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를 오래 안하고,
밤에 돌아다니지도 않고,
이성을 접한 게 오래 됐더니,
얼마 전부터 살아 있는 입체물에 흥미를 잃고,
2차원 평면체에만 아름다움을 느끼게 됐다.
그것도 실제 피사체 사진이 아니라,
일반인들이 만화 주인공이라고 하는 대상들에게
한없이 애정을 가진다.
아무래도 늙은 덕후가 된 거 같다.
예쁘다는 여자를 봐도 전혀 아무 느낌이 없어서,
득도한 줄 알았는데,
요즘 유행하는 일본 이세계 애니의 여주인공들을 보면 가슴이 설레인다.
하루종일 애니 채널 틀어놓고, 유튜브 분석 채널 찾아 구독하고,
전자책으로 수백 권의 라노벨 원작 만화를 구입해 수면없이 읽고 있다.
지금 제일 좋은 사람은, '달이 이끄는 여행중'이란 애니 히로인 '용녀' 인데...
결혼하고 싶을 정도이다.
4 년 뒤에 환갑인데 미치겠다.
댓글 30
댓글쓰기젊게 사시네요
응원합니다
불가능은 없다!
이대로 마감할 듯해서 정말 가능하게 하고 싶네요.
만화책 지른거 부럽다
집에 만화책이 만 권 가까이라,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입니다.
오늘도 일본에서 20 권 정도 택배 와서 정리하고,
이세계물은 그나마 전자북으로 사모으고 있어서 자리 안차지하고 다행이네요.
대신 막 지르게 됩니다. 삽시간에 몇천 권으로 늘더군요.
그러실 수 있습니다.
그래도 입체적인 현실을 너무 외면하진 않으시는게 ^^;;;;
여사친들이 가끔 밥, 술 먹자고 해도 귀찮아서 거절하고,
모니터만 하루종일...
추천
제가 정말 그런 것에만 빠져 있어서,
여러가지 수집하고, 보고, 분석하고 연구하고 그러느라.
요즘은 잠자는 시간도 아까워서 안자려고 애쓰는 중입니다.
산책
식도락
서점
추천
여행은 달에 한 번은 지방(주로 목포)으로 다니고,
몇 달에 한 번은 일본에 출장가서 볼일 보고 휴양하고 옵니다.
서점이나 음반가게도 일본 갔을 땐 자주 들려서 반나절 씩 구경하고 구입하고...
식도락은 수십년 간 혼자 밥 해먹느라 솔직히 힘드네요.
감사합니다.
무한정이 아니라
하루종일이라고 해도 일 다 끝나고,
저녁 먹고나서 몇 시간 정도여서, 잠을 줄이고 있는데 힘들고.
근본 문제는 실제 사람보다 만화 주인공이 더 예쁘고 사랑스러우니...
혹시 ㅇㅅㅇ?
아니란건 알지만.
ㅇㅅㅇ 이 뭔지 잘 모르는데...
설마 굥이나 윤서인 이라면 분노로 불타버릴 듯 합니다.
찾아봐야겠다.
전 아닌거 같습니다.
위로의 노래한곡 보냅니다
https://youtu.be/L-QBh1UGV9A?si=iP05i9QVbXPquRgG
위로가 전혀 안되고 김작가 님 톤이 이덕진 고음보다 더 높다는 걸 알게 됨.
이덕진은 게다가 발라드를 립싱크를 했구나.
암튼 감사합니다.
휴대폰은 잇싸
공기계로는 회사교육사이트
늘 힘내세요. 제친구도 아지 총각이
있어서 다 할부지되고있는데 말이죠
모니터 셋을 동시에 보고 있습니다.
총각 아닙니다!!!
할 거 다 하고, 결, 이혼, 아이 독립 다 거치고 독거노인 과정입니다!!!
문제는 50대 후반에 이런다는 게 문득 걱정이 되어서.
오늘 게시글 중에 '남편 직장에 존예가 입사했다' 란 글 보다가,
과연 존예가 있는 건가, 난 실제 좋아하는 여자가 있나 고민하기 시작해서,
사실 생각해보니 애니 캐릭터 여주인공을 사랑하고 있더란 자각을...
그나저나 김작가 님 정철패한테 분노의 사자후를 쏟고 계시네요.
목감기라면서 내일 어쩌려구...
전 쪽바리 재수없어서 싫움
인생 전반이 일본과 얽혀 있거든요.
회춘(回春)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