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에스프리입니다.

앞서 예고한대로 지난 전당대회 당시 당대표 예비 후보와 최고위원 예비 후보들의 1분 연설을 분석해보았던 것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이미 결과는 나왔지만, 역사를 기록한다는 측면에서 타 커뮤니티에 올렸던 글을 다듬어 올려볼까합니다.

당대표 예비 후보들의 연설 평가가 끝났습니다. 이제 최고위원 예비 후보들의 연설을 평가해보겠습니다.

최고위원 예비 후보는 총 17명으로 다음과 같습니다. 중간에 슬로건 교체가 있기도 했습니다.

01. 박영훈 (원외, 슬로건: 변화를 넘어 혁신으로)
02. 권지웅 (원외, 슬로건: 다음을 여는 당당한 민주당, 권지웅이 해보겠습니다)
03. 이경 (원외, 슬로건: 청년과 민생이 소외되지 않는 정치! 민주당의 경쟁력이 되겠습니다!)
04. 장경태 (초선 (서울 동대문구 을), 슬로건: 이기는 혁신! 민주당의 미래! -> 이기는 혁신! 준비된 미래!)
05. 안상경 (원외, 슬로건: 새로운 대한민국 이재명과 함께 미래로 미래로!!)
06. 이현주 (원외, 슬로건: 당원과 함께, 현장 속으로!)
07. 박찬대 (재선 (인천 연수구 갑), 슬로건: 이재명과 함께! 승리하는 강한 민주당, 통합의 민주당을 만들겠습니다! -> 민생에 강한 민주당! 이기는 민주당!)
08. 고영인 (초선 (경기 안산시 단원구 갑), 슬로건: 돌아오고 싶은 민주당 초선의원 대표주자 고영인 -> 돌아오고 싶은 민주당)
09. 조광휘 (원외, 슬로건: 다양성 확보! 새로운 지도부! 새로운 민주당!)
10. 이수진 (초선 (서울 동작구 을), 슬로건: 당당한 당원, 이기는 민주당!)
11. 서영교 (3선 (서울 중랑구 갑), 슬로건: 민주당의 선봉장 든든하다 서영교 -> 민주당의 핵사이다!)
12. 고민정 (초선 (서울 광진구 을), 슬로건: 다시 가슴뛰는 나의 민주당! 고민정과 함께! -> 가슴 뛰는 민주당 함께 뛰는 고민정)
13. 정청래 (3선 (서울 마포구 을), 슬로건: 당원을 주인으로! 당원대표 최고위원 정청래 -> 강한 민주당! 당원을 주인으로! 당원대표 최고위원 정청래)
14. 김지수 (원외, 슬로건: 도전하는 민주당을 만드는 '도전왕 김지수')
15. 송갑석 (재선 (광주 서구 갑), 슬로건: 민심 상식 원칙의 주춧돌 비수도권 유일후보 송갑석 -> 비수도권 유일후보)
16. 윤영찬 (초선 (경기 성남시 중원구), 슬로건: 다시, 민주당! 이제, 윤영찬!)
17. 양이원영 (초선 (비례대표), 슬로건: 선명한 야당! 유능한 민주당! 당원에너지 개혁발전소 양이원영)

이번 글에서는 박찬대 예비 후보의 1분 연설 전문을 보고 평가해보고자 합니다. 박찬대 예비 후보는 예비 경선을 통과하였고, 최고위원으로 선출되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I1iZiMBR3o0

- 연설 전문 -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존경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에 출마한 인천 출신 국회의원 박찬대입니다.

모두가 민주당이 위기라고 합니다. 연이은 선거 패배로 당의 리더십이 약화되고 입장과 관점에 따라 '네 탓' 공방이 가득합니다.

윤석열 정부의 폭주로 민주주의는 후퇴하고 윤석열 정부의 무능은 민생을 위기로 만들고 있지만 민주당은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민과 당원은 윤석열 정부의 폭주를 멈춰 세워야 한다고 우리에게 명령하고 있습니다. 부족하지만, 제가 해보겠습니다.

민주당의 자랑스러운 역사와 당명만 빼고 모두 바꾸겠다는 각오로 유능한 민주당을 만들겠습니다.

승리하는 강한 민주당, 통합의 민주당을 만들겠습니다. 박찬대가 하겠습니다.

- 워드 클라우드 분석 - 

분명히 민주당 전당대회인데 '민주당의', '민주당을' '더불어민주당'이라는 키워드보다 '윤석열', '정부의' '만들겠습니다' 이런 표현이 더 많은 건 실망스럽습니다.

- 분석 - 

일단 첫 인사말부터, 최고위원 후보 ㅇㅇㅇ입니다라고 하면 될 것을 쓸데 없는 말이 좀 있습니다.

그리고 '위기' 정도는 중립적인 단어로 괜찮은데 '패배', '약화', '네 탓', '후퇴', '무능', '부족' 이런 부정적인 표현이 많은 게 조금 걸립니다.

또한 짧은 연설문은 자기 PR을 하기도 시간이 아까운데 윤석열 정부 깐다고 시간 소모가 좀 있었습니다. (말하지 않아도 깔 거 많다는 거 압니다)

차라리 그 시간을 '왜 본인이어야 하는가'를 내세우는데 썼으면 좋았을 거 같습니다. 본인 입으로 '부족하지만' 이건 쓸데없는 겸손입니다.

마지막 부분은 이재명 의원과 통하는 부분이 있는데 '승리', '강한' 이런 내용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재명은 합니다'와 '박찬대가 하겠습니다' 비슷한 느낌입니다.

이재명 의원이 하기 어려운 말을 대신 한 느낌이 있긴 한데 그래도 긍정적인 표현을 많이 했으면 좋았을 것입니다.

------------------------------------------------------------------------------------------------------------------------------------------------------

에스프리의 전당대회 연설 평가 시리즈 (0) 개괄: https://itssa.co.kr/politics/691502

에스프리의 전당대회 연설 평가 시리즈 (1) 박용진: https://itssa.co.kr/politics/698369

에스프리의 전당대회 연설 평가 시리즈 (2) 김민석: https://itssa.co.kr/politics/699740

에스프리의 전당대회 연설 평가 시리즈 (3) 이동학: https://itssa.co.kr/politics/707717

에스프리의 전당대회 연설 평가 시리즈 (4) 이재명: https://itssa.co.kr/politics/716482

에스프리의 전당대회 연설 평가 시리즈 (5) 강훈식: https://itssa.co.kr/politics/716538

에스프리의 전당대회 연설 평가 시리즈 (6) 강병원: https://itssa.co.kr/politics/716780

에스프리의 전당대회 연설 평가 시리즈 (7) 박주민: https://itssa.co.kr/politics/716877

에스프리의 전당대회 연설 평가 시리즈 (8) 설훈: https://itssa.co.kr/politics/717304

에스프리의 전당대회 연설 평가 시리즈 (9) 박영훈: https://itssa.co.kr/politics/724304

에스프리의 전당대회 연설 평가 시리즈 (10) 권지웅: https://itssa.co.kr/politics/724374

에스프리의 전당대회 연설 평가 시리즈 (11) 이경: https://itssa.co.kr/politics/724441

에스프리의 전당대회 연설 평가 시리즈 (12) 장경태: https://itssa.co.kr/politics/724667

에스프리의 전당대회 연설 평가 시리즈 (13) 안상경: https://itssa.co.kr/politics/726593

에스프리의 전당대회 연설 평가 시리즈 (14) 이현주: https://itssa.co.kr/politics/726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