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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SideStory
2022.09.07 08:06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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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tssa.co.kr/19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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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배우들 중에 내게 스탕달 신드롬을 일으켰던 건 누구일까? 단언컨대, 정윤희가 유일무일하다. 암튼 정윤희는 초중딩 시절에 내 가슴을 가장 멍들게 한 장본인이고 로망이었다. 물론, 그 당시 뭇 남성들의 가슴을 애태웠던 뮤즈였다.

 

정윤희가 부른 노래 중에, 나(정윤희)처럼 외로운(아름다운) 여자를 만나시거든 행복(아름다움)이 무엇인지를 가르쳐 주기 위해서는...만약에 정윤희가 내 애인이었다면 동반자살을 유도했거나 박제할 것이라는 끔찍한 상상을 하곤 했다...정윤희는 젊었을 때 일찍 죽었어야 했다. 

 

내가 처음 정윤희를 인지했던 건 1980년대 초중반 극장의 게시판에 걸려 있던 포스터와 스틸 사진을 통해서였다...너무 정윤희를 보고픈 맘에 창피한 것도 모르고 정윤희 주연의 '뻐꾸기도 밤에 우는가'와 '앵무새는 몸으로 울었다'를 초중딩 신분으로 용감무쌍하게(아니 철이 없었거나) 극장에 들어가 보고 말았다...물론 그 이후론, 정윤희가 출연한 TV 드라마는 모조리 챙겨보았다. 그 중에 노주현과 같이 공연한 드라마를 빠짐없이 시청하곤 했다. 또 기억나는 것으로는 아나운서 김동건이 진행하는 프로 중에 스타들이 커튼 뒤에 숨어 있으면, 아나운서가 힌트를 주고 그 스타가 누군인가를 맞추면 그 스타가 등장하여 패널과 토크를 하는 거였다. 암튼 그때 정윤희는 사회자에게 극구 이런 부탁을 했다...자신의 미모가 뛰어나다는 물음은 묻지 말아달라고...하기사, 정윤희처럼 출중한 미모라면 얼마나 아름답다는 소리를 수시로 들었길래 그리도 부담스러워 했을까.

 

https://youtu.be/wqTRX9pu3U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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