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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SideStory

'러브 레터'에서 '남매의 여름밤'까지...요즘 왓차(는 내 기준에 ott 서비스 중에 최고이다. 왓챠는 양질의 영화들이 많은 편이다)를 통해 봤던 영화나 미처 못 봤던 영화들을 찾아 본다. 겨울에 보면 좋은 '러브 레터'를 다시 봤고, 전부터 보고 싶었던 '남매의 여름밤'을 처음 보았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옛 추억(첫사랑)과 마음 아팠던 봄날을 되새기며 '미련'에 사로잡혔다. 

 

'남매의 여름밤'에서 재밌는 건, 배경음악으로 신중현 선생의 '미련'이 세 가지 버전으로 흐른다. 인트로에서는 임아영, 영화 중간에 전축에서는 장현, 그리고 엔딩타이틀이 올라갈 때 김추자의 목소리로 미련이 흐른다. 가을에 코스모스는 봄*여름에 못 다한 미련들을 품고서 한들거린다. 신중현 선생은 말했다..."제 음악은 이루어진 사랑을 그린 게 아니라, 마음의 미련을 그렸습니다."

 

미련스럽고 쑥스럽지만, 옛 첫사랑에게 나도 자문하고 싶다..."오겡키데스카?, 아타시와 겡키데스!"

 

https://youtu.be/18baxqjVcZM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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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지튀르 작성자
    2022.09.08 12:23
    베스트

    미련은 가을로 접어들 때 들어야지 제맛이다. 지련의 '미련' 버전도 좋다. 

     

    https://youtu.be/DKbC1iaAWQ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