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중요한건데 페미에 대한 개념과 그 의미가 저마다 다르다는 것

이게 갈등의 큰 요인이라고 봄

특히 세대별로 그 차이는 더 선명하게 두드러짐

페미니즘의 의미를 명확히 해야 하는데 이게 안되었음

즉 페미를 옹호하는 자는 여성우월주의자이자 성평등 주의에 반하는 인간이 되며

동시에 페미를 비방하면 남성우월주의자이자 성평등 주의에 반하는 인간이 되어버림

늘 그렇듯이 본인이 보고싶은 것만 보는게 인간인지라 페미에 옹호적인 사람들은 

페미니즘의 긍정적 면모만 추려서 받아 들이고

그 반대 쪽에 있는 사람들은 페미니즘의 부정적 면모만 추려서 받아 들이고..

동상이몽이지

한가지 구체적인 예를 들어보자면 과거 한 페미집회에서

집회에 참여한 여성이 애 대리고 지나가는 남성에게 애비충이라며 조롱을 하더라 (실화임)

근데 문제는 저런 페미니즘 이라는 말 뒤에 숨어 성평등과는 전혀 무관한 그저 남성을 조롱 할 뿐인 여성에게

반감을 갖고 비판을 하면 성평등 주의에 반하는 남성 우월주의자이자 젠더 감수성이 조또 없는 찌질이에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는 덜떨어진 인간이 돼버렸던게 그 시절이였음 (지금은 그보다 많이 나아졌지) 

게다가 저런 성평등에 1도 도움 안되는 자칭 페미니스트들을 비판하는 언론은 없었고 

비판 행위 자체가 용납이 안됐었음 비판을 하는 순간 온갖 곳으로 부터 융단폭격을 받았거든

저런 애들은 일부 아니냐고? 물론 그렇겠지 나 역시 저런 애들은 일부라고 생각함

근데 문제가 뭐였냐면 그 일부에 대한 비판 자체가 용납이 안됐었다는 점 

만에하나 비판을 하면 어떻게 된다?

실제 여성 혐오주의자들과 한 그룹으로 묶여

성평등 주의에 반하는 남성 우월주의자이자 젠더 감수성이 조또 없는 찌질이에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는 덜떨어진 인간이 된다

덕분에 남성은 남성이라는 이유 만으로 잠재적 가해자가 어쩌고 하는 지경까지 이르렀고

이게 남성이라는 이유로 혜택을 받았다고 당췌 느껴본적이 없는 젊은 남성 세대에게는 전혀 납득이 안되는거지

그럼 이와 반대되는 사례를 들어보자면 긴말 필요없이 그냥 이걸로 정리 될 듯

여성 혐오의 오랜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대한민국 여성 비하의 온상, 여성 혐오자들의 보루

일베와 디씨 

갤바갤 일지언정 디씨와 일베는 다르다 따위의 소리 하지마라 당장에 실베가서 댓글 보면

한녀 피싸개가 어쩌고 하는 입에 담기도 역겨운

여성 비하글들이 여전히 현재진행형으로 올라오고 있는게 디씨임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사이트에서 대놓고 여성혐오의 언어들이 남발되고 있는데

더이상 설명 할게 있나 싶음

거기에 따른 반작용이 안생기고 배기겠냐는거지

내 개인적으로는 여성운동 뒤에 숨어서 남성을 혐오하는 것들만큼이나 아니 그보다 훨씬 더 역겨운 애들이

원래부터 여성 혐오를 일상화 했던 새끼들이 마치 페미 때문에 여성혐오를 하게된것 마냥 구는 새끼들임

그와중에 표를 위해 통합이 아닌 갈등을 더 조장하는 마삼중이랑

결국 중간에 낀 평범한 남녀들만 존나 불쌍한거지

이데올로기에 휩쓸려 여혐이 되고 남혐이 되는...

이런 면에 있어서는 곱씹을 수록 과거가 그리워짐

아무튼 그래서 현재 페미니즘이라는 용어는 그 용어 자체가 너무 오염 되어서 

불필요한 오해만 낳게되는.. 제대로 사용 할 수 조차 없는 말로 전락 되어버린지 이미 오래지

본디 말 이라는게 그 뜻이 명확해야 하는데 

명확은 커녕 전혀 상반된 의미로 받아드려 지고 있으니 

갈등이 생기지 않을 수 있나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