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초연으로 시작해서 이번 사연이 마지막이라고 함... ㅜㅜ
한번 보고 잼나면 또 보려 했는데.. 이게.. 차지연꺼 보고 나니 다른 배우들꺼 볼 엄두가 안나서, 아쉽지만 자첫자막 했소.
송원근-김태한 조합은 예전 킹아더때 만났었는데, 이날도 이 조합.. 신기~ ㅋㅋㅋ
보는 내내 웃었다 울었다하다가 마지막엔 오열을.....
동호가 오랜 세월 계속 찾아다닌 눈먼 누이 송화를 겨우 만나 소리를 청하고, 송화가 심청가를 부르면서 공연이 끝나는데.. 와~ 나 오열함. 주변 사람들 싹 다 울어~~ ㅋㅋㅋㅋ
송화가 심청가를 부르는데, 무대 돌아가면서, 배경음악 점점 커지면서.... 막막!! 뭉클하고 멋지고 어후 어후~
넘버도 넘버지만, 사계절 표현한 배경 연출도 수묵화처럼 표현해서 너무 이쁘고, 한국적이고~ 와~~ 암튼 갠적으로 칭찬할 거리가 넘나 많았던 공연임~
공연 중간부터 코 막혀서 마스크 쓴 입으로 숨쉬느라 힘들었..... ㅋㅋㅋ
차지연 진짜 연기도 잘하고, 노래도 잘하고, 소리도 잘하고~
(아무래도 소리는 판소리하던 이자람이 차지연보다 더 잘하기는 함.)
하... 이젠 이걸 못본다니.................
제작사는 엠디도 안내놓고.. 이런.....
<차지연의 심청가 - 2011년 제5회 뮤지컬 어워즈>
<이자람의 심청가 - 놀면 뭐하니 방구석 콘서트>
https://www.youtube.com/watch?v=7NVSRsVf5qk
댓글 4
댓글쓰기예전 극장에서 서편제보고 음악이 너무 좋아서 cd사서 매일 들으면서 잠자리에 들었었습니다. 나중에는 노래 다 외울정도 ㅋ
저도 예전에는 살다보면만 주구장창 들었는데, 요즘에는 사랑이여, 흔적, 연가 주구장창 듣고 있어요...
아.. 원망도.... ㅎㅎㅎㅎ
요즘 제 플레이리스트는 뮤지컬 넘버들로만 가득하네요~
보통 10년 주기로 구성을 바꿔서 내는 경우도 있으니까 그러지 않을까 기대해봤는 데 아닐 거 같더군요. 저도 차지연님 공연으로 17일에 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