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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SideStory

온라인 커뮤니티가 커뮤니케이션만 하면 장땡이라고 생각하고

온라인 커뮤니티 또한 다양한 사람들이 모인 하나의 사회라는 본질을 간과 하는 경향이 있슴.

사실 '간과 하는 경향이 있다'.. 정도로 말할 상황이 아니라 거의 무지에 가까움.

 

여러 사람들이 모인 곳엔 갈등이 생기고 분쟁이 생김.

현실의 사회에서는 갈등과 분쟁을 공권력이 해결함.

 

온라인 사회에서는 갈등과 분쟁을 유저들이 해결하도록 방치함.

소위 말하는 '자정작용' 

불특정 다수가 익명성의 뒤에서 아무말이나 해도 되는게 민주적이고 결국 현명한 다수에 시민들에 의해

갈등과 분쟁은 자정될 거라는 진보주의적 착각, 혹은 환상을 자정작용이라 부르고 이것이 우리 의식을 지배하고 있슴.

 

 현실 사회에서 공권력의 기능이 돌아가지 않으면 어떻게 되나?

범죄자의 소굴이되고 범죄자들의 패권 다툼에 선량한 사람들이 피해를 받는 사회가 됨.

남미나 아프리카 같은 사회가 되는 것임.

 

온라인 사회에서도 똑 같음.

 

딴지, 클리앙, 오유, 이토렌트 같은 민주진영 성향 사이트가 패쇄적인 종교집단 처럼 고착된 이유는 

공권력 역활을 하는 관리자가 관리책임을 유저들에게 떠넘기니

유저들 스스로 자경단활동을 할 수 밖에 없는 구조인것임 

커뮤니티내 주류의 생각과 다른 생각은 일단 거르고 왕따시키고 반대의 의견을 내면 일베, 2찍, 알바로 몰아서 

자기들 딴에는 커뮤니티를 사수하고 있는 것임. 

자경단 조직이 약한 커뮤니티들은 모두 일베들에게 먹혔으니.. 스스로 사이트를 지켜낸 자부심과 확신에 차 있슴.

 

사회에 공권력이 반듯이 필요하듯이 온라인의 사회에도 당연히 공권력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바꿔야함.

온라인의 공권력은 관리자가 쥐고 있슴. 관리자가 행정부 역활을 하는 것임.

소명의식과 책임감이 필요함.

 

'있싸'가 다른 민주진영의 커뮤니티의 한계를 넘어설려면  관리 인원이 많아야 할것임.

검찰이나 경찰의 역활을 하는 관리인력들이 있기 전에는.. 유저들의 자경단 활동은 계속될 것이고

있싸 또한 다른 여느 커뮤니티 처럼 결국 다 거기서거기, 그나물에 그밥이 될것것임.

 

불현듯.. 어느 커뮤니티의 자경단이 더 인원이 많은지, 화력이 좋은지..

 좀더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판단을 하는지..  서로 경쟁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기대하는게 좀더 현실적이고 현명한 일이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드네..  

 

-끝-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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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9.01 20:56
    베스트

    항상 문제는 압도적 다수의 힘으로 소수의견을 짓눌렀다는 것에 있습니다. 이 작가님도 겪은 바가 있어서 잘 아실거고요

  • 2022.09.01 21:02
    베스트

    늘 얘기하는건데 한국 커뮤니티가 이 사단이 난 이유가 그 ㅈ같은 BBS 방식때문이라고 생각함

    어그로 끌기는 쉬운데 대응하기는 힘드니까 자꾸 자경단들이 활동하게 되는거임

    장비가 장판교 위에서 싸웠으니 무쌍이 가능했지 벌판에서 싸웠으면 시작하고 1분만에 아작났을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