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은 이성을 통해서 분석될 수 있지만, 권력 자체는 이성적인 것이 아니다.
권력은 이성에 의해 통제되지 않는다. 이명박, 박근혜, 윤석열의 통치행위를 보더라도 말이다.
권력이 이성에 의해 통제되지 않는 근본 이유는
권력자체가 권력욕과 자본욕과 결탁할 때 이성이 마비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불의한 우파적 권력에 대항할 수 있는 좌파적 원동력은 냉철한 이성을 키우는 것이 아니라
먼저 좌파적 권력의 힘이 발휘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 좌파적 권력(자기 편)을 키우는 것 뿐이다.
물론, 좌파적 권력을 획득하는 과정에서 냉철한 이성(분석)은 필수적 요소이다.
하지만, 미비하거나 미미한 좌파적 환경에서 냉철한 이성은 무기력할 따름이다.
오로지 그것(좌파적 권력의 획득)을 이루거나 실행할 수 있도록 만들 수 있는 요건은
방법론적으로나 물리적으로 좌파적 권력이 힘을 받거나 발휘될 때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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