 나눠 보았습니다. 평안은 아무나 갈 수 있는 곳이 아닙니다.

    그리고 자세히 보면 이규현이 해병대 출신이라 관련 해병대 예비역들과 관련 사건 자문을 해 주고 있지 채상병의 담당 변호사가 아닌 것 같습니다. 로펌에 있는 변호사가 개인적으로 수임하는 것은 역시 불가능합니다.

     

    3년차 검사가 윤석열에게 찍힌다는 것은 말도 안됩니다. 그렇게 간 곳이 평안이라면 더 말이 안됩니다. 제 의심병은 다릅니다..이게 김한규 효과입니다. 

  • 2024.03.07 19:48
    베스트
    @김두일 오호 자문역이지 담당 변호사는 아니군요
    꼭 본인의 직접 해명이 필요하긴 하겠네요
    아직 며칠남았으니까요 좋은지적 감사합니다
  • 2024.03.07 19:38  (수정 03.07 19:39)
    베스트

    서대문파 3인방 매우 심각하네

    이거 최고위원회의에서 무효화시키는 운동이라도 해야할 판

  • 2024.03.07 19:39  (수정 03.07 19:41)
    베스트

    자신이 뭔가 밝히는 게 필요하긴 할 듯

  • 2024.03.07 19:40
    베스트

    상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권지웅

    김규현

    성치훈 

    셋 중에 골라야 하는데 

    합리적 의심이 드는 점은 있군요. 안대희라니...

     

    두 가지 질문을 김규현 후보께 SNS로 표명이 된다면

    투표에 도움이 되겠네요. 분명히 두 가지는 짚고 넘어가야 할 듯 합니다.

  • 김두일Best1 작성자
    2024.03.07 19:42
    베스트
    @로고스호프 저야 김규현 변호사를 개인적으로 모르니 객관적 프로필을 가지고 의심할 수밖에 없습니다. 제 의심이 맞다면 권지웅보다 더 위험할 수 있다는 것이 제 두려움의 실체인 것이고요.... 그래서 김규현 변호사가 해명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제 방송에서 좀 더 구체적으로 한번 더 다뤄보려고 합니다. 여기 잇싸에서 이미 판단을 내리는 것 같아 글을 급하게 하나 쓴 것이죠..
  • 2024.03.07 19:44
    베스트
    @김두일 본인이 직접 해명을 해주면 좋겠네요
  • 2024.03.07 19:47
    베스트
    @김두일 잘 하셨습니다.
    제 글 상단에 김작가의 글을 올리고
    다시 글올리기를 하여
    오늘 방송 광고까지 하도록 하겠습니다.

    종합적인 판단이 필요해보입니다.
  • 2024.03.07 20:15  (수정 03.07 20:15)
    베스트
    @김두일

    혹...
    김규현 변호사 아버님이 4살 때 소천하셨다고
    오늘 발표 중 언급했는데, 아버님이 검사 출신이신지 궁금하군요.

  • 2024.03.07 19:45
    베스트

    일리있는 지적 이시네요..~~

  • 2024.03.07 19:49
    베스트

    와,, 진짜 온갖 폭탄이 도처에 깔렸네요

  • 2024.03.07 19:49
    베스트

    검사 출신좀 고만좀 받아라 지금도 법무 관련 의원들 넘쳐나서 미어터질 지경인데 

    아우 진짜 인재 추천 보고있으면 울화통 터짐. 이나라가 마치 법무법인들만의 나라처럼 보여

  • 2024.03.07 19:50
    베스트

    저도 뭔가 쎄하고 찝찝합니다. 갑자기 검증도 안됐는데 검사 출신을 경선에 올린다는 게 이상하게 느껴져요.

  • 2024.03.07 19:52
    베스트

    썩은 사과 둘과 벌레먹은 사과 하나 남았으면,

    저는 벌레먹은 사과를 고르겠습니다.

    벌레먹은 부분은 도려내고...

  • 2024.03.07 21:21
    베스트
    @양재천 반대로 벌레먹은 사과 둘과 썩은사과 하나일수도요,,
  • 2024.03.07 20:01
    베스트

    채상병사건 하나만으로 국회 들어올이유 충분합니다. 전체 그림을 봅시다. 정권 바뀌고 이상한짓하면 날리면 됩니다. 우리맘에 쏙드는 국회의원은 없습니다. 하나만해도 충분합니다. 채상병 사건 상징성도 있고 해병대 젊은층 끌어올수 있습니다.

  • 2024.03.07 20:14
    베스트

    박용진, 김종민 같은 권지웅을 뽑느냐?

    김한규 같은 김규현을 뽑느냐?

     

    둘다 총구를 민주당에 둔다면 위험한건 똑같긴 한데

    기관총 난사냐? 소총 땅콩이냐?

     

    선택 갈림길에 좀 난감하긴 합니다 ㅠㅠ

  • 2024.03.08 18:43
    베스트
    @앙마 여차하면 김산규같은 김규헌이 아니라
    윤석렬같은...이 되버립니다~~
    그넘도 사전 인터뷰때 검찰개혁을 약속하였다면서요~??
    그것도 강력하게요~~--::

    당시 청와대 것들이 속은건지 무덤덤한건지 원~~ --;;
  • 2024.03.07 20:48  (수정 03.07 20:49)
    베스트

    상을  보니- 내면세계는 신뢰가  가지 않는것은 어쩔수가 없네요 .....

    권지웅이 차라리 드러난 게 많아서 -더 좋을듯 합니다 

    김작가님 말씀에  심히 공감 합니다 

    믿었다가 좀 당했어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