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닉네임 잼과함께춤을입니다.

가입하고 며칠 눈팅만 하다가 게시글 올립니다. 

가입 오류, 게시판 오류를 뚫고, 봇물 터지듯 특정 유튜브 채널(유튜버), 특정 인물, 여러 커뮤니티 논쟁(?) 등으로 시끌시끌하더군요.

그런 기류에 탑승해서 글을 남기는 것보다 이 작가님에게 인사하는 글을 처음으로 남기고 싶었습니다.

곰팡이 피는 월세방에서 티비도 없어 스마트폰 TV앱으로 처음 보게 된 이동형. 정장 차림에 잘 세팅된 머리, 그리고 왼쪽 가슴팍에는 '시사평론가 이동형'이라는 명찰이 붙어 있었습니다. 곱게 파운데이션 바른(?) 얼굴, 새초롬, 뾰족뾰족해 보이는 인상이었지만 어떤 주제든 명쾌하고 조리 있게 설명하던 모습이었습니다. 아마도...ㅎㅎ

<영원한 라이벌 김대중 vs 김영삼> 작가 이동형보다 시사 예능 프로 패널이었던 시사평론가 이동형으로 먼저 알게 되었지만 그 후로 지금까지 변함없이 이 작가님 책 잘 읽어 왔고 방송도 팟캐스트도 잘 보고 듣고 있습니다.

평생 누군가의 팬으로 살아 본 적도 없고 연예인 '빠'를 해 본 적이 없어서 "팬입니다" 이러기도 뭣하고...

음... 그냥 이 작가님 글도, 말도, 사람도... 서~타일이 좋았고요.

인상 센 형, 오빠 같지만 이 사람 참 속깊구나 하는 너낌적인 너낌?

솔직히 이런 표현 오글거리실 수도 있겠네요.

그렇지만 뭐 어때요.

적군뿐만 아니라 아군도 적으로 간주해서 외로운 일이 많았던 두 사람

이재명과 이동형

그럴 때마다 두 사람을 좋아하고 응원하는 1인으로서 화도 나고 이해도 안갔지만...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대통령후보,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이재명을 좋아했고 좋아하고 있고 지지해왔고 지지하고 있는 것처럼

이동형, 이 작가, 작가 형, 작가 오빠의 책 잘 읽어왔고 출연하는 방송, 제작하는 방송 잘 보고 들어왔고 지금도 잘 보고 듣고 그렇습니다.

(덕분에 박지희 아나운서, 엠씨 장원님, 오창석 평론가 등 많은 분들도 알게 되었고 방송도 보고 듣고 있고요. 방송 출연하고 기획, 제작 등 여러므로 힘든 일도 많으시겠지만 미르 회식, 엠티 이야기 해주실 때마다 "아, 나도 거기 일원이고 싶다" 생각 들 때도 있었고요.😂)

마국주님이나, 휴닉 사장님을 비롯하여 유튜브랑 팟캐스트에 적극적으로 멋있게 후원하시고 지지하시는 분들처럼 못해서 죄송합니다.

먼발치에서만 방송 보고 들어왔기 때문에 자신있게 "찐 팬!"이라고는 못하겠지만... 어쨌든 이 자리를 빌려 10여 년만에 인사하고 싶었습니다.

어찌보면 그 누구보다도 자기 편이 없이

변방의 장수로 외롭게 버텨왔다고 해도 무방한 이재명과 이동형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잼대표님께는 지지자로서 번번이 무거운 짐 드려 죄송하고 감사하다고 인사했으니

이번에는 잇싸를 통해 작가 오빠에게 전하고 싶네요.

그동안 욕 참 마이 뭇다 아이가~

이동형, 이 작가, 작가 형, 작가 오빠!!!

미안하고 고맙습니다.

작가 오빠

쏘리 앤 땡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