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Cd1C5huITmA
처음에 이재명을 알게 되었을 땐,
[싸움꾼]인 것같아서 나 대신 싸워줄 정치인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지지하기 시작했어.
방송에 나와서 가난했던 어린 시절에 대해서 이야기했을 때에도,
'어린 시절 안 가난했던 사람들 어딨겠어? 힘들게 살았나 보다..'하고
여느 유명 정치인들과 같이 [가난한 유년 시절을 보낸 정치인] 정도로만 생각했었지.
그런데 대선을 거치면서 자세히 알게 된 이잼의 유년 시절은
정말 본인의 말대로 참혹하기 그지 없었어.
'나라면 절대 못 견디지 않았을까?', '아니, 저걸 어떻게 견뎠을까?'
그런 생각 밖에 안 들더라고.
그런 견디기 힘든 유년 시절을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이잼은 세상을 원망하거나 미워하지 않고
되려 더 나은 곳으로 만들고 싶어하는 사람으로 성장했잖아.
나보다 훨씬 나이가 많은 사람인데도 그 이야기들을 다 듣고 들었던 생각은
'참.. 기특하다.'였어.
내가 닉을 '안아주어야할사람'으로 쓰는 이유이기도 해.
그 시절의 소년공 재명이를 꼭 안아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거든.
말도 안되는 슬픈 일들이 끊임없이 생기고, 말도 안되는 방식으로 나라가 끝도 없이 망가지고 있어서 매일매일이 고통스럽지만,
지치지 말고 우리가 대신 좀 싸워주자.
도저히 안되겠을 땐, 좀 쉬다 와도 되니까.
댓글 6
댓글쓰기살기 위해 청렴했다.
다시 이 말을 정치인에게 들을 날이 올까 싶을 정도입니다.
유능하면서도 청렴해야 했고
청렴하면서도 유능해야 했다
haㅠㅠ 그래서 안아주어야할 사람ㅠㅠ
수많은 연단으로 더 강해지실듯, .. 그래도 우린 함께 비 맞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