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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SideStory

생기고 나서는 보고 있으니 태클 금지.

 

내가 이작가를 처음 본 건 기억이 나지 않지만 아마도 뉴스 채널이거나, 종편이었는지도 모르겠다.

쥐와 닭의 시절이라 지피지기 하는 심정으로 시사프로를 열심히 챙겨 보고 있었는데

까랑한 목소리와 조금은 빠르다 싶은 말로 따박 따박 얘기하는게 맘에 쏙 들었다.

방송을 보고 '개,돼지'가 아니라면 어떤 놈이 나쁜 놈인지는 당연히 구별이 간다.

멀쩡하게 생겼는데 뱀의 말을 하면 뱀처럼 보이는 거고

쭈구미처럼 생겼는데 오징어 언어를 예쁘게 쓰면 갑오징어처럼 보인다.

(언젠가는 안경을 쓰고 나오는 이작가를 보고 한참을 웃은 적도 있다)

 

문통치하에 들면서 시사방송을 거의 안보기 시작했고 지금도 안보고 있다.

잘은 모르겠지만 이작가도 방송에 잘 안나오기 시작한게 꽤 되는 것도 같다.

 

이 얘기를 왜 하냐면 

나는 털보가 지금의 인지도를 가진게 방송의 영향이 매우 크다고 보기 때문이다.

방송은 유툽처럼 찾아가야만 하는 구조가 아니다.

식당에 가면 하루종일 틀어져 있는 TV처럼 일상에서 그냥 흘러 나온다.

아무리 시대가 바뀌었다고는 하지만 내 생각에 아직은 방송의 힘이 더 크다.

팟케나 유툽에서의 생산을 절대 폄하하는게 아니다.

하지만 어찌보면 그건 우리끼리 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서다.

 

나는 우리편이 자주 방송에 나왔으면 좋겠다.

그래야 사는게 너무 바빠서 제대로 됀 정보를 얻지 못하는 사람들이 

생각을 바르게 하게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다.

 

 

덧,

오징어 얘기가 나오니 

빨리 기브스 풀고 오징어 낚시 가고 싶다...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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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9.14 01:44
    베스트

    솔직히 여기서 털보 영향력을 그 누구도 반박하진 않음...근데 그 영향력을 제발 좋은곳에 쓰기를... 털보도 사람이라 완벽하지 않는건 인정하는데 ....최소한 다음부터는 이상한 선동은 안해줬으면 좋겠음

  • 2022.09.14 03:40
    베스트

    팟빵 들으셨겠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