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적 의미의 똥파리는 Scathophaga stercoraria로서 아래 사진과 같이 생겼다. 영어로는 Yellow dung fly다.
유충은 동물의 똥을 먹으며, 성충은 모기, 하루살이 등을 먹고 산다고 한다.
어랏? 이상하다? 라고 생각할 것이다. 사실 흔히 부르는 똥파리는 등이 번들번들 거리는데, 이들은 사실 '금파리/청파리 (Green bottle fly)'이다.
학명은 Lucillia caesar로서, 학술적 의미의 똥파리와는 생물분류 기준 (종-속-과-목-강-문-계)에서 '목'이 같고 '과' 단위에서 다르다.
학술적 의미의 똥파리와 흔히 부르는 똥파리는 사람과 여우원숭이 만큼이나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둘 다 영장'목'인데 과 단위에서 다르다)
학술적 의미의 똥파리: 파리목 똥파리과 똥파리속 똥파리
흔히 부르는 똥파리 (금파리/청파리): 파리목 검정파리과 금파리속 금파리
흔히 부르는 똥파리, 그러니까 학술적 의미의 금파리/청파리는 썩은 음식이나 동물의 배설물, 쓰레기 등에 모여들며 그곳에 알을 낳는다.
이 과정에서 세균과 바이러스가 몸에 붙어 병을 옮기는 위생 해충이다.
그러고보니, 흔히 부르는 똥파리는 학술적 이름인 금파리/청파리 답게 색깔이 푸르다. 참고로 광태가 나니까 '금'은 金 (gold)이 아니고 錦 (silk)으로 보인다.
참고로 수박의 겉부분 색깔하고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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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쓰기요즘 유행하는 옷색깔하고 똑같네요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