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글
인기글
정치인기글
유머게시판
자유게시판
정치/시사
라이프
19이상만
EastSideStory
2022.09.09 18:46
134
1
https://itssa.co.kr/269182

케인즈가 이런 말을 했다..."장기는 현재 사안에 대해 잘못된 안내를 해준다. 장기적으로 우리 모두 죽는다."

 

그렇기에 자율적으로 시장에 맡길 것이 아니라 정부가 유효수요를 끊임없이 창출하는 게, 케인즈 경제 사상의 요체이다. 물론 케인스의 경제정책은 정부의 빚이 늘어나는 게 함정이라, 하이에크와 그의 후예들에 의해 집중포화를 맞지만 말이다.

 

또한, "유산 상속을 통한 부의 불평등은 결코 정당화할 수 없다"는 케인즈의 말은 신자유주의자들한테 눈엣가시 같은 경제학자였지만, 절대 사회주의 계열은 아니었다. 심지어, "이자(금리) 생활자들을 안락사시켜야 한다."는 말까지 했다. 그 이유는 금리 생활자는 불황기의 주범이기 때문이었다. 케인스의 경제 정책(이론)은 어떡해서든 자본주의를 강화시키고 선순환시킬 수 있는 방안에 모든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그렇기에, 케인스는 맑시즘(자본론)을 혐오한 경제학자였다. 케인스가 아니었다면 서유럽에서의 사회주의적 혁명은 활개를 쳤을 거다.

 

근데 불세출의 케인즈의 '일반이론'이 그 물고를 봉쇄한 셈이었다. 케인즈 경제사상의 핵심은 '복지의 추구와 후생의 최적화'가 아니라, 오로지 '사회적 후생의 극대화'이다. 사회적 후생의 극대화는 바로 정부정책의 끊임없는 유효수요의 창출이다.

 

케인스는 자신의 이론을  이렇게 빗대었다..."빈 병을 땅에다 파묻고 정부가 사람을 고용해 빈 병을 파내라"...좌우당간, 정부가 뻘짓을 해서라도 수요를 창출하는 게 장땡이라는 것이다. 케인즈는 프로이트로부터 알게 모르게 가장 큰 영향을 받은 경제학자였다.

 

 

"How can I accept a doctrine which sets up as its bible, above and beyond criticism, an obsolete text-book which I know to be not only scientifically erroneous but without interest or application for the modern world? How can I adopt a creed which, preferring the mud to the fish, exalts the boorish proletariat above bourgeois and the intelligentsia who, whatever their faults, are the quality in life and surely carry the seeds of all human advancement? Even if we need a religion, how can we find it in the turbid rubbish of the red bookshop? It is hard for an educated, decent, intelligent son of Western Europe to find his ideals here, unless he has first suffered some strange and horrid process of conversion which has changed all his values." - Keynes, John Maynard (1931). Essays in Persuasion

댓글 0

댓글쓰기
라이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