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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SideStory
2022.09.13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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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tssa.co.kr/346774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대통령이 그렇게 몇 번이나 도와달라고 할 때 모른 척하고, 심지어 대통령이 되더라도 절대 그 근처에 얼씬도 하지 않겠다던 사람이 당선되고 나니까 딱 나타난 겁니다. 이중적 태도라는 생각이 안 들겠어요? 어찌나 화가 나던지. 대통령한테 ‘이 모임 더 하면 언론에 노출될 것 같다, 비선 논란이 생길 수 있으니 이 모임은 그만해야 할 것 같다’고 말해 버렸습니다. 그 후 모임은 없었습니다. 명분은 그랬지만 솔직히 내 사심(私心)이 있었던 거죠. 그런 사람과 함께 앉아서 국사를 논의하기 싫었던 겁니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염동연 전 의원은 “문재인은 노무현이 어려울 때 도와준 적이 없는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당시 기자들 앞에서 문재인 수석을 특히 심하게 비판했던데요.



 

  “대통령 어려울 때 대통령 뜻에 좀 따르라고 강조했습니다. 근데 어떤 결과가 나왔습니까. 그때 문재인 수석이 사표를 내길래 대통령은 그래 이제 결심했나 보다, 나를 위해 출마하나 보다 하고 사표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 사람이 건강상 사유 운운하더니 네팔로 트레킹을 간 겁니다. 대통령이 피눈물을 흘리는 시점에 측근이라는 사람이 해외로 트레킹이라니요. 정말 기가 막혀서 입이 안 다물어지더군요. 그런 사람이 친노라고요. 정말 그때 생각만 하면….”



 

  그는 이 얘기를 하며 잠시 침을 삼키고 말을 멈췄다. 당시 17대 총선을 앞두고 그는 열린우리당이 호남에서 ‘DJ를 배신한 배신자’라며 지지율이 5%대로 바닥을 칠 때 수도권 출마를 포기하고 광주 출마를 선언했다.



 

  —선거 때마다 문재인 차출론이 있었잖습니까.



 

  “노무현 대통령은 서거 전까지 총선, 지방선거, 재·보궐선거 때마다 문재인에게 제안을 했어요. 민주당이 아무리 영남에서 약세여도 노무현 주변인물인 송인배, 이봉수 이런 사람들이 야당후보로 총선 출마해서 거물급인 박희태, 김태호와 몇백 표 차이로 선전하곤 했잖습니까. 김정길 후보가 부산시장 후보로 출마해서 45% 득표했죠. 전부 다 노무현 생각대로 문재인이 나갔으면 이기는 선거였습니다. 근데 끝까지 거절하고 안 나간 거예요.”



 

  —문재인 대표가 적극적으로 나선 것은 노무현 대통령 서거 이후입니다.



 

  “《운명》(문재인 대표 자서전)이라는 책 봤죠. 운명이 뭡니까. 노무현 서거가 자기 성공할 운명입니까. 노무현 동정론 업고 정치에 나선 인물이잖아요. 성공할 수 있었던 노무현 정권에 기여는커녕 역행한 인물입니다. 그럼 그대로 조용히 있든가. 당 대표라고 당을 저렇게 사분오열 만들고 있으니 기가 찰 노릇입니다.”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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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9.13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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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사람 자체를 욕하기는 싫고..

    그저 주변사람들이 죄다 쓰레기였음은 인정!

    잘한것도 많으니 지나간 과거는 묻어두고 그냥 평안하게 잊혀져가는 전직대통령이길...

  • 2022.09.13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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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rin 유유상종
  • 2022.09.13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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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마디로 양아지 뭐

  • 2022.09.1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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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이 일관성은 있네.

    우리의 기대를 맘대로 투영해서 그를 봐라 봤으니..

    그는 일관성 있게 하였고..

    기대는 커다란 실망과 원망으로 돌아왔다.

    운명 이다. 시발.

  • 2022.09.13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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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7년 박근헤 전 대통령 탄핵을 전후로 팽목항을 방문했을 때 방명록에 적은 글./연합뉴스

    수많은 죽음을 발판으로 일어서는 건가...

  • 2022.09.14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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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동연이도 그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